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나의 진짜 모습을 알면 나를 싫어하게 될까 봐 겁이 날 수도 있다.
모르는 것도 많고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 리더들까지도 정직한 피드백을 두려워한다.

한 달 전부터 와우팀원들의 피드백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와우카페에 공지한 것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정확한 원인을 말하자면 게으름, 두려움, 완벽주의 등이 섞여 있다.)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는지를 물었고
변화와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물었다.

부정적인 피드백은 익명으로 해도 좋다는 말을 덧붙였다.
팀장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두려워 부정적인 피드백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긍정적인 피드백은 말할 것도 없고, 부정적인 피드백도 필요하다. 
그들의 정직하고 진솔한 피드백은 나를 돌아보게 할 것이다.
직면하기 힘든 피드백이 있더라도 더 나쁜 리더가 되기 전에 울리는 조기 경보로 생각하여
겸손하게 온 몸으로 받아들이리라.

나는 이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믿는다. 
자신을 감추려 하고, 피드백을 회피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감추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감추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이다.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성품과 태도가 말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다.
"이미 테이블 위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고 있다면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 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다 줄 것이라 생각되는 자신의 연약함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참 믿기 힘든 명제지만 진실이다.
(연약함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명제다.)

그러므로 성장하고 싶은 열망을 지니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있는 이들은
자신을 드러낼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두려움을 내려 놓아도 좋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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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7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9.11.19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환아,
      그래 직언을 듣는 것이 쉽진 않겠지.

      '지금의 나'보다 좀 더 성장할
      '미래의 나'를 기대하고 소망하다 보니
      직언을 받는 두려움이 조금씩 작아지더라.

      며칠간 추웠겠구나. 건강하거라.

  2. 왕씨 2009.11.19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드백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 마음이 조금 불편하시지는 않은지 안부물어요~ 저는 한웅큼 준비하여 정리하려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셔요^^ 냐하하~^^ㅋ


스무 한 살이 되면서 저는 청년들에게 성경 공부를 가르치는 소그룹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젊은 리더들이었지만 구성원들이 따를 만한 모델이 되어야 했습니다. 저는 리더로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구성원들과 친밀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그들에게 배움을 나누고 자극을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앞서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애썼습니다. 리더는 '관계'와 '과업'이라는 두 자기의 요소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내야 함을 배웠습니다. 구성원들과 신뢰의 관계로 맺어지지 않으면 리더십의 기반이 무너져 버렸고, 소그룹이 종료될 때까지 멤버들을 리더로 훈련시키지 못하면 리더십이 계승되지 않음을 경험했습니다. 

소그룹은 영적 성장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가졌습니다. 영적 성장은 갓난 아기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같았습니다. 갓난 아기들은 보살핌이 필요한 것처럼 모든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섬기고 봉사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상위 리더들이 가르쳐 준 것은 조직의 높은 지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섬겨야 하는 '거꾸로 선 리더십'입니다. 캘리포니아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총책임자 벳시 샌더스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조직 피라미드에서 보면 직원들이 나를 떠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떠받쳐 주는 모양을 하고 있다." 종교 단체의 리더가 아니라 기업의 임원이 한 말입니다. 위대한 리더는 섬기는 리더라는 생각이 지금도 제 마음에 있습니다.

스물 한 살 청년이 배운 리더십의 교훈들은 퍽이나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첫째, 리더는 섬기고 봉사하는 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리더가 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모든 소그룹 리더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자기 일을 잠시 내려 놓고 즉각 반응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둘째, 리더는 관계와 과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신뢰할만한) 성품과 (주어진 과업을 완수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면서 리더십 문헌들을 읽을 때마다 교회에서 배운 리더십 교훈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절감하곤 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을 생각하면 성품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절감합니다. 세계적인 리더십 석학인 제임스 쿠제스와 배리 포스너의 조언이 담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다짐합니다. "다시, 섬김의 리더가 되자!"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살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은 그들의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것은 위대함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고난, 투쟁, 희생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리더는 영원한 유산을 남긴다."
- 제임스 쿠제스, 배리 포스너 지음, 『최고의 리더』

   James M. Kouzes and Barry Z. Posner, 『A Leader's Legacy』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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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단상 - 리더로 산다는 것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정확하게 걸어갈 때에도
비틀거리거나 때로는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심지어는 불안과 회의가 찾아와 힘들어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이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을 명랑하게 걸어가기 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힘겨움들을 기꺼이 감당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

리더로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일은 무척 보람있는 일이니까.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기쁨도 있다. 

리더의 삶은 힘겹기도 하다. 
리더는 함께 길을 걷는 자다.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자가 아니다.
과정에서의 모든 힘겨움을 함께 겪는 자가 리더이기 때문에 그의 삶은 힘겹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가지가 많으니 작은 바람에도 잎이 흔들려 잠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말이다.
자식 많은 집이면 근심 걱정이 많겠지만, 이것이 사람 살아가는 재미이기도 하다.

하늘에 바람이 그칠 날은 없고 가지가 많다는 것은 나무의 건강함을 뜻한다.
인생에 거친 바람이 없을 리 없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집 안에만 있을 리 없다.
그러니, 근심 걱정을 마다한다면 성장도, 사람 사는 맛도 사라질 것이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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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3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정유라 2009.11.03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어떤 얘기를 들어서 불안감 회의감의 늪에 빠져있었는데... 선생님의 글을 보며 힘을 내고 오늘 하루 꿈을 향하여 몰입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비전을 행하여!!!

  3. 이은주 2009.11.04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

  4. 카라멜마끼아또 2009.11.0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더로 산다는것...
    한동안 리더의 자리, 리더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을때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곤 하게 되었구요.
    '리더'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참다운 리더의 모습은 어떤것일까 고민하게 되는 요새입니다. 제게 있어 최고의 리더는 예수님이신데 예수님의 리더쉽을 정말 본받고, 배우고싶지만 순간순간 많이 넘어지는 마음덩어리들로 쌓여만 가는거같습니다. 걱정근심없는 곳은 무덤밖에 없다고 하지요. 사람이 살아가기에 많은 문제거리와 바람잘날없는것같은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러기에 성장을 할수있는거구요. 하지만 가끔은 숨이 턱 막힐때가 있네요...
    이것이 말씀대로 사람살아가는 재미일것이겠죠!
    화이팅입니다. 보보님두욧~!


자신이 왜 이 곳을 떠나야 하는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곳을 떠나지도 못하고 그 곳에 도착할 수도 없다.

계획을 세웠는가?
그 계획이 저항을 이겨낼 만한 자신의 간절한 열망인지 확인하라.
계획이 스스로의 소원을 품은 것이 아니라면 저항을 이겨내지 못한다. 
 
다짐만으로 계획을 세울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주둥아리를 힘으로 벌리는 것과 같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귀를 기울일 일이지 힘을 쓸 일이 아니다.

내면의 소원을 끄집어 내어 스스로 말하게 하라.
개인의 위대함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리더의 위대함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며, 우리 개인이 할 일은 자기 계획의 성취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뤄낸 일들과 아직 이뤄내지 못한 일들이 뒤섞여 있을 것이다. 
전자를 들여다 보며 축하하고 후자를 되짚어 보며 내년을 기약하자.

이루지 못한 계획들에게 새로운 시간을 부여하며 다시 미래를 기대하자.
이것은 희망을 품는 일이다. 이 희망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불을 지피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계획을 세우며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인가?  
지금 변화해야만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답변으로 스스로를 설득해야만 성공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자신의 소원을 품은 계획이 아니라면 결국 도중에 길을 잃을 것이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전진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떠나야 할 만한 이유를 갖지 못하였기에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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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umpkin 2008.12.08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왜 이 곳을 떠나야 하는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곳을 떠나지도 못하고 그 곳에 도착할 수도 없다.

    (...)

    다짐만으로 계획을 세울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주둥아리를 힘으로 벌리는 것과 같다.
    그의 말을 듣고 싶다면 귀를 기울일 일이지 힘을 쓸 일이 아니다.
    .
    .

    지금 독서축제 올리고..
    선생님네 놀러왔다가..

    어휴...

    놀랜가슴 쓸어안고 갑니다..
    가슴에 올매나 가시가 콕콕 와 박혔더랬는지요..^^;;

    선생님의 유머 넘치는 시니컬한 표현이..
    더 깊이와서 박히네요..
    저만 일케 정신차릴께 아니라..
    언니들께도 보내드려야할것 같아요...
    함께가는 여정..슬픔도 기쁨도 함께 해야지요..
    (물귀신 작전..^^;;)

    선생님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라며..^^

    펌킨..
    멍든가슴 안고 갑니다..하하하하하~ ^^


몇 가지 나의 일상사를 끄적여 본다. 잔잔하지만 소중한 나의 삶이다. 성찰의 시간은 늘 좋다.

#1. 방송국 인터뷰

KBS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다. 모 교양 프로그램의 작가였고, 인터뷰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우리 집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에 망설였는데, 작가는 정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부탁을 했다. 결국 약간의 망설임 끝에 집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인터뷰 날은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집안 정리를 하고 청소를 했다. 짧은 분량이겠지만 TV 인터뷰라는 것은 약간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런데, 다시 작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방송 내용이 조금 바뀌게 되어 인터뷰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속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집안 정리를 했다. 기쁜 일이다.
몇 지인들에게 인터뷰 건에 대하여 아쉬운 듯 말하였지만 실제로 아쉬움은 없었다. 그들은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한 결과였을 터이고, 나로서는 인터뷰를 하면 좋은 일이고 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행복한 일상이기 때문이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는 설레임이 있으니 전화 온 것이 고맙기도 하다. ^^

#2. 재능 십일조 특강

충성교회에서 2시간 30분, 4시간 이렇게 두 번의 재능 십일조 특강을 했다. 반응이 무척 좋아서 기뻤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좋았다. 거의 하루 종일 강연한 것이지만 몸이 무척이나 가벼웠다. 부대 문을 나오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의 목덜미를 훑고 지나갔다. 어찌나 그리 상쾌하고 유쾌하던지... 돈보다 귀한 의미를 얻었다는 생각 때문이었으리라. 그렇게 보낸 하루에 내 마음은 들떴고, 머릿 속이 맑아졌다. 참 행복한 날이었다.

#3. 더 나은 리더를 꿈꾸다

3기 와우팀원이랑 커피숍에서 4시간 동안 얘길 나눴다. 그 녀석의 고민과 조바심을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했고 서로의 속내를 나누었다. 와우팀의 리더로서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그 놈은 나에게 진솔한 의견을 들려 주었다. 리더로서의 나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에 대해 꽤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 감사한 것은, 내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신뢰였다.  
그 녀석은 내가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던져 주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지.

#4. 책 출간, 그리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3월 말이면 출간될 줄 알았던 책이 또 연기되었다. 출판사의 불가피한 사정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4월 2일 어머니 기일에 꼭 어머니께 가서 당신의 아들의 첫 책을 보시라고 인사드리고 싶었던 것이다. 음... 아쉽다.
사실 나는 늘 그리움과 함께 산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책의 출간을 세상에서 제일 기뻐해 주실 어머니... 살아계셨다면 아마도 어머니의 두 눈가가 붉어질 것이다. 그 어머니의 기뻐하시는 장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말 못할 사연을 안고 사는 것은 슬픔이 아니다. 치유하였다면 상처도 아니다. 그것은 그저 내 삶에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고 나를 이루는 실체일 뿐이다. 나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으로 일상을 그르치지는 않는다. 사건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힌 듯 하다.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신 것도 나의 삶이다. 내 삶에 일어난 사건은 받아들이고 그 사건으로 인해 일어나는 감정들은 잘 달래주면 된다. 감정을 최소화시키진 않았다. 오히려 나는 자주 울었고 울음을 통해 회복으로 나아갔다.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 긍정이 아니다. 나는 인정하기 싫은 내 삶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였다.
슬픔 속에 잠기는 것과 무시하는 것 사이의 건강한 중간지대를 발견했다. 그 중간지대에서는 슬픔과 함께 춤출 수도 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아픔 한 조각, 눈망울 속에 눈물 한 방울씩은 있으리라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의 실체로 인정할 때 그는 훌쩍 성장할 것이다. 나는 그랬다.

#5. 미친듯이 드라마 <이산>을 보다

16일부터 25일까지 <이산> 5회부터 47회까지 보았다. 한 편을 보고 나면 내 입에서는 "미치겠다"라는 말이 새어 나온다. 딱 한 편만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다음 회를 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도록 끝나기 때문이다. 메가 TV는 다음 회를 바로 이어서 보기에 딱 좋다. 그러면서 밤을 꼬박 새워 아침 6시 30분까지 본 적도 이틀이나 된다. 10시 강연을 하러 갔다가 참가자 분이 "요즘 피로하신가 봐요? 눈이 빨깨요"라고 하신다. 강연을 시작하니 몸이 팔팔해져서 다행이었지만 분명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이산>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누군가를 100% 신뢰한다는 것의 의미를 삶으로 보여 준 이산, 효가 뛰어난 것이 인재의 최고 덕목 중 하나라는 사실, 부하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신뢰하여 자신의 충신으로 만드는 이산의 리더십, 권세 앞에 눈이 멀게 되는 인간의 본성, 중상과 모략에도 숭고함을 잃지 않는 성송연의 성품 등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다.
<이산>을 미친듯이 봤다는 얘길 친구에게 했더니 "넌 자주 미치더라. 난 그게 부러워" 그런다. 그래, 나도 의미 있는 일에 미치고 싶다.

#6. 재정관리에 관심을 갖다

재정관리에 취약했다.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간 총 6개의 보험에 가입했었고 이는 모두 쳬계적인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하나 들라고 부탁하면 '그래... 하나 들자'라는 식으로 가입했다. 이번 달에 두 분의 재무설계사로부터 나의 재정 컨설팅을 받았다. 두 분은 비슷한 진단을 해 주셨고, 나는 그들의 처방에 따랐다. 5개의 보험을 해지해야 하는 쓴 처방이었다. 손실액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과거의 손실은 잊어야 했다. 내일의 유익을 생각하며 꿋꿋이 실행했다. 2개의 보험으로 갈아탔다. 쉽지 않았지만 정리가 필요한 일을 해치우고 나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1년 6개월 전에도 비슷한 진단을 받았지만 그 때에는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들의 말에 공감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지금으로서는 톡톡한 수업료를 치르고 나서야 실행에 옮기는 것이 다행이기도 한 반면 그 때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다. 결국 성과는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 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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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기뉴 2008.03.26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의 위대함을 느끼는 글입니다.^^
    그렇죠? 이산이 정말 사람을 안달나게 합니다.
    전 3월 부터 보았는데 안볼수가 없어요!!!
    노비의 처지를 그렇게 아파할수 있다니
    보보님도 글썽 하셨죠?^^ 아로 (강아지) 무슨일인가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군요.

    제가 요즘 적응하느랴 힘이 들어요.
    조금 무리해서라도 일을 빨리 처리 하려고 했던것은
    보보님 책 때문이었는데요.
    제 마음이 이럴땐 보보님은 어떨까 짐작하여 헤아려 보지만
    아무튼 힘내세요. 출판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조금 지체 되는 것인데
    그까잇거 뭐 문제가 되겠어요?
    애간장 조금 더 태우고 기대만땅하고
    조신하게 기다려보지요.(인내력 훈련기간이라고 생각할게요.)
    그리움과 기다림 ...사람을 멋지게 하지 않나요?^^

    • 보보 2008.03.27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밍기뉴님! 책의 출간은 저자만큼이나 기다리시는 것 같네요. ^^ 그래요.. 그래야지요. 그까잇거! ^^
      메가TV에 빨리 <이산>이 업데이트 되어야 할 텐데...

      어제 밤에는 이 글을 쓰고 샤워하고 잠들기 전의 의식을 하고 난 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참 평안한 기분이었죠. 눈을 뜨니 잠들기 전의 평온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밤새 내 영혼이 그 기분으로 촉촉히 적셔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네요~

      근데, 밍기뉴님의 새로운 직장은 어때요?

    • 밍기뉴 2008.03.27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술은 부르텄어요.
      커피 4잔마셨어요.

      "선생님, 몇살이에요?"
      "몇살이냐하면?"
      "28살!!!"
      "조금더 많은데"
      "30살!!"

      여자 친구가 담임샘한테 말했대요.
      새로오신 선생님은 이쁜말만 해서
      좋아요 라고 했대요.

      이 상황들로 저의 새로운 직장생활이
      그려지시나요?^^

      하나님의풍성한 은혜로
      행복하게 잘 하고 있어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보보 2008.03.29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 직장에서의 행복한 일상이 쭈욱 이어지길 기원 드립니다. 비가 오는 토요일, 차분해지는 기분도 괜찮네요. ^^

  2. 하뜻 2008.03.27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의 하루를 엿보며 느끼는 감정이라...
    누군가를 위해 일상사를 내어놓는 이라..

    귀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귀함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의 하루가 다른이의 귀함을 살 수 있는 하루였으면,
    하고 사치스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저는, <이산>을 보면서 도화서 화원들의 역할이 흥미로웠어요.
    왕실의 일상을 그림 혹은 글로 붙잡아두지 않으면 유실되어버림에 대하여
    꽤나 진지한 척 고민을 했던게지요.
    나 스스로가 사관 혹은 화원이 되지 않으면 유실되어버릴 일상들이
    아깝기도 하고,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기도 하였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보님은 훌륭한 화원과 개인 사관을 두셨네요. ^ ^
    그렇게 기록된 보보님의 개인사가 참 귀합니다.
    귀함 가운데 성찰과 의미까지 더하여주시니 여러모로 많은 배움이 됩니다.

    특히, 사건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은..
    저의 삶과도 조금 닮아 있는 듯하여
    잠시 멈추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갑니다.

  3. 2008.03.27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27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진행하는 독서강연은 인원수가 많지 않도록 제한되어 있으니 수십명에서 백명씩 듣는 특강때보다는 이런 저런 얘길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소중한 시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


"우리는 모순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진실이 패러독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정신의 크기가 확장된다.
모순의 이중성 속에서 일상을 꾸려가야 할 때
정신적 튜닝에 최고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봄을 보라. 잔인하고 냉혹하지 않지만 꽃을 피우지 않는가.
그 부드러움은 자신에 대한 수양이었으니 혹독한 겨울도 이겨낸 것이다.
가을을 보라. 모든 것을 버리고 서서 겨울을 견딜 준비를 마친다.
자연처럼 스스로 수양하지 않고는 자신을 좋은 리더로 창조해 낼 수 없다."
- [사람에게서 구하라],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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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고니움 하나를 키우고 있다.
창가에 두었으니 모든 잎들이 햇빛 쪽을 향하여 뻗어갔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바라보며 자라가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라.
더욱 성장할 내일을 위하여 이전까지의 타성을 이겨 내라.

활성화 에너지를 발휘하라. 화학 반응에서는 반응물에서 결과물이 될 때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것이 활성화 에너지다.
활성화 에너지의 벽만 넘으면 다음 반응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변화하고자 할 때에 타성은 강력하게 우리의 변화를 저지한다.
조금 더 자고 싶고, 그냥 살아온 대로 살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야 하다.
타성을 이겨내기 시작하면 다음의 성장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힘을 내라!

2. 물을 많이 주었는지, 너무 건조하였는지,
아무튼 뭔가 상황이 힘들었나 보다. 신고니움의 잎 하나가 노랗게 변하였다.
시들시들해지더니 떨어질 지경이 되어 손으로 떼내어 주었다.


지난 해 가을 낙엽이 떨어지던 즈음, 선배가 이런 말을 내게 전해주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나쁜 습관을 던져 버려라.
버려야 할 것과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을 알고 먼저 떨구어내는 자연의 용기와 지혜를 닮자.

구본형 선생님의 말을 기억하며
오늘의 글을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시길 바란다.
"자연처럼 스스로 수양하지 않고는 자신을 좋은 리더로 창조해 낼 수 없다."

새롭게 가지고 싶은 좋은 습관은 무엇인가?
이제는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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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ne 2008.03.10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안에도 노란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푸른 잎으로 숨겨볼까했는데,
    다른 푸른빛까지 갉아먹는 녀석이라,
    가까이 두면 안될 것 같네요.
    올해엔 떼어내야 할 노란잎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때로는 토해내기도 하고,
    떼어내다가 아프기도 하고,
    가끔은 떼어내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더 푸르고 푸른 내일을 위해서라는 생각에
    참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잎을 보고 소리칩니다.
    굿바이! 게.으.름...

    • 보보 2008.03.11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nne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잠언 6장 6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게으름을 날려 버리세요. anne님의 푸르른 내일을 기대합니다!

  2. 이혜정 2008.03.13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미처 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오늘 아침 열심히 글을 읽었답니다..ㅎㅎ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라는 말...가슴에 와닿네요...
    제게 있어 버려야 할 것들이 무언지를 저는 아는 것만 같았는데.. 그치만...실천하지 못하는 앎이란... 진정한 앎이 아니겠지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

    • 보보 2008.03.15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약속이 무섭긴 하네요. 그 약속 때문에 이런 곳까지 오셔야 하니까요.^^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예뻐요.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면 얼렁 실천합시다. 저도 어제 내가 버려야 할 것 한 가지를 깨달으며 울컥했었지요. 이제 정말 도약하고 싶네요. 아름다운 삶으로! 힘 냅시다.. (^-^)/

  3. 2008.03.13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15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어떤 일로 도울 수 있을까요? 이렇게 생각을 주고 받으며 뭔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한 번 제게 말씀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저는 또 회신하겠습니다.

      힘드시지요? 삶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중랑천에 운동하러 오셨는데, 어쩌다 이런 저런 얘길 나누게 됐습니다. 그 분은 몇 해 전부터 점점 눈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시력이 사라졌고 지금은 형체만 보인대요.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게 삶인가 봐요. 그 분에게 제가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요? 아무런 얘기도 못했습니다. 그저 진심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넋두리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잖아요. 말못할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은 더욱 크기 마련이니까요. 우연히 만난 낯선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온 마음을 다해 그 분의 얘기를 듣는 것이었고, 그것으로 그 분의 하루에 조금의 힘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저도 아픔이 있지요. 어제는 그 아픔으로 인해 제 눈엔 눈물이 글썽였고, 울음이 목 아래까지 차올랐답니다. 멍... 하니 힘들어하기도 했지요. 횡단보도를 건너며 사람들의 얼굴을 봅니다. 그네들도 모두 한 가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저희 집으로 올라오는 골목길에는 늦은 밤까지 트럭을 세워두고 과일을 파시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그의 눈매가 참 선한데, 아직 과일은 참 많이도 남았습니다. 그는 처와 자녀를 생각하며 저렇게 늦게까지 일하고 있겠지요. 저 과일이 몽땅 팔렸으면 좋겠는데...
      딸기 한 봉지를 삽니다. "많이 파세요~" 라고 말합니다. 속으로는 '아저씨..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라고 외칩니다.

      정채봉 선생님의 시 한 편이 생각납니다.

      "아!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 백두산 천지에서, 정채봉

      백두산도 큰 눈물샘을 안고 있더군요.
      하물며 작고 약한 우리들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자연에 버금갈 만큼 위대한 순간은 눈물을 닦고, 아픔을 딛고 힘차게 일어서는 장면일 거예요.

      눈물이 나네요. 눈물이 나네요. 나의 아픔을 통해 헤아려 짐작하니 당신의 아픔이 어려풋이 느껴집니다. 그러니 눈물이 나네요.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힘겨울지도 모를 당신의 인생... 힘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결코 무기력하지 않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씩을 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럴 힘마저 없으면 한 번 한강변에 가서 펑펑 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정도로 힘든 게 아니라면, 힘껏 일어서서 생각만 하고 있던 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형편이신지 자세히 몰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해 보았습니다.

      주말입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을 꿈꾸며 희망을 발견하는 주말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4. 2008.03.15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1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보보입니다.
      한심한 상황이 아니라 안타까운 상황이지요. 누구나 그대와 같은 상황이라면 절망적이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게 느껴질 거예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선생님은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요?"라고 물으셨지요. 저라고 뭐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분명, 과거를 돌아보면 참 후회스럽고 아쉽고 눈물나는 아픔이 떠오를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축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도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후회스러운 대목은 걷어내고, 아쉬운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지요. 분명 지루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들이 지속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지만 힘들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합니다. 저도 저만의 힘겨움으로 오늘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힘을 내시라고 전해 드립니다. 가끔 제 블로그에 이렇게 비밀댓글로 얘기를 들려주세요. 하고 싶은 얘기 있을 때마다 말씀해 주세요. 저는 그 때마다 듣겠습니다. 아무도 모를테니 염려않으셔도 됩니다.

      잠깐이나마 그대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에 더욱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말씀 읽고, 말씀대로 하루를 살아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새 우리는 하나님 편에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서 우리의 형편을 돌보아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내일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