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석 38

삶이 힘차게 진보하지 않을 때...

"창문보다는 문이 더 좋습니다. 창문이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문은 현장으로 열리는 실천의 시작입니다. 창문이 먼 곳을 바라보는 명상의 양지라면 문은 결연히 문 열고 온 몸이 나아가는 진보 그 자체입니다.” - 신영복, 『처음처럼』중에서 삶이 힘차게 진보하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지금 창문가에 앉아 사색을 할 때인가? 주저말고 문을 열고 나아가 행동할 때인가? Mind의 문제인가? System의 문제인가? 철학이 필요한가? 실천이 필요한가? 철학이 없는 인생은 위험하지만, 인생을 몽땅 철학으로 대체해서도 안 된다. 철학과 실천의 조화가 있을 때 삶은 더욱 고결해지고 아름다워진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창가인가? 아니면 세상으로 향하는 큰 문인가? 행동에 지혜로운 사색을 깃들여라...

[우생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되기 위한 조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개봉일 : 2008. 1. 10 감독 : 임순례 출연 :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민지 관람 : 2008년 1월 27일, 피카디리극장 평점 : ★★★ 간단평 : 감동적인 소재로 영화의 씨를 뿌렸으나 활짝 꽃피지는 못했다. 스토리가 전개가 엉성하고 감독의 설정이 조금은 비약적인 듯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소재와 제목이 주는 감동이 있었다. 에너지를 얻은 영화다. 이 글은 영화리뷰라기보다는 리더십/ 자기경영 컨설턴트에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화두가 던져진 후에 느낀 생각을 적은 글이다. 영화에 대한 얘기는 끝에 살짝 다뤘다. '내생순'이 아니라 '우생순'이어서 좋았다. 리더십에 관심이 있고 함께 더불어 행복으로 가는 것을 꿈꾸는 내게는 영화의..

20대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5가지 화두!

20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몇 가지 떠올랐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어보기도 하고, 가벼운 주머니지만 멋진 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해야 할 20대.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20대 초반이 지나면, 이제 직장인이 되어 30대를 맞이해야 한다. '서른 즈음에' 또 하루가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며 쓸쓸해지지 않으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요즘 시대가 그렇게 되어 버렸다. 20대 직장인들에게 몇 가지 자기계발의 화두를 던져 본다. 1.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결국 일이 우리를 가장 많이 키워줄 것이다.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일을 통해서 50% 이상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기 계발을 업무 시간 이외에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

[7H 워크숍 후기] 행복했던 이틀..

빅뱅의 과 를 들으며 후기 하나를 쓴다. 다른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을 듣고 싶어졌다. (하하하. 친구들이 들으면 놀라겠네.) 대원외고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기 시작한 이후 변화된 일들 중 하나다. ^^ 지난 해 여름, 와우팀 3기들과 MT를 가서 있었던 일이다. 어쩌다가 김희철인가, 신동인가.. 얘기가 나왔고 누군가가 내게 어느 팀의 멤버냐고 물었다. 나는 안다고 말하며, 자신있게(속으로는 자신 없었지만.. ^^) '슈퍼에릭주니어'라고 대답했다. 팀원들을 모두 뒤로 넘어갔다. 설명을 듣고서야 나도 함께 웃었다. 를 2007년 12월에서야 TV를 통해 처음 보았고, (그 전에 노래는 들어봤다.. ^^) 빅뱅의 역시 그 즈음에 제대로 처음 들어보았던 나였다. 그랬던 내가 오늘 아침 을 듣고 싶어진 것이다. 이번..

[성찰일지] 1월이 저문다...

당구를 잘 치려면 1) 무작정 치는 게 아니라, 다음 포지션을 생각해야 한다. 2) 내가 보내고 싶은 곳에 수구를 보내려면 타점에만 집중해야 한다. 3) 스트로크 자세가 안정되어 머릿 속에 떠오른 진로로 수구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삶을 잘 살려면 1) 개념없이 사는 게 아니라, 내일을 생각해야 한다. 2)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오늘 하루에 집중해야 한다. 3) 의지와 근성을 발휘하여 머릿 속에 떠오른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중/ 고등학교 시절 당구에 몰입했던 것이 헛되지 않음을 자주 느낀다. 삶은 내가 만족스러운 것들로만 이뤄지지 않음을 깨닫는다. 더 깊은 지혜를 얻으려면 내 삶을 이루는 모든 실체들에 대하여 "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받아들이고 나..

2008년 10대 뉴스 미리 작성하기

2008년 아름다운 새해가 밝았다. 라는 감탄으로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한 가지씩 공헌하는 삶을 통하여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 고민하고픈 분이라면 두 편의 영화를 보며 생각하시면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와 미미 레더 감독의 (Pay It Forward, 2000). 2007년이 저물어가는 즈음,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진 분들일지라도 다시 한 번 용기를 갖고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 2007년 10대 뉴스를 작성하며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을 채워나가기를 다짐하자. 후회되는 대목은 반복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자. 이런 자기 성찰로 2007년을 잘 갈무리하시길 바란다. 우리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무기력하지 않음을 기억하시..

새로운 하루를 기대하고 음미하기!

"세상을 살다 보면 가장 평범한 날 가장 특별한 인생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새로운 하루가 밝아올 때마다 선물을 받는 것처럼 기대하고 음미해야 한다." - 짐 스토벌 12월에 이런 변화가 나에게 일어나길 기대한다. 그리고, 지난 일주일간의 나의 하루 하루를 되돌아 본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더욱 잘 음미하기 위해서... 11월의 마지막 주는 여느 때보다 강연이 조금 많은 주간이었다. 부평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두 번의 강연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든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이유 때문으로 생각된다. 1. 참가자가 100명이 넘는 경우 어떻게 강연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의 부족 2. 학생들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가는 방법 물론, 문자와 연락으로 강연이 아주 좋았다는 피드백..

배움의 기쁨 - 7H FT 교육 참여 중에

3일째 밥 먹기와 잠자기, 그리고 배우기만 하고 있다. 7H FT 교육에 온 것이다. 일주일에 가까운 교육이어서 참가하기 전에는 꽤나 부담스러웠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내가 배움을 무척이나 좋아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틀간의 이론 교육도 즐거웠고 또 이틀의 강연 실습도 무척 재미났다. 여러 참가자분들과의 대화도 유익했다. 교육 일정이 녹록치 않아 많이 대화하지 못함이 아쉬울 만큼. 삼일을 돌이켜보니,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님, 모 기업의 상무님, 그리고 멀리서 온 대학원생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난다. 같은 방을 쓰고 계신 어르신의 성품도 감동을 준다. 이들은 모두 훌륭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 자기 인생의 저자들이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도전을 주었다. 말하자면, 깊은 지혜를 담은 이야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