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나의 어떤 점이 훌륭했나?

한 해 동안, 내 인생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

일년을 돌아보며 <보보의 10대 뉴스>를 작성했다. 홀로 가만히 지난 일들을 돌아보기도 했고, 플래너를 1월부터 뒤적이기도 하면서. 기뻤던 일 뿐만 아니라, 힘들고 슬펐던 일들도 포함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이야기’니까. 세상에 널려 있는 ‘그의 이야기’와 ‘그녀의 이야기’ 사이에 ‘나의 이야기’를 끼워 넣고 싶다면, 자신의 소중한 개인사를 유실해서는 안 된다.


과거는 미래 건설의 토양이다. 인류에게 인류사가 소중하듯이 우리에게는 개인의 역사도 소중하다. 우리의 과거 속에 나의 재능이 숨어 있고, 가능성이 자라고 있다. 자신의 개인사 속에 삶에 필요한 교훈과 나만의 세계를 건축할 재료들이 들어 있다. 유럽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물결』이라는 자신의 미래학 저서의 156페이지에 “이제부터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고 썼다. 그럼 그전의 150페이지는 무엇에 관한 이야기란 말인가?

 

자크 아탈리는 380페이지 내용 중에서 150페이지를 할애하여 인류의 과거사를 다뤘다. 미래학 책인데, 내용의 40%를 할애하여 과거를 돌아본 까닭은 무엇일까? 과거를 읽어야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우리도 지나간 2007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희망찬 삶을 내다보자는 것이다. 인류사보다 아름답고 장엄한 개인사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지나간 개인사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건들을 정리하면 그것이 개인사가 된다. 한 해가 지나기 전에 여러분들의 <10대 뉴스>를 적어보라. 인류의 역사와 국가의 역사는 사가들이 기록한다. 그러나 우리의 개인사는 스스로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결국은 사라지고 만다. 간직하여 종종 들여다보아야 할 과거를 잃어버리는 것은 미래 건설을 위한 소중한 재료를 놓치는 것이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두 번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일들을 기록해 두자. 지금이 바로 그러할 때다. 필자도 2007년 10대 뉴스를 작성했다. (한국리더십센터 웹진을 뒤적여 보면, 작년 이 맘 때 작성한 <2006년 10대 뉴스>도 있다.) 보보의 2007년 10대 뉴스 헤드라인만 공유한다. 슬쩍 엿보면서 여러분들만의 10대 뉴스도 뽑아 보길 권한다. 그리고 뉴스 하나하나마다 내용을 덧붙여 두면, 여러분만의 ‘2007년 개인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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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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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 2007.12.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앞서나가는 나의 벗, 자랑스럽구나. 다가오는 2008년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네. 늘 건강 잘 챙기시게.

    • 보보 2013.12.19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육년 전의 메시지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네.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육년이라는 시간... 이란 생각에.

  2. 베르텔 2013.12.17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블로그 글로 공부하는 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
    '재능'이라는 키워드로 들어왔는데, 이 글에서 10대 뉴스 작성법을 알고 가네요.
    10개의 뉴스 중 1번이 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올 한해 저는 어떤 개념을 정립했는지 기억을 더듬고, 정리해야겠습니다. 2013년 배움이 많았던 해 중에 한 해거든요.

    역시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