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사랑의 능력을 활짝 펼치고 싶다!

카잔 2008. 4. 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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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인가 보다. 아주 오랫동안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일년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와는 2년을 사귀었고, 그 전의 여자 친구와는 5년을 사귀었다. 두 번 모두 자연스럽게 시작하거나 여자 친구가 먼저 마음을 고백했었다. 아주 오랫동안(적어도 8, 9년 동안) 나는 나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분명 내 안에도 사랑의 능력이 있다. 그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 사랑의 능력을 펼치는 데 장애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왜 사랑하고 좋아하다는 감정 표현이 서툰가? 홀로 좋아하게 되면 어쩌나, 좋아하는 감정을 되돌려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하나 보다. 이것은 옳지 못한 생각이다. 아니, 두려움이다. 그래! 나는 상처받을까 봐, 자존심이 상할까 봐 삶이 주는 고귀한 선물, '사랑하기'를 외면하고 있었다.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가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일임을 잊고 지냈던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표현하는 사랑은 위대하다.

이제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사랑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 내 감정에 더욱 솔직하게 반응하고 싶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고 싶다. 내겐 어려운 일이다. 허나, 최근에 개선되고 있다. 상대방을 조건으로 바라보거나, 한 가지 행동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완벽한 동반자를 찾아 내 삶을 개선시키겠다는 허황된 욕심도 갖지 않을 것이다. 그저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려 노력하련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온전한 관계를 방해한다. 더 나은 직장, 완벽한 배우자를 꿈꾸며 행복을 기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행복은 스스로의 존재함 만으로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는 오늘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는 오늘이 바람직한 삶이다. 나는 행복한 싱글이 될 것이며 행복한 여인을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더욱 행복한 커플, 행복 시너지 커플이 될 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사랑의 능력을 온전히 회복하여 활짝 펼치어내고 싶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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