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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독서에 대해 말하다

카잔 2012. 8. 13. 08:10

 

 

『괴테와의 대화』라는 책을 아시는지요? 니체가 독일어로 쓰인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 경탄했던 『괴테와의 대화』는 괴테의 제자 에커만이 1천번 이상 괴테를 만나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나는 위대한 지성의 조언과 일화에 감동과 감탄을 하며 읽었습니다. 메모가 가득해진 페이지가 많아질 수 밖에 없었지요.

 

이 책이 제게 특별한 것은 바이마이의 괴테하우스와 산장에서,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박물관에서 괴테의 자취와 사상에 흠뻑 취하여 읽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쾰른에서 이 책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기에 제게는 더욱 진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책이도 하지요. 괴테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1.

"작가의 정신이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하는지가 중요하지."

책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독서를 하며, 우리 영혼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야 한다.

 

2.

"항상 경탄할 수 있는 책만 읽어야 한다네."

읽어야 할 책부터 읽어 시간을 아껴야 한다. 읽어야 할 책은 정신을 움직이는 책이다.

괴테는 과거의 위대한 인물에게서 배우는 것을 강조했다.

"위대한 옛사람과 교류하고 싶다는 욕구야말로 빼어난 소질이 있다는 증거다."

 

3.

"내가 몰리에르에게 매혹된 것은

그가 사랑받을 만한 천성과 고귀한 교양을 지녔기 때문일세."

몰리에르는 프랑스의 극작가로 괴테보다 100년 전의 인물이다.

괴테는 매년 몰리에르의 작품을 읽고 또 읽었다.

누구나 독서를 통해 정신적 귀족이 될 수 있다.

 

4.

"나는 <르 글로브>지가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잡지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안 읽으면 몸살이 날 지경이네."

당시의 <르 글로브>의 기고자들은 세계적 인물이었다.

괴테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혹평에도 세련되고 예의바르게 대처했다.

탁월한 영향력을 가진 잡지를 읽는 것은 중요한 독서 행위다.

 

5.

"책에만 의지하면 일정 수준 이하의 것만을 배울 뿐이라네."

눈앞의 현상을 관찰하고 스스로 연구하고 사색하는 것과

독서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지식인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