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카잔 2011. 11. 10. 13:03


오늘도 이런 저런 단상들을 적어 봅니다. ^^

1. 자신의 재능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생이 우리에게 말해 줄 때까지 관심 갖지 맙시다. 우리는 그저 재능의 크기가 얼마인지보다는 세상에 쓰일 만큼 그 재능을 잘 갈고 닦고 있는지를 묻고 행동합시다. 갈고 닦고 훈련하는 오늘이 쌓여갈수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되겠지요. 재능의 크기는 그 즈음에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2. 부모님과 각별하게 지내는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한없이 풍요로워집니다. 어린 시절의 나는 누리지 못한 기쁨이기에 그들을 축복하게 됩니다. 한 때는 부러운 마음이 한 켠에 있었지만, 지금은 내 삶에 부재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삶에도 귀한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누군가의 잘됨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3.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참 모르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책을 처음 읽던 시절에는 ‘이걸 언제 다 공부하지’ 하는 조바심이 들더니, 이제는 그저 나에게 주어진 세월만큼 과정을 즐기며 열심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빈약한 지식을 볼 때마다 세상과 인생 앞에 겸허해지게 되는 것은 감미로운 덤입니다.


4. 생각이 깊은 사람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려는 노력만으로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더 배우고 사색에 잠기기보다는 실천이 필요한 것입니다. 행동이 빠른 사람은 자기 인생을 성찰하는 습관을 덧붙임으로 더 깊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학습은 생각과 행동을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5. 영화 <인타임>을 보았습니다. 하루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Don't waste my time 등의 대사가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시간의 부자도, 시간의 빈자도 모두 자기만의 이유로 인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70~80년 즈음 되는 우리네 인생의 길이는 참 적당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두 번 살 수 없는 짧은 인생이지만, 잘 살면 한 번만으로 족합니다.


6. 삶의 열정을 잃어버렸을 때, 그저 소극적인 태도로 무기력하게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기력해서 아무 일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일도 하지 않아서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귀찮음을 떨쳐내고 이런 저런 일을 해 봅시다. <세 얼간이>나 <인타임> 등의 영화를 보거나 <마지막 강의>와 같은 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떤지요?


7. 사람들을 만나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도 삶의 활력을 채우고 스트레스를 떠나보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시겠다면, 저와 함께 떠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나는 자주 여행을 떠납니다. 그간 여행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기도 해서 ‘여행가이드’ 노릇을 해 보려 합니다. 머지않아 서울 여행가이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구요. 저렴하게 모시겠습니다. ^^


세월은 참 빠르지요? 단풍놀이 한 번 가야지, 하면서 못 가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풍은 고작 2~3주 사이에 왔다 가는 손님이니 순간을 살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면 맞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풍놀이야 내년을 기약하면 되지만, 올해가 아니면 하지 못하는 일들, 올해 꼭 마무리하려고 했던 일들은 놓치지 맙시다. 2011년, 50일이나 남았습니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이 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하시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