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습니다. 고향에 있는 교회 형이 사망했다는 비보였습니다. 문자 확인과 동시에 문자를 보냈던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그가 전화를 받자마자 다그쳤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그도 몰랐지만 형의 죽음은 사실이었습니다. 그에게 전해 들은 내용은 참으로 기가 막히고 황망했습니다. 아침에 몸이 안 좋아 집에 쉬겠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누워 있었고 그 날 오후에 사망한 것입니다. 심장마비라고 합니다. 35살의 아주 건강하고 착한 형인데... 사망하기 불과 30여 분 전에 친동생과 통화를 했고, 사망 추정 시간 불과 10~20분 후에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미 숨을 거둔 뒤였던 게지요. 뭐라 말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