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강연 Follow-up

시간 약속은 15분 전에 도착하라!

카잔 2008. 6. 7. 07:10


[보보의 시간관리 Tip] 시간 약속은 15분 일찍 도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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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도착 시나리오'부터 던져 버려라

시간 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일수록 약속 시간에 딱 맞추어 도착하기를 시도한다. 정시보다 일찍 도착하면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에서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는 노력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럴 만한 원인이 있다.

그들은 좀처럼 일찍 준비하지 않는다. 정시도착 시나리오에 따르면, 약속 장소에 도착하는 데에는 이동시간 40분, 준비시간 20분이면 충분하다. 그들은 딱 50분 전에 준비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정시도착 시나리오는 항상 불청객으로 인해 변경된다는 사실이다. 

꼭 들고 나가야 하는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거나, 드라이기가 고장나 머리 말리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 통화 때문에 5분을 보내고 만다. 이쯤되면 마음이 바빠진다. 대안이 필요하다.

'택시를 타야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택시로 벌어들인 여유 시간이 불완전한 시나리오를 완성시켜줄 정도는 아니다. 늦게 출발하게 된 그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약속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을지 초조해하면 시계만 들여다본다.

시간 약속이 있으면 15분 전에 도착하도록 한다.

시간관리의 실패다. 이런 상황을 날려 보내는 방법은 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미 지각대장이라면 30분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비로소 15분 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찍 도착하기의 유익은 많다.


이동하는 시간에 바깥을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도 있고,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늦을 때에는 변명을 생각하느라 여념없던 이동시간이 자신만의 업무 시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숨을 헐떡이거나 약속에 늦은 변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15분 일찍 도착했다면, 기다리는 동안 수첩을 꺼내 오늘의 일정을 체크하거나, 미리 작성해 둔 자기만의 ‘15분 업무’를 하며 생산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도 있다. 오늘의 만남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할 수도 있다. 

  
보보의 5분 업무 : 엽서쓰기, 책읽기, 플래너 정리, 간단한 메일 회신 보내기, 노래 흥얼거리기,
                        서점에서 유머책읽기, 신문 기사 읽기, 간단한 스트레칭, 새로운 단어 습득하기


보보의 15분 업무 : 스크랩 해 둔 기사 읽기, 책읽기, 서점 둘러 보기(신간 확인),
                        영어 독해 지문 하나 읽기, 낮잠으로 휴식하기, window shopping


모든 약속에는 15분 일찍 도착하라. 차가 밀려 늦을 수도 있지만, 이런 사람일수록 약속 시간에 정시에 도착하려는 엉터리 시나리오를 짰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 약속 지키기를 방해하는 모든 훼방꾼을 제치고 약속 시간을 지킬 때마다 당신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늦었을 때에는 이렇게...

약속시간이 되기 전에 ‘늦는다’는 말을 전하라. 그냥 늦겠다가 아니라 ‘몇 분 정도 늦는다’고 말하며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언제 올지 모른 채 나를 기다리며 세워두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실례다.

미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도착 시간을 빠듯하게 말함으로 스스로를 굴레에 묶어버리는 실수를 하지 마라. 무리한 시간을 말했다가 그 시간보다 또 늦게 되면 상대방을 두 번 괴롭히는 일이다. 
10분 정도 늦을 것 같으면, 15분 늦을 것 같다고 말하라.

이런 말을 전함으로 인해 상대방은 나의 지각을 대처하며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시간을 활용할 것이다. 예상 시각보다 일찍 도착한 당신을 보며 이해의 마음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약속 시각에 늦지 않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