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번째 주간성찰 1월 18일~1월 24일 #3. 황홀한 일상의 여유 우리는 곧장 분위기 좋은 곳 음식점으로 이동했다. 복층 구조의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고,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었다. 1층의 홀 가운데에는 사람 키 정도의 커다란 화로가 있어 카페의 겨울 운치를 더해주었다. 규모에 비해 좌석이 많지 않은데도 휑한 느낌이 없는 것은 화로와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때문이리라. 스위스 음식, 치즈 퐁듀라는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을 주문했다. 치즈에 걸맞은 와인도 함께. 아마도 호텔 연회장 등에서 본 적은 있겠지만, 테이블에 앉아 이것만을 먹기는 처음일 것이다. 퐁듀는 먹기 좋게 썰어져 나온 빵과 키위, 바나나, 샐러리 등을 긴 꼬치에 끼워 테이블 위에서 촛불로 따뜻하게 데워진 치즈에 찍어서 먹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