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8

내용을 몽땅 잊어버려도 독서를 지속해야 하는 3가지 이유

내용을 몽땅 잊어버려도 독서를 지속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이희석,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中에서 “독서한 내용을 모두 잊지 않으려는 생각은 먹은 음식을 모두 체내에 간직하려는 것과 같다.” - 쇼펜하우어 책을 읽어도 조금만 지나면 책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도 계속 책을 읽어야 하는지 물어 오는 분들이 있다. “저는 책을 읽는 당시에는 생각도 하고, 뿌듯한 기분도 느끼는데 다 읽고 난 후에는 내용을 하나도 기억 못 해요.” 이것은 독서 강연을 하면서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어떤 참가자들은 책의 제목조차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럴 때면, 독서가 과연 필요한 건가 하는 회의가 생겨날 만도 ..

보보의 13가지 독서지침

보보의 13가지 독서지침 1. 매달 일정액만큼 책을 구입하라. 엥겔지수는 가계 지출 중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말로써 이 지수가 높을수록 생활수준이 낮은 것으로 본다. 당신의 지적 엥겔지수는 얼마인가? 지적 엥겔지수가 높을수록 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쓰느냐 하는 것은 단순히 소비 패턴만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가치관을 반영한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자신의 경제적 사정에 적합한 금액을 정해 두고 매달 책을 구입하라. 그리고, 필요한 책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 읽지 않더라도 아주 좋은 책이라는 판단이 들면 일단 산다. 2.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져라. 한 달에 한 번은..

괜찮은 선생이 되어 강독수업을 하고 싶다

모티머 애들러의 명저 에는 독서의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 1단계 초급독서 : 초보적인 읽기와 쓰기, 문장의 이해 2단계 점검독서 : 중요부분 골라읽기, 통독으로 전체내용 점검 3단계 분석독서 : 구조, 구성, 내용, 저자의 주장 파악 4단계 신토피칼독서 : 비교독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관련지어 읽음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 '깊이'로 가는 첫걸음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분들의 대다수는 2단계 독서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에 10권 읽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우를 말한다. CEO들은 다양한 내용 중에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골라야 하므로 2단계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전문..

11월 23일 Leader를 꿈꾸는 Reader(일반과정) 후기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Follow-up 자료를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첨부 1. 강연시 토론했던 결정적 한 권의 책 공유 첨부 2. 강연시 언급했던 이럴 땐, 이럴 책 공유 첨부 3. 대학생 추천도서 100선 공유 첨부 4. 기사 ‘CEO들이 인문 이공계 석학을 초청한 까닭’ 공유 공감했던 내용이 있으시다면 꼭 실천으로 이어가셔서 여러분들의 독서 생활에 큰 진보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래 내용은 제 개인적인 후기랍니다. 제게 조언하실 게 있으시면 마음편히 던져 주세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 독서강연이 있는 날이면 분주하다. PPT를 조금 손 봐야 하고 유인물을 준비해야 한다. 독서노트 등 준비물과 간식을 챙겨야 한다. 혼자 해야 하지만 모두 즐거운 일이다. 강연장에 도착해 테이블 ..

리딩 노마드 Reading Nomad 가 되어라~!

리딩 노마드 Reading Nomad 가 되어라~! 독서를 통하여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방 안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 이어지는 시간 여행을 하고, 동양과 서양을 드나들며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아름다운 여행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읽으면, 나 역시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현실 속의 물리적 제약은 독서라는 행위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비행기를 타고 며칠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라도 책을 펼침으로 단숨에 그 곳을 여행할 수 있다. 소설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몰입하여 스토리에 빠질 수 있다면 그 간접 경험이 나의 영혼에 깊숙이 각인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월말 독서 결산을 하라

매월 마지막 날에는 한 달간 읽었던 책을 정리해 보고 독서를 통해 얻은 성과를 기록해 보기를 권한다. 이를 통해 한 달 동안 어떤 책을 읽었으며,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돌아보자. 또한 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나의 삶으로 얼마나 이어갔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 달에는 보다 목적 지향적이고 효과적인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 월말에는 꼭 시간을 내어 독서 결산을 하자. 독서 결산의 목적은 학습에 사색을 더하는 것! 오늘은 나의 독서 결산을 공유하고자 한다. 2004년 8월의 것과 2007년 3월의 것을 공유한다. 사실, 나도 매월 독서 결산을 하지는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건너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후회하게 된다. 독서 결산의 유익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작성할 때에야 ..

탁월한 한 사람을 마스터하라

내가 두 번째로 읽은 피터 드러커의 책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였는데, 그 것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에게 짜릿하면서도 흥분되는 사건이었다.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드러커 할아버지의 글은 인문학, 특히 역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 경영에 대한 혜안으로 독자들을 압도할 만한 사자후를 쏟아내는 것 같았다. 그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피터 드러커라고 확신할 정도로 그에게 매료되었다. 이후, 드러커가 가장 똑똑한 단 한 사람의(only one)의 지적 거장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음으로 우물 밖으로 뛰쳐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석학이요, 지적 히말라야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는 계속해서 『넥스트 소사이어티』, 『21세기 지식..

목적이 이끄는 독서를 하라

제4편 - 목적이 이끄는 독서를 하라 “책읽기에는 반드시 왜 읽어야 하는지, 왜 이 책이 나에게 중요하며 필요한지, 책읽기 자체가 즐거워서인지 아니면 특정 목적을 위해서인지 스스로 그 답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스티븐 레빈, 『전략적 책읽기』중에서 쏟아지는 독서에 관한 책들 저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서점에 가는데, 요즘 부쩍 ‘독서’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더군요. 3월 8일에 갔을 때에는 스티븐 레빈의 『전략적 책읽기』라는 책이 신간 코너에 있더군요. 이 책이 반갑지 않은 것은 저 역시 동일 주제로 책을 쓰고 있기에 ‘경쟁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목차 중에는 언뜻 봐도 저의 독서 강연 때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 읽고 싶은 책의 목록을 작성하라. - 전문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