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2

아쉬움과 서운함이 교차한 하루

아침 기분이 별로다. 오랜만이어서 낯선 기분이다.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의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어도, 식사 후 하늘을 바라봐도, 기분은 별로였다. 내가 좋아하는 이승철의 노래를 들으니 아주 살짝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별로다. 강연 전에 이런 기분이 들다니. 이상한 날이다. 이유는 알지만, 애써 외면했다. 두 세 가지가 섞여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개가 필요한 일도 있고, 열심이 내어야 할 일도 있다. 회개는 주일로 미뤘다. 열심은 오늘 조각하기로 다짐했다. - 2008. 8 29, 오전 8시 30분 용인 마조리에서 2008년 마지막 7 Habits 워크숍이 모두 끝났다.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과 높은 평점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그러지 못했다. 반응은 미지근했고, 평점은 기대..

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싶다...

나는... 내 삶의 여정마다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고 싶다. 그 과실에 기뻐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 열매는 달콤하여 금방 질리는 맛이기보다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담백한 맛에다가 영양이 듬뿍 담긴 것이었으면 좋겠다. 내 강연이 그랬으면 좋겠다. 한 순간 뜨거운 열정만 안겨주었다가 이내 식어버리는 실속없는 강연이 아니라, 강연을 듣는 그 날보다, 다음 날에 더욱 살 맛 나게 만드는 그런 강연을 하고 싶다. 사람들이 '우와~! 저 강사 참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강연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우와~! 나에게 엄청난 잠재력이 있구나. 난 대단한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하게 하는 강연을 하고 싶다. 내 삶이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희망, 용기, 열정, 성실, 사랑, 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