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아름다운 명랑인생

일상 속의 소원들

카잔 2011. 1. 18. 22:47


1. <사천만 땡!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지지자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 메일을 통해 보내 준 메시지도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통해 얻은 유익이 크다며 투자가 아니라 기부를 하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 한없는 칭찬에 내 삶을 들여다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다짐해 본다. 보보야,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2. 이틀 후에는 2011년의 첫 강연이 있다. 강연이 많지 않은 올해가 될 것이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가장 멋진 일은 강연 후에 나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것이다. 교육 담당자의 칭찬이나 사람들의 좋은 반응도 중요하긴 하나,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 평판은 나의 껍데기를 키우지만, 성실함은 실력을 키우고, 진실한 자존감은 나의 내면을 부요케 한다. 부디 멋진 날이 되기를.

3. 2006년부터 살았던 동네를 떠나게 되었다. 회사 근처에서 한 두해 살자던 계획이 5년째라니, 세월이 부지런히 흐른 것인지, 내가 살뜰하게 살아내지 못한 것인지 지난 시간들이 아련하다. 아련함은 어디서 온 건지는 천천히 들여다 보아야겠다. 새로운 동네는 이곳과 다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로의 이사는 내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새로운 삶에 힘차게 도전하기를.

4. 어제와 오늘, 메일 확인을 하지 못했다. 답답하지는 않지만, 회신을 기다릴 이에게 미안하다. 내일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회신할 수 있을 듯 하다.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큰 충격이 될지, 사소한 헤프닝이 될지는 내일이 되어야 알게 될 것이다. 마음 편히 가지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바람일 뿐, 마음이 심란하다. 며칠 전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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