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여유로운 휴일 오전이다. 해야 할 일은 있지만 약속은 없다. 한가하니 좋다.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책 한 두 장 읽지도 않은 채로 켜져 있던 TV를 봤다. 어젯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재방송을 보다가 TV를 켜 둔 채로 잠을 잤던 것이다. 밀린 일들(회사 일이 아닌 개인 업무들 : 블로그 업데이트, 와우팀원 F-up 등)이 있긴 하지만 그저 잠시라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뜨거운 형제들, 드라마가 아니네? 를 보고 싶었는데 케이블에서는 지금 방송되고 있지 않았다. 수십 개의 채널 중에서 선택된 곳은 . 인기 많고 재미있다는 소릴 여러 번 들었다. 오늘 방송은 셋트장을 만드는 김국진과 윤형빈, 아파트 건설 현장에 간 이경규 등이 보였다. 재미를 느끼지 못하여 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