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천만 땡!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지지자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 메일을 통해 보내 준 메시지도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통해 얻은 유익이 크다며 투자가 아니라 기부를 하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 한없는 칭찬에 내 삶을 들여다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다짐해 본다. 보보야,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2. 이틀 후에는 2011년의 첫 강연이 있다. 강연이 많지 않은 올해가 될 것이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가장 멋진 일은 강연 후에 나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것이다. 교육 담당자의 칭찬이나 사람들의 좋은 반응도 중요하긴 하나,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 평판은 나의 껍데기를 키우지만, 성실함은 실력을 키우고, 진실한 자존감은 나의 내면을 부요케 한다. 부디 멋진 날이 되기를.

3. 2006년부터 살았던 동네를 떠나게 되었다. 회사 근처에서 한 두해 살자던 계획이 5년째라니, 세월이 부지런히 흐른 것인지, 내가 살뜰하게 살아내지 못한 것인지 지난 시간들이 아련하다. 아련함은 어디서 온 건지는 천천히 들여다 보아야겠다. 새로운 동네는 이곳과 다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로의 이사는 내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새로운 삶에 힘차게 도전하기를.

4. 어제와 오늘, 메일 확인을 하지 못했다. 답답하지는 않지만, 회신을 기다릴 이에게 미안하다. 내일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회신할 수 있을 듯 하다.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큰 충격이 될지, 사소한 헤프닝이 될지는 내일이 되어야 알게 될 것이다. 마음 편히 가지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바람일 뿐, 마음이 심란하다. 며칠 전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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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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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맘모스 2011.01.18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보금자리를 양평의 들녘으로 정하셨군요. 2011년 복포리주민으로 365일 매 일상 가운데 복 포근하게 받으시길^^*

    • 보보 2011.01.19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포리 주민, 하하하. ^^ 그렇네요. 북포리 주민이네요.
      그 곳에 어울리는 주민으로 살아야 할 텐데, 어찌될까 저도 궁금합니다.
      주변에 슈퍼도 하나 없는 외진 곳이랍니다. ^^

  2. 지금&영원 2011.01.19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제발.

  3. 2011.01.19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2011.01.19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11.01.1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지쯔서비스센터에 가서 들은 말, 하드가 나갔대요.
      데이터복구전문업체에 가 보라는 말에 살릴 수 있나요? 라고 물었지요.
      글쎄요, 가 보셔야 알 것 같아요. 하더군요.

      복구전문업체에서 44만원치 복구비용에 사인을 하고 또 물었지요.
      살려야 하는데요. 어떻게 될까요?
      열어 봐야 압니다. 불안하여, 안 될 수도 있나요, 라고 되물었지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진행해봐야 압니다,라고 말하더군요.
      연락 주겠다는 말을 안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만 16시간이 지났습니다. 허허허.
      그대가 생각하는 것만큼 낙관적이진 않은 거지요? ^^
      부디, 그대의 위로처럼 가벼운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쓰기 싫었는데 (바보 같으니까요.)
      결국 이 정도로는 써 버렸네요.

    • 보보 2011.01.19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의 능력이 아주 좋으시군요. ^^

  4. 심지연 2011.01.19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도 하나 없는 외진 곳'
    보보님의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5. 하효진 2011.01.19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시게 되었군요~
    글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일 듯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맞이하는 매일이 즐겁고 소중한 기억으로 가득하시길...

    노트북 데이터가 무사히 복구되어야할텐데.
    저도 스마트폰을 쓰다가 데이터 날려본 경험도 있고 외장하드가 날아가서 한번 크게 좌절한 적이 있는데...ㅜㅜ
    무사히 복구되길 기원합니다.

    • 보보 2011.01.19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카페야말로
      제게 최적의 글쓰기 공간이었는데,
      기대함 반, 떨림 반으로 새로운 곳으로 가봐야지요.^^

      노트북 데이터는... 허허. ^^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좋은 소식을.

  6. indy 2011.01.1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내 모든 지적 작업물이 한 순간에 다 날아갔을때의 그 무너져 내림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잘 복구되기를...
    큰 무리가 없는 이상 복구 될 겁니다. ^^

    • 보보 2011.01.19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되기를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3~4일 걸린다고 하니, 기다리는 동안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

  7. 2011.01.20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11.01.20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의 깊고 따뜻한 마음, 기억하겠습니다. ^^
      홀로 이겨내려는 강인한 의지와
      함께 나누려는 소통의 마음, 어느 하나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8. 보리 2011.01.23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