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고독의 시간에 지혜를 가꾸자

카잔 2008. 6. 14. 13:53


복과 근심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 <숫타니파타> 중에서


*

베트남 여행 중에 읽은 책에 나온 구절이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현대 문명은 나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을 앗아가 버렸다.
지혜로워지고 싶은 내가 지켜야 할 것은 고독의 시공간이다.

어떤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명품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해."
들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내가 그 친구 생각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 명품 하나 정도는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때 필요할 지도 몰라.'
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그저 그 자체로서 검소함을 갖춰야겠다.
보다 나은 액세사리를 사는 데에 보낸 시간들 중 많은 부분은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를 두어야겠다.
내가 연약한 성정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받나 보다.
아니면, 나의 신념을 꿋꿋히 지켜가는 강직한 사람이라도 되고 싶다.

정직하고 신실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그런 친구를 알아볼 수 있을테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