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카잔 2010. 4. 1. 06:45


어제는 두 명의 (옛 직장 동료이기도 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인생의 어느 한 시절을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각자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통'하는 것이 있어서인지 종종 만납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다른 곳에서는 터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자신을 열어 마음을 나누고, 받으려고만 욕심을 털어내면
진실한 우정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느꼈던 밤입니다.

두 친구 모두 부모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
한 친구의 어머니는 3년째 암 투병 중이시고,
다른 한 친구의 어머니는 지난 2월에 뇌종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고,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곤 했지만
여전히 당신들의 투병기는 마음 아프고 속상했습니다.

지인들 혹은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들이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꽤 자주 듣게 됩니다. 참 무서운 녀석, 암입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에는 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날 전체 인구에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암으로 사망하는데,
실제 암에 걸린 사람의 수는 이보다 좀 더 많아서 두 명에 한 명 꼴로 암을 만난다
.
다시 말하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 둘 중 한 명은 암에 걸린다는 뜻이다
."(p.187)

무서운 일이지요? 사실, 저는 지금 무서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험 하나 권하려는 게 아니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암에 대하여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
"100 퍼센트 암을 피할 수 있는 예방법은 없다!"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이라 말합니다.

(저자는 특히, PET를 추천했지요. PET 에 대해서 한 번 검색해 보시지요.)
이 책 때문만은 아니지만, 약간의 자극을 얻어 저도 지난 해에 건강 검진을 받았답니다.
오늘 만났던 친구가 꼭 건강 검진을 받으라고 몇 번이나 권해 준 덕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난 해 검진을 거르셨다면, 올해엔 꼭 시간 내어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건강한 자신입니다.
제가 번거로워도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까닭도 귀찮아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모두 아내 곁에서 건강한 배우자로 평생을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을 더한다면 배우자에게 더욱 훌륭한 선물이 되겠지요.

오늘 모임은 서로의 안녕과 가족의 안부를 묻고 대답하며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010년 1/4분기의 마지막 밤이 친구들 덕분에 참 따뜻했습니다.
헤어지면서 5월 초 즈음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였습니다.
집으로 도착한 우리는 아쉬움의 마음을 담아 문자를 나누었지요.
친구는 행복으로 가는 동반자의 다른 이름은 아닐까요?

두 친구의 부모님이 건강하시기를,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 주시기를 기도하며 4월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힘차게. 씩씩하게. 뚜벅뚜벅 걸어가야지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4월을 응원하며.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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