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아름다운 명랑인생

기분 좋은 오후

카잔 2009. 12. 8. 14:24

기분 좋은 오후
- 세상에 공헌하는 법

좋아하는 녀석과 밥을 먹었습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권면했습니다. 
그 놈은 내게 오늘 저녁 교회 집회에 함께 가자고
나는 그 녀석에게 직장 일에 좀 더 열심을 내라고.
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주고 받으며 헤어졌습니다.
짧은 한 시간의 점심 시간을 아쉬워하며...

녀석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이제 그를 만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엔 녀석에게 이것 저것을 물으며 제가 배우기도 합니다. 
식사를 하고 헤어진 후, 그의 성장을 생각하니 기분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자신을 긍정적인,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세상을 밝히는 일이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입니다. 
그 녀석의 건강해진 자존감으로 인해 제가 이리 기분이 좋네요.

헤어지고서 홀로 커피숍에 들어섰습니다.
길 건너편에 보이는 2층으로 된 커피숍이 눈에 쏙 들어왔던 것입니다.
40 여분 정도의 짧은 여유지만, 기분 좋게 누리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냈습니다. 짧았지만, 넉넉한 여유였고 행복한 침묵이었습니다.
나는 자주 카페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뻤기 때문입니다.
청순하고 밝은 어느 여배우(이나영 ^^)의 이미지였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OO출판사 직원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출판사인데,
어느 날, 작은 커피숍 하나가 들어섰다네요.
아기자기하고 예쁜데다가 커피 값이 싸고 맛도 참 좋았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아침 일찍 커피 한 잔씩을 들고 출근하기도 하고
점심 시간이면 소박한 사치를 위해 그곳에 가기도 했답니다.  
"작은 커피숍 하나가 온 동네를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그의 말처럼 자신의 가게를 관리하고 꾸미는 것은
이 역시 세상을 밝히는 일이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밝힐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비결은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자신의 일에 성실함을 더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세상을 돕는 길입니다.
세상은 사람들의 다양성과 성실함으로 굴러가는 것입니다.

카페에서는 재즈 풍의 캐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눈을 편안하게 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카페에서의 이 시간이 좋습니다.
참 기분 좋은 오후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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