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68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보보에게... 생각하며 살아라. 그렇지 않으면 사는 방식대로 생각하게 된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을 때, 타성에 젖게 되고 습관의 힘에 지배당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해라. 부디 생각을 해라. 지난 날을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반성과 회개, 그리고 교훈이 된다. 다가올 날을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비전과 꿈, 그리고 희망이 된다. 현재(present)를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개선과 열정, 그리고 선물(present)이 된다. 어느 철학자는 이런 말을 했다. 악마는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무슨 말이냐? 어떤 나쁜 행위를 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악한 행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생각이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한..

평촌교회 강의 Follow-up

안녕하세요? 이희석입니다. 늦은 시각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연 후반부에 몇몇 분들이 계속 참석해 주시고, 끝으로 갈수록 점점 집중력이 높아지는 여러분들 덕분에 즐겁게 강연했답니다. 어제의 강연에 관련하여 읽어볼 만한 글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는 하루에 하나씩 찬찬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시간관리, 목표와 비전, 일상의 중요함 등 자기경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재물입니다.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우리의 삶이 우리가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간다는 내용을 다룬 글입니다.) 보보의 드림레터 모음 (5편, 7편, 9편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두 가지의 질문 기억하시지요? What do you really want? How do you get there? "..

세월이 뜀박질하는 세상

치약을 다 썼다. 놀랐다. 얼마 전, 마트에서 3개들이 치약을 두 세트 구입했기 때문이다. 회사 체육대회 때 기념품으로 받았던 치약도 있으니 오랫동안 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치약을 다 썼다. 생각보다 빨리 썼다는 생각에 놀란 게다. 다시 사면 그만이다. 생필품이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것이다. 말끔히 짜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된 치약을 버릴 때는 상쾌할 것이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약간의 소비의 즐거움도 느낄 것이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든다. 멍한, 생각이 들었다. 한번에 너무 많이 짜서 낭비한 건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검약은 좋은 것이지만 멍한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내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른 것이다. 벌써 치약을 사야 할 만..

일상을 담는 사진가들을 위한 11가지 지침

김주원 사진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oowon77/51051976) 에서 퍼온 글입니다. 글을 퍼 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관심은 있고) 제가 쓸 수 없는 내용인 경우가 생겼네요. ^^ '사진 잘 찍기'는 제게 '관심은 있고 시도나 노력은 하지 않는'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관심은 있고 시도나 노력은 하지 않는' 또 다른 분야로는 연애, 골프와 수영, 운전 등이지요.) 알듯 모를 듯한 직관적인 언어로 표현한 김주원 사진가의 지침들이 마음에 드네요. 한번쯤 그의 강연을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 을 옮겨 봅니다. 1. 그냥 바라본다. 그것에 의미를 먼저 찾기 전, 실체나 형체 이상의 본질과 진실에 접근한다. 그 순간 셔터는 터지고 순간은 영원이 된다...

느낌형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다가도 문득 들려오는 노래에 온 몸이 마비되듯 얼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전기에 감전되듯 온 몸이 짜릿해지며 우수, 그리움, 아쉬움 등의 여러 감상에 빠지는 사람들. 빠져드는 정도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모두 하던 일을 놓고 잠시동안 (혹은 한 동안) 멍해지는 증상을 가졌다. 몸을 빠져 나간 정신이 금방 돌아오든, 오랜 시간 동안 감상에서 허우적거리든 그 시간 동안에는 도무지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다. '느낌형의 사람들'이라 부를 수 있는 이들은 종종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주로 '사고형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답답한 사람으로 비쳐진다. 사고형의 사람들은 감상에 빠지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

『법구경』으로 한껏 웃기

『법구경』 "의미 없는 천 마디의 말보다 마음에 평화를 부르는 한 마디 말이기를. 현란한 천 편의 시보다 영혼의 잠을 깨우는 단 한 줄의 시이기를. 귓가를 스쳐가는 천 곡의 노래보다 심금을 울리는 한 곡의 노래이기를."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책 마지막 장에서 읽은 『법구경』의 한 구절이다. 나의 글과 강연이 저 구절들처럼 평화와 깨어있음, 심금을 울리는 영혼에 닿아 있기를 늘, 바라왔다. 내 바람과는 달리 내 삶은 늘 말이 많았고, 현란하고 어지러웠으며, 심금을 울리기는커녕 종종 아픔을 주어 정말 누군가를 울리곤 했다. 좀 더 성장하면 달라지겠지. 성장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쌓이고 쌓이면 나도 깊어지겠지. 눈 내리는 겨울의 어느 날, 장독대 위 눈이 어느새 소복이 쌓이듯이. 그렇게 깊어지고..

행복한 삶을 위한 두 가지 지침

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산업교육 강사다. 산업교육 강사는 학교 선생님과 비슷한 면이 있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친다면, 산업교육 강사는 기업체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배움을 공유한다.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 기회에 나누고 싶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니 경제/ 경영 전반에 대한 교양과 함께 뭔가 한 가지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거시적으로는 리더십과 한 사람의 자기다운 삶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다. 리더와 리더십, 그 사람만의 재능과 기질, 행복 등에 관심만 가졌지, 아직 전문 지식은 없다. 직업으로 살고 먹기 위해서는 지금은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형편이다. 최근 2년 정도의 나의 공부를 슬쩍 돌아보니 리더십,..

내 삶을 일으켜 주었던 말들

어린 시절, 우리 가정은 가진 것이 없었다. 이로 인해 힘든 건 '내'가 아니라 '어머니'셨으리라. 나는 책임을 진 것이 없었으니까. 그러다가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시던 어머니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15살 때부터는 '나'도 가끔씩 힘들어했다. 엄마가 그리웠고,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했다. 나를 키워주신 삼촌, 숙모께서 정성껏 나를 보살펴 주셨지만, 그 분들의 애정과 엄마가 안 계신다는 사실은 별개였다. 두 분의 은혜 내게 축복이라는 사실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은 지워주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청소년기의 나는 방에서 혼자 울기도 하고. 괜히 밝은 척 애쓰기도 했다. 지금은 힘들지 않다. 자주 행복감을 느끼고, 감사한 일이 많다. 이제 더 이상 애써 밝은 척 하지도 않는다. 거짓 미소를 지어야 할 만큼 ..

빵과 커피 이야기

오늘 아침엔 빵과 커피를 먹었다. 예전 같으면 정말 부적합한 조화라 생각했을 테지만, 요즘 종종 빵과 함께 '우유'가 아니라 커피를 마신다. 놀라운 변화다. 이전에도 빵 우유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워 다시 쓴다. '빵과 우유'는 오랫동안 내게 아주 최상의 조합으로 이뤄진 군것질 거리였다. 군대에서도 '빵 우유'는 병사들의 주요한 간식으로 마치 관용어처럼 쓰인다. 군대에서 '빵 우유'는 그렇게 하나의 세트였고, 하나의 상품이었다. (사실, 또 다른 막강한 간식 '냉동'이 있긴 하다. 허나, 난 '빵 우유'를 더 좋아했다. 빵 우유는 주머니 가난할 때, 냉동은 조금 두둑할 때 먹을 수 있다. 일종의 위화감 조성 식품인 셈이다.^^ '냉동'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만두, 떡삼겹 등의 이름은 가..

강연 후에 찾아오는 감정들

강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늘 어떠한 감정이 일어난다. 괴로움. 강연을 망친 날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브릿지증권, 오로라월드, 천성교회, 서부교회. 한국NSK, 일년 중 몇 번의 강연에는 이런 괴로움이 찾아든다. 으악! 평온함. 그럭저럭 잘 마무리된 날이다. 도서출판 예수전도단, 와이더댄, 전경련 EIC, 대원외고, 이화외고, 은성교회, 무학여고. 엔트리브소프트, 인포유, 일동제약, 삼성SDS, 경희대학교, 순천시립도서관 나의 사명에 연결된 일을 했다는 평온함이 들어 은은한 향기가 나는 듯한 날이다. ^^ 기쁨과 충만함. 강연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날이다. 에틱스아카데미, 성김대건성당, 삼육외국어학원, 강릉대학교, 아모레퍼시픽, 휴잇어소시엇츠, 한성시스코, 퍼스트유. 전인학교. 보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