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의 일정이 참 빡빡하다.
3박 4일간의 고양외고 7 Habits 워크숍을 다녀온 게 어제(수요일)였는데
목요일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강연이 있고, 금요일에는 강릉에서 강연이 있다.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반나절 정도는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살짝 쉬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3월 1일은 집에서 뒹굴어야지.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연구원들에게 안부 전화도 하고, 한 주간 밀린 메일도 써야지.

치열함이 좋은 건, 치열함 뒤의 쉼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할 때에 치열함을 조각하는 것은 쉼을 더욱 넉넉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다.
치열함 뒤에 오는 여유로운 쉼, 또 그런 쉼을 통한 재충전 뒤의 일.

그런데, 종종 핸드폰은 나에게 어울이지 않는 놈이란 생각이 든다.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기 일쑤고, 이 놈에게 무관심하여 얻다 두었는지 까먹기 일쑤다.
전원이 꺼져 있는지도 모른채 몇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는 참 세월 좋게 살아가는 놈이다.
친구들과 연구원들, 와우팀원들에게 미안해진다.
시간 내어 메일과 전화 한 통씩을 띄워야겠다.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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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인 2008.02.28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난히 핸드폰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다는걸 얼마 전에 체득했어요.
    그래도 늘 핸드폰을 끼고 사는 사람에겐 서운한 일일 수도 있죠.
    사람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기 마련이니까요.

    바쁜 일상 끝에 찾아오는 쉼이라 더욱 값지겠네요^^
    좀 쉬시고 살도 좀 찌시고... 아무튼 건투를 빕니다.

    • 보보 2008.03.01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핸드폰을 끼고 사는 사람과 핸드폰을 던져 놓고 사는 사람. ^^ 지금도 제 핸드폰은 외투 주머니속에 있는지, 침대 위에 있는지 모르고 있네요.

      오늘은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삼양 대관령 목장에 다녀왔답니다.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즐거웠지요.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푸욱 쉬려고 합니다. 나인님도 여유로운 주말 보내세요. ^^

  2. 혁군 2008.02.28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그려려니... 하지만 문자보냈는데 안왔다고하면 대략난감-_-;;

    • 보보 2008.03.01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시간 폰을 꺼뒀다가 전원을 켜면, 문자가 두루룩 뜨더라. 그걸 확인하고는 일일이 회신을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미안해~ ^^ 애교로 봐 주숑. 그래도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잖우.

  3. 2008.02.29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