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

그와 나는 오랜 친구입니다. 알게 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요. 그간 서로를 신뢰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한 살 더 많지만, 친구같은 녀석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릅니다. 무슨 합리적인 이유를 찾고 싶지도 않습니다. 똑같은 이유를 가진 어떤 사람이 있더라도 우리처럼 이리 친해지지 않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성을 가진 우리지만, 합리적으로 사는 건 아니니까요. 말하자면, 그저 그이기에 좋은 게지요. 나를 좋아하기에 나도 좋은 게지요. 8월 첫째 날 오후 3시 30분, 우리는 양재역 근처의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예배 전에도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고, 예배 후에는 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교회를 나서기 전 나는 ..

주말의 마지막 순간을 여유롭게 보내기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무 것도 한 일 없이 후다닥 지나가 버려 아쉽다구요? 일요일 저녁이면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워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질지도 모르겠군요. 시간이 아깝다고 하여, 잠드는 시각이 늦어져서는 안 될 테지요. 활기찬 아침을 맞는 것은 효과적인 자기(시간) 관리의 첫 단추니까요. 높은 에너지를 갖게 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혹 이번 주말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다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마무리하세요. 이것이 아쉽게 보낸 주말을 만회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충분한 휴식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힘찬 내일을 준비하는 멋진 투자입니다. 지금 이 글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일찍 잠들기 위한 준비를 하세요. 식사를 되도록 빨리 끝내시고, 내일 출근 준비를 미..

실수를 괴로워하지 마세요~

그러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참아야 할 순간에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정성을 다했던 일을 순간의 착각으로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실수에 의한 것이라면, 정말 괜찮습니다. 사람과의 신뢰는 실수로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뢰는 정직성과 믿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사람을 향한 믿음을 갖고 정직을 실천하려 노력한다면 실수는 당신의 신뢰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실수를 괴로워하지 마세요. 실수로 슬퍼하지 마세요. 실수는 부주의로 인한 과실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잘못이지요. 정말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면 상대방의 이해가 뒤따를 것입니다. 누구나 선한 의도를 가지고서도 실수를 할 때가 있으니까요. 허나,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