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하나

카잔 2010. 3. 30. 14:05


뭐가 두려운 걸까?
왜 내 마음 속의 소원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기가 이렇게 힘들까?
왜 그것에 인생 전부를 걸어 열렬하게 도전해 보지 못할까?

적어 보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 함께 밥 먹고 이야기 나누기 (내가 좋아하는 야구선수 양준혁과 좋아하는 개그맨 3인)
- 저술여행 떠나기 (동남아 휴양지로)
- 소규모독서모임 100곳에 강연 제안하기 (좋은 독서친구 만들어가기)
- 인터뷰어로서 스스로 참 좋았다고 생각하는 인터뷰 10개 해 보기
- 이사하기 (나의 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재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 와우스토리연구소 프로그램 론칭
- 열흘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기
- 언론사 <올해의 책 10선>에 꼽히는 작가 되기

이 목록들은 오늘 아침에 문득 떠오른 것이 아니다.
아침 햇살이 떠오르면 사라지고 마는 안개처럼
문득 떠올랐다가 이내 저물어버리는 그런 소원들이 아니다.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 떨림으로 머물고 있는 소원들이다.

마음 속의 소원들은 내게 열정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내가 어떻게... 혹은 아직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지 못한 채 마음 속에 꾹꾹 놀러 두었던 목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내가 이뤄 온 모든 목표들은 
떨림으로 다가서며 용기 내어 두려움을 넘어서면서
하나 둘 이뤄 온 것들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듯 활동하는
불도저같은 성취주의자들의 돌진이 부럽기도 하다.
자신감 넘쳐서 무엇에든지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지닌 이들도 부럽다.

절대로 한 번의 실패를 통해 우울해지거나 움츠러들지 말자.
성공은 실패를 앞세우고 온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다.
움츠러들면 다음 번 선택에서 나의 소원을 따르지 못하게 된다.

삶을 두려워 말자.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말자.
오직 자신이 두려움에 움츠러드는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자.


나와 같은 꿈꾸는 청춘들에게 외치고 싶은 말이다.
청춘들이여, 일어나라. 햇살을 향하여 일어나는 봄의 새싹들처럼.
청춘들이여, 도전하라. 느리지만 그래도 원하는 길을 걸어가려는 나 거북이처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