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이화여자대학교 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복지관에서는 기업에서의 강연과는 다른 내용을 다룬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살다가 충격을 받았을 때 어떡해야 하는지, 좌절감에 짓눌릴 때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지 등을 다룬다. 회사에 다니는 분들이라고 해서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했거나 달관한 것은 아닐 것이다. 기업 강연에서는 성과와 생산성을 다루어야 하기에 이런 문제를 다룰 수 없을 뿐이다. 복지관에서 만나는 주민들은 각양각색이다. 그에 따라 강연 주제도 달라진다.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클래스를 맡는 때가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의 삶이 힘겹고 실패로 점철된 분들 앞에서 강연을 할 때도 있다. 후자의 경우, 비전이나 시간 관리보다 먼저 자신감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