시간이 아까워 밤에 일찍 잠 못 드는 습관에 대하여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하면서도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성실하게 일해야 할 낮 시간 동안 게으르게 보내다가 
밤이 되어서야 미뤄진 일을 하느라 늦게 퇴근하고 늦게 잠드는 것도 고약한 습관이다.


밤에 분주히 무언가를 행한다고 해도
특히 자기는 밤에 능률이 오르는 체질이라고 해도
낮을 빈둥거리며 지내는 편이라면 미루는 습관을 가진 것인지도 모름을 의심해야 한다.

밤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낸다거나 자신이 올빼미 체질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의 밤문화는 유난히 늦은 시각까지 지속된다.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나라,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문화를 가진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10시면 대중교통이 끊어진다.

서울은 아주 밤늦은 시각까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데, 편리하긴 하나
그 편리함은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 새벽시간의 명상과 맞바꾼 것이기도 하다.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어느 20대의 하루 :
오전
-빈둥거림.  오후-산만하게 일함.  -해야 할 일이 생각나 분주하게 마침.

그는 스스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난 역시 밤에 집중이 잘 돼.'
내가 보기에 그렇게 생각할 객관적인 이유는 없다.
밤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열심히 일하여 본 경험이 없으니 비교대상이 없다.

20대의 하루가 늘 이렇다면 그의 인생은 다음과 같이 전개될 것이다.
인생의 젊음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중년에는 산만하게 이것 저것 시도하며 보내다가 중요한 것을 놓친다.
노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삶의 중요한 것들을 놓쳐 버린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다.

                   - 일요일 오전(2008. 12. 21), 
                     빈둥거리며 몇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후다닥 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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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소라 2008.12.21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됩니다.
    분주한 밤시간을 후회하는 노년에 비유하여 정말 인생의 계획과 시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하게끔 하네요~~
    매년 우리가 12월만 되면, 연말만 되면 똑같은 후회들을 매년 하는 것과도 똑같은 이치가 되겠죠^^

    • 보보 2008.12.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일 오전, 빈둥거리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제가 강연 때 하던 말이 떠올랐거든요.
      "우리의 삶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닮아가면 안 되겠더라구요. 저의 하루를 보니. ^^

      그렇네요.
      연말에 느끼는 후회와도 연결이 되네요. ^^
      하루, 한 달, 일 년, 우리의 인생...!

  2. 해바라기 2008.12.21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 저의 습관이 고민이에요~
    일침을 가하는 말씀에 다시한번 나를 점검하며, 역시 그랬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저의 노년이 불을보듯 뻔하군요~
    "왜, 피곤할까" 답을 알면서도 되뭇곤 했죠~ 변명할 목적에서요~
    저는 좋은글의 명언도 좋지만, 보보님의 터득하신 지혜의 글이 더 좋을때가 많아요~ ^^ 이곳에 오면 좋은글과 음악이 있어 행복해 집니다. 노고에 감사드려요~ ㅋ

    • 보보 2008.12.22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림까지 곁들여 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이미지에 무척 약하더군요.
      이 곳에는 온통 텍스트뿐. 허걱.

      그런데도 찾아와서 즐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

  3. 이유 2008.12.31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이 번쩍드는 글이네요, 늘 그랬던거 같아요,
    낮에 빈둥, 밤에 반짝,

    • 보보 2009.01.03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반가워요. ^^ 이유님.
      오랜만에 오신 건지요?
      오랜만에 댓글을 남기신 건지요? ^^

      종종 이렇게 댓글 남겨 주시면 고마울 거예요.
      서로 소통함이 제겐 퍽 즐거운 일이네요.
      올해, 더욱 큰 웃음과 진한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4. 2009.02.22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9.02.27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함께 쇼핑할 시간은 없었네요. ^^
      마지막 날까지 꽤 바쁘게 보냈답니다. 에고.

      메일로 연락하며 지내면 좋겠습니다. ^^

  5. 희망이 2009.02.22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석아...
    ㅎㅎ
    그냥 이렇게 불러본다야~
    요즘의 나의 하루가 불안불안~ 위태위태하네...
    얼른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너 역시 하루 하루가 작은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

  6. 주환영 2009.02.23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가 저녁형 인간인줄 알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침이나, 낮시간에 제가 과연 충실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정신이 번쩍 드는 글 고맙습니다.

  7. 이희연 2009.02.25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리네요-! 님 말씀대로 저는 제가 저녁에 공부를 하건 일을 하건 잘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낮에 졸면서 정신없이 보내었다는 생각을 하니까-제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었나..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침부터 꼬박꼬박 챙겨먹고 확실하게 잠을 깨우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듯 합니다!!-_ㅠ

  8. 42ko 2010.02.01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하며 보고형식으로 일과를 올리면서 살아볼까 생각중입니다 ㅎ

  9. 달팽이 2010.12.18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라는 글이 가슴을 꼭꼭 찌르네요.^^

    '오늘'이란 선물을 값지게 써야하는데 그러지 못할때가 많아요.
    오늘.. 오늘을 멋지게
    이렇게 ^__________________^ 웃을 수 있게 살아야겠어요.

    • 보보 2010.12.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원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순간의 중요성을 깨달을 때,
      자기 삶의 균형을 찾고, 자기 변혁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루경영에 승부를 거세요.
      하루를 바꾸는 데에 성공해야 우리 인생도 도약할 테니까요. ^^

  10. 심지연 2010.12.1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남들 다 잘 때 공부가 잘 되서 새벽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당장은 시간이나 활동에 구애받지 않는데 앞으로는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낮에도 공부를 하긴 하지만 새벽공부만 못한것 같아요.
    새벽공부가 은근히 매력있다고 해야 할까요?
    마음이 여유롭고, 집중도 잘되고, 생각이 더 깊어 지는 것 같아요.
    낮에 공부할 때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포기가 잘 안되네요.
    요즘 시간적 여유로 인해 자유로워서 그런지 몇번 습관을 고치려 했지만
    거듭 실패했습니다.
    이대로 괜찮을지 살짝 걱정?
    -----------------------------------------------------------------
    보보님 이건 내용과는 다른 질문인데요.
    요즘 태블릿으로 독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보님의 생각을 좀 듣고 싶어서요. ^^

    • 보보 2010.12.2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블릿으로 독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고민 혹은 염려를 하시는지요? ^^
      거기에 대한 제 의견을 적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 심지연 2010.12.20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엇보다 태블릿PC의 발전이 출판업계에
      어떤 여파를 가져오게 될 지 우려됩니다.
      책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나 자세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인터넷 발달로 '무용지식'이 넘쳐났다면
      태블릿PC의 보편화는 본질의 무력화를 가속시키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현상을 초래하는건 아닐런지..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지식을 얻고, 소통하겠지만
      지금처럼 분별없이 넘쳐나는 정보와 이야기 홍수속에
      깊은 사고의 가치 또한 무시당하는건 아닌지..

      태블릿 기기의 장점도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삶의 방식을 내어줄만큼 중요한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결국 태블릿 기기도 근본적인 창조물들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인데, 요즘 분위기는
      태블릿이 전부인것처럼 느껴져요.

      과연 태블릿 기기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흔들어 놓게 될까요?
      잠깐의 열기쯤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더 강한 것들이 나오겠죠.

    • 보보 2010.12.2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어떤 점에서는 염려하고 있군요.
      10여년 전, 전자책이 나왔을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지요.
      종이책의 가치와 효용이 얼마나 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 때에도 종이책의 위기가 거론되었지만, 종이책은 살아남았지요.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IT 기술로 인해 종이책 시장이 실제로 줄었습니다.
      저 역시 노학자들의 견해를 읽으면서 새삼 e-book의 힘을 느꼈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과 『평생독서계획』의 저자 클리프턴 페디먼이
      자신의 책 서문에서 종이책의 앞날에 대해 언급한 바 있지요.
      두 분 모두 어찌될지 모를 일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언급한 것만으로도
      종이책 시장에 변화가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변화에는 두려움과 회의가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두려움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두려움의 효용적 가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변화에 대해서는 두 가지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 혹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변화로 인해 예전보다 더욱 좋아진 것은 무엇인가?

      변화의 속도에 정신이 혼미하여 그것이 싫다고 해서
      예전 것에 머물러 있는 것도 지혜롭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변화를 추구하여 가치로운 옛 것을 놓치거나
      변화만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라고 떠드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다시 말해, 변화관리는 변하지 않은 것을 지키는 동시에
      편리해지고 수월해진 것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변화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태블릿 기기가 가져온 변화를 성찰해야 할 때입니다.
      지연님처럼 (행동하기에 앞서) 사색하기가 중요한 분에게는 중요한 문제겠지요.

      일반론만을 늘어놓는 까닭은
      저도 아직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