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강연 Follow-up

편안하고 기분 좋은 독서강연

카잔 2011. 5. 21. 23:04

* 프플모 정모 참가자 분들은 이 글의 마지막 문단을 읽어봐 주세요. ^^

이번 주에는 다섯 번의 강연을 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9번의 강연을 했으니 한 주에 5번은 꽤 많이 한 것입니다. 2009년 이후로 줄곧 강연을 줄여오던 내 삶의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만큼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큰 변화임을 요즘의 제 일상을 보면서 느낍니다. 명함이 생기고, 사람들을 굉장히 자주 만나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당일 날 갑작스럽게 의뢰를 받은 숭실대학교에서의 독서 특강을 제외하고는 청중들의 반응도 매우 괜찮았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보았던 강연, 매우 진지하게 경청해 주었던 프랭클린플래너 정모에서의 독서 특강, 그리고 '엄마비전 아카데미'라는 릴레이 강연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 등 하나같이 좋은 결과여서 참 기뻤던 한 주 였습니다.
 
'아, 녹슬지 않았구나'하는 기쁨도 있었고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지에 대한 확인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강사입니다. 강의하는 순간은 내가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 중의 하나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런 순간의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내가 어디에 있든지 손에 책을 들고 있으면 그 공간은 내게 삶의 의미와 생의 존재 이유를 느끼는 장소가 됩니다.

자기를 아는 지식이 늘어날수록 행복한 순간이 많아집니다. 점점 자기다워질수록 얼굴에는 미소가 늘어나고, 태도에는 자신감과 겸손함이 버무러진 평안이 묻어납니다. 그의 인생에는 안정감과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너 자신을 알라, 는 말은 철학자의 화두일 뿐만 아니라, 깊은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끌어안아야 할 즐거운 숙제입니다. 왜 즐겁냐구요? 자기 발견 자체에도 발견한 이후의 삶에도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강연을 들은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자기다움을 추구하여 행복한 인생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전해 드린 내용이 도움이 되어 블로그를 들르신 분들이라면, 이 블로그의 글들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종 오시어 글도 읽고 가끔씩은 댓글도 주고 받으며 격려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참여하실지 모르지만, 독서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작은 강연회 하나를 개최하오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6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겠습니다. 참가비는 3만원이고 5분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2명 이상이면 진행하겠습니다. 2시간 강연 + 30분 질의/응답으로 진행할 터이니 10시 남짓이면 끝나게 되겠군요.

주제는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독서법'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제 강연을 들으신 것과 중복됨 없이 더 깊고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더 깊다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이 아니니, 난이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신한은행 801-04-851616으로 신청하시고, 아래 댓글로 이름과 핸드폰 연락처, 그리고 이메일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확인하기 어렵게 글 안에다 강연 안내를 하기는 처음입니다. 그저 제 글을 열심히 읽어주시는 소수의 독자 분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투자하신 시간과 재정이 아깝지 않을 만큼 준비하겠습니다. 장소는 참가자 분들께 메일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잠실역에서 4~5분 거리의 오피스텔입니다. 2시간 30분 동안의 강연이니 커피와 샌드위치를 준비하겠습니다.

강연에서, 책을 몽땅 잊어버리더라도 책을 읽기를 권했던 이유를 3가지로 말했습니다. 독서의 본질은 사고력,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니 정보를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다, 지식의 넓이가 넓어지고 있으니 괜찮다, 지식을 기억하지 못해도 마음의 힘을 키워주기도 하니 괜찮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리고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책 몇 권을 추천 드렸습니다. 그걸 정리하며 글을 맺습니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인생수업』 : 매우 깊이 있는 최고 수준의 책.
- 레슬리 가너 『서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재밌고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가 있음.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 가독성이 높고 젊은이들을 잘 공감해 줌.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재밌고 감동적인데다 교훈까지 줌.

모두 마음의 힘을 키우주는 책입니다. 이런 책은 속도감 있게 읽으면 밋밋할 수도 있습니다. 속도보다는 깊이를 추구하며 읽어야 합니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을 한 권 추천하면, 강상중 교수님의 『고민하는 힘』이 꼽고 싶습니다. 좋은 질문과 지혜로운 답이 실려 있습니다. 지식의 넓이를 키워주는 책으로 역사 분야에서 윌 듀란트의 『역사 속의 영웅들』을 권합니다.

프플모 참가자 분들은 방명록에 강연 후기와 메일주소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기가 간단하든 길든 상관치 않고 강연 PPT 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4가지 독서법'을 담은 자료입니다.
오랜만에 책 이야기를 했군요. 더 나누고 싶은 분들은 6월 14일에 뵈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