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카잔 2010. 12. 18. 10:08

시간이 아까워 밤에 일찍 잠 못 드는 습관에 대하여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하면서도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성실하게 일해야 할 낮 시간 동안 게으르게 보내다가 
밤이 되어서야 미뤄진 일을 하느라 늦게 퇴근하고 늦게 잠드는 것도 고약한 습관이다.


밤에 분주히 무언가를 행한다고 해도
특히 자기는 밤에 능률이 오르는 체질이라고 해도
낮을 빈둥거리며 지내는 편이라면 미루는 습관을 가진 것인지도 모름을 의심해야 한다.

밤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낸다거나 자신이 올빼미 체질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의 밤문화는 유난히 늦은 시각까지 지속된다.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나라,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문화를 가진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10시면 대중교통이 끊어진다.

서울은 아주 밤늦은 시각까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데, 편리하긴 하나
그 편리함은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 새벽시간의 명상과 맞바꾼 것이기도 하다.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
 


어느 20대의 하루 :
오전
-빈둥거림.  오후-산만하게 일함.  -해야 할 일이 생각나 분주하게 마침.

그는 스스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난 역시 밤에 집중이 잘 돼.'
내가 보기에 그렇게 생각할 객관적인 이유는 없다.
밤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열심히 일하여 본 경험이 없으니 비교대상이 없다.

20대의 하루가 늘 이렇다면 그의 인생은 다음과 같이 전개될 것이다.
인생의 젊음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중년에는 산만하게 이것 저것 시도하며 보내다가 중요한 것을 놓친다.
노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삶의 중요한 것들을 놓쳐 버린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다.

                   - 일요일 오전(2008. 12. 21), 
                     빈둥거리며 몇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후다닥 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