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문학 공부의 목적은 학식과 교양을 쌓는 게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인간 이해와 인생의 지혜를 인문정신이라 합시다.) 어떤 학문이 인간 이해와 인생의 지혜를 쌓는데 도움을 주는가? (달리 말하면 인문정신 함양에 도움을 주는 학문은 무엇인가?) 모든 학문을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순서대로 배열한다면, 문사철이 될 것이고 뒤이어 종교학, 심리학 등이 뒤따를 것입니다. 문사철은 인문정신을 고양하기에 중요한 것이지, 인문정신은 뺀 이론적 지식 쌓기는 인문학 공부의 본질은 아닙니다.


2.

출판계에 학식과 교양 쌓기 책이 유행인 까닭은, 인문정신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가르치는 일에는 능한 저자들이 인문서를 써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인문주의의 부재가 원인입니다. 인문정신을 추구하고, 무엇이 인문정신을 돕는지는 탐구하여, 그것을 공부하는 삶이 인문주의입니다. 인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인문서들이 많이 출간되니, 우리가 직접 인문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지요. 인문학자가 되려면 학위가 필요하지만, 인문주의자가 되는 데에는 인문소양이 필요합니다.


3.

연단 앞에서의 저는,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하기가 힘든 사람입니다. 제 앞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고 그들은 각기 다른 사람이고, 다른 상황에 속해 있으니까요. 한 사람이 같은 책을 읽어도 연령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란 제겐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OOO에 관심 있으시면...' 식의 조건을 달면서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심사, 요즘 고민, 올해 비전 등의 조건을 말이죠. 제가 좀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이들과 더 깊은 지적 교류를 나눌 수도 있겠지요.


4.

그래도 딱 하나를 골라달라 하시면, 어제의 유인물을 들고 싶네요. 키케로와 인문주의를 이해하는 후마니타스와 인문정신이 무엇인지에 관한 핵심을 뽑아 정리한 자료니까요. 분량은 적지만, 어제 강연의 핵심 정리인 셈입니다. 책으로 하나만 짚어달라 하시면, 아... 고민 되네요. ^^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 문학』으로 해야겠습니다. 2주차 강연 내용과 가장 연결되는 책입니다. 세계문학의 면면을 작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읽다가 끌리는 소설을 직접 읽으며 내게 필요한 가치를 생각하시면 될 테니까요. 이것이 곧 인문정신 고취 연습이고요.


5.

보편적 인문정신을 살펴보기에는 『미덕이란 무엇인가』, 자기이해에 관심 많으면 『무경계』(요건 쬐금 어려워서 서점에서 1장을 읽고서 괜찮으면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죽음에 대한 사유로는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가 내 살을 바꾸는 방법들』의 1장을 추천 드렸습니다.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의 삶이 어떠한지 궁금하다면 <1417년 근대의 탄생>이 제격이고요. 『1417년 근대의 탄생』은 다소 학문적인데, 내용이 쉽습니다. 고대의 고전을 좋아한다면, 특히 고대 그리스와 르네상스 시기에 관심이 많다면 일독의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결국 3번을 사족처럼 달고 말았네요. 그럼 2번의 의미가 사라지는데... 하하하. ^^)


이상, GLA Start 2주차 과정 Follow-up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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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세린 2015.01.30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 나는 인문정신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강연 후 두 장의 PPT가 번갈아 가면서 내 뇌에 켜졌다.

    #1. ACT, ACTION

    인문 소양의 알파와 오메가를 설명하면서 두 개의 단어가 화면에 나왔다. 나는 생각했다. ‘act는 행동하다이고, action은 행동이고. 동사랑 명사 아닌가?’ 선생님 질문이 치고 들어온다. “나는 ACT하고 있는가? 나는 ACTION하고 있는가? 어떤 의미 인거 같아요?”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저 단어를 구분해서 써본 적이 있나?’ 설명이 이어졌다. “여러분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데 그것이 ACT인지 ACTION인지 생각해 본적은 당연히 없겠죠.” ‘피식.’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하는 선생님의 발언에 해당되는 나를 바라보니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왔다. “저도 라캉을 잘 모르는데 라캉이라는 사람이 저 두 개를 구분합니다. ACT는 돌팔구를 만들어 내는 행동이에요. ACTION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기 합리화나 아니면 자기 기만적으로 과장되게 말하는 것을 액션이라 합니다. 라캉적 개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CT입니까, ACTION입니까? ACT죠. 라캉이 ACTION에서 ACT로의 이행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라캉이 두 단어의 뜻을 구분하여 적확하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인문학 공부의 한 단면을 보여준 장면은 내게 인문정신을 키워가는 방법 하나를 제공했다. 어떤 단어를 대할 때 부정확하다고 생각하거나 개념을 모르고 있다고 느껴지면 사전을 펼치고 찾아보는 것. 또 누군가가(라캉처럼) 개념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본인의 주관적 해석을 덧붙여 설명한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읽고, 이해하려(텍스트에 대한 공감 능력 발휘) 노력하면서 나만의 개념어 사전을 만들어 가는 일도 인문 소양의 알파와 오메가 중 하나를 길러가는 게 아닐까?

    더불어 나는 ACT를 많이 하는 인간인지, ACTION을 많이 하는 인간인지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나는 어떤 행동을 많이 하는가? 독일에서 가방을 잃어버린 후 길을 걷다 독일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의 표정을 하며, 자신에게 독일인이 다가오기만 하면 가방 잃어버린 이야기 쏟아낼 표정을 지었다던 선생님과 같은 나의 사례들을 떠올려 봤다. 일주일 내내 고민하고 삶의 문제로 끌어안고 돌팔구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문제를 나눴던 적 보다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ACTION을 취했던 주일 소모임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물론 늘 ACTION을 취하진 않았겠지. ACT도 있었을 텐데 비율이 어땠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분명 ACTION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삶이다. 앞으로 내 행동들이 ACTION보다는 ACT를 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인식했으니 실천이 남았다.


    #2.
    politics -> proper-politics
    post-politics
    pure-politics

    댓글에도 효과를 넣을 수 있다면 단어가 순서대로 나오다(politics, post-politics, pure-politics) 첫 단어 앞에 proper을 붙여 proper-politics로 바뀌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다. 이유는 그게 선생님의 사유의 순서였던 것 같아서. 순서가 중요한가?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 탈정치, 순수 정치, 그리고 다시 정치 앞에 ‘본연의’를 붙여 본연의 정치로 정치를 구분 한 것. 탈정치가 과연 무엇인가? 탈정치를 한 우리나라 인물은 누가 있을까? 탈정치는 좋은가? 나쁜가? 리더십 분야의 대가 존 맥스웰의 정치적 관점의 리더십 이야기 사례를 살펴보고 톰 피터스가 말한 개념으로 정치에 대해 정리했다. (톰 피터스의 정치 개념 : “정치는 (공공의)일을 되게 하는 기술” ‘공공의’라는 단어는 선생님이 추가해서 넣은 것.) 덧붙여 자신이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모든 탁월한 성과에는 필연적 수고가 있다.”는 중요한 명제로 이어졌다. 그리고 리더십의 본질 중 하나가 정치이지 전부는 아님을, 리더십의 본질은 ‘영향력’이라는 것까지.

    ‘정치’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공부한 사례를 보는 내내 나는 보여주기 강의 방식에 감탄했고,(개인적으로 크게 와 닿았다.) 인문소양의 알파와 오메가인 ‘언어’ 즉, 단어에 대한 이해, 개념의 명료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 끌리는 개념 등을 만지작거리며 인문정신을 키워가는 순간을 보니 인문정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식을 쌓으면서 동시에 연습 할 거리까지 얻어냈다. 이것이 인문주의인데 처음부터는 힘들다는 친절한 코멘트를 들으며 힘들어도 인문주의자가 되기 위한 근육을 키우고 싶은 도전 의식이 생겼다.

    “나는 인문정신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GLA ‘S’ 두 번째 수업을 들은 후 떠오른 질문이다. 어제 내가 몇 초 동안 고민해서 이야기 했던 ‘사랑’이라는 단어를 먼저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음....... 몇 초 동안의 고민을 몇 분, 몇 시간 또는 며칠로 늘려서 내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덕, 가치, act등) 생각해보고 키워드를 잡는 것부터 하는 게 더욱 인문주의자다운 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키워드가 내 마음에, 머리에 들어오면 선생님의 사유 방식을 따라 해보는 거다. 나는 인문정신을 선생님처럼 키워보고 싶다. (책도 읽고, 자료 조사도 하고, 글도 쓰고 모두 포함되어 있는 방식 ^^)

  2. 왕마담 2015.01.30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LA 2강, 인문정신이란 무엇인가> 후기

    1.
    <인문학 Start>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학습했던 걸 복습부터 시작했어요. '인문학 범람의 시대를 사는 법', '인문학 열풍', '인문학에 실용성이 있는가?', '인문 소양의 알파와 오메가'인 쓸모있다는 걸 과장하지 않고 쓸모 없음을 고백하는가?와 어휘실력이 있는가를 보는 거죠.

    '합리적 비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역시 복습인데 가물가물하더군요. 첫째는 자신의 취향과 감정으로부터 떨어져 비판 대상에게 거리두기입니다. 둘째는 장단점을 살펴 따져 보는 것으로 양면성을 찾아내는 것이고, 셋째는 선택하기죠. 거리두기는 이성의 호출이고 따져보기는 이성의 발휘이며 선택하기는 이성이 아닌 가치관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중요한 <인문방정식>을 풀어봤어요. [인문소양=문사철식견(지성)+예술적감성(감정)+인문정신(의지)]입니다. 본질이 어지러울 정도로 인문학이 범람하는 시대 우리가 배울 것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인간이해(지혜관) - 의지
    - 추구하는 바: 인문정신
    - 조심해야 할 바: 인문학 범주의 모호화

    인문정신이란,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그리고 삶의 이해를 뜻합니다. 자기를 이해하면 자연스러워지죠. 자연스러움은 자유로움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타인 이해는 결국 갈등과 오해 풀기와 맞닿아 있어요.

    2) 지식전달(지식관) - 지성
    - 추구하는 바: 문사철 식견
    - 조심해야 할 바: 지식과 교양 쌓기의 유행

    문사철 외에도 언어와 종교학, 심리학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옆 길이긴 하지만 정신 분석학은 근대에 와서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해요. 데카르트(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후 이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현대에 와서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성만을 최고로 생각하는 가치는 감성과의 균형을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3) 고전문헌(고전관) - 감정
    - 추구하는 바: 예술적 감성
    - 조심해야 할 바: 고전 문헌의 절대화

    이론을 위한 이론에 치중하는 절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고전 문헌은 그 시대를 해석하는 등의 도구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통 사회로부터 배울 수 있는 바를 쓴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어제까지의 세계>를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되죠. 또한 책이 유행하면 왜 이책이 읽히는지 생각해보면 시대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는 문학 작품이죠. 고대 그리스 당시의 비극을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은 들어갈 때와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정화'라는 뜻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해요. 즉, 예술 작품을 통해 감동을 전하여 사람들에게 감성적 인문을 던져 주는 겁니다.

    결국 인문학 공부란 '책을 읽던', '예술을 감상하던' 인문 정신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시대 상황과 지역 등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은 어렵지요. 접근법에 있어 첫째 본인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고, 세계 문학을 잘 설명해 준 책을 통해 접하여 흥미있는 책을 읽고, 이상문학상 등의 현대 소설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2/5를 사용한 복습 시간이 지났어요. 오늘 수업은 고대 로마 인물 '키케로'를 먼저 알아봤습니다. 지난 시간 현재의 인문학이 무엇인지 알아봤다면, 고대 시대의 인문학은 무엇인지 알아볼 시간이었죠. 키케로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어휘나 문학 등에 대해 가장 잘 배웠다고 합니다.

    그의 인문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점은 '후마니타스(Humanitas)' 입니다. 피터 왓슨은 '키케로가 말한 후마니타스란 단지 인간성, 인간다움, 인문주의만 가리키는 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 관용, 인문학, 교양을 뜻하는 개념이었다'라고 말하죠. 즉, 지성(인문학, 교양), 감성(타인을 향한 배려, 관용), 의지(인간성, 인간다움)이 모두 포함된 단어입니다.

    3.
    그러면 인문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인간다움에 기여하는 가치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죠. 사람마다 대답은 모두 다를 겁니다. 많은 사람의 대답을 들어 모아 두면 보편적인 가치가 되겠지요. 아래는 그 가치들을 크게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 강의 가장 감명 깊었던 '정치학(?)' 강의가 펼쳐졌어요. Politics, 정치라는 뜻입니다. 정치란 무엇인가요? '공공의 일을 되게 하는 것'입니다. Post-politics란 탈정치라는 뜻이죠. 쉽게 이명박 대통령을 들 수 있습니다. 정치보다는 CEO의 마인드로 국가을 운영하셨지요.

    효율성만을 따져서는 안되는 일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죠. 감수성이던 인내던 필연적 수고를 피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리더십의 본질 중 하나 역시 정치이죠. 핵심은 영향력입니다.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정치 혹은 성품, 의식 등이 있는 거죠.

    4.
    이것이 인문 공부의 사례입니다. '정치'라는 화두를 끄집어 낼 때 하나씩 파고 들어가는 기술을 알게 된 거죠. 본인의 화두나 고민, 관심사에 대해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관련된 좋은 책을 읽고, 둘째는 관련된 화두를 정리하고 셋째 다른 (좋은)책에서 또 관련 화두 등을 뽑아 정리하는 거죠.

    몇 권만 비슷한 작업을 하면 전세계의 월등한 작가들의 사상을 본인의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 공부의 목적은 뭔가요? 인문정신의 추구에 있습니다. 인문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위에도 썼지만 인간다움에 대한 가치이지요. 그러면 이 인문 정신을 찾아가는 질문은 뭘까요?

    1)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 정체성 탐구를 위한 책을 읽으면 좋겠지요.
    - 오르한 파묵의 소설 <하얀 성>, 파커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2) 어떻게 살 것인가? (How to live?)
    - 인문지식과 정신 균형이 적절한 사라 베이크웰의 <어떻게 살 것인가>는 몽테뉴의 수상록을 기반으로 쓰여졌습니다.
    - 켄 윌버의 <무경계>는 최고로 치지만 어렵기 때문에 서점에서 1부만 읽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3) 죽음이란 무엇인가? (What is death?)
    - 죽음 자체를 연구하기 보단 죽음을 통한 삶의 유의미를 위한 책이 좋습니다.
    -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중 1장은 죽음이 삶에 주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 맘모 2015.02.0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뭔가 딱 정리되지 않아서 후기를 쓰는것도 망설여진 2번째 시간이었어요.
    이번엔 완전 설렁모드로 흘러흘러가는듯 후기 남기기^^;;

    기억에 남는것
    하나,
    지식과 감정과 의지, 이 세가지가 곧 인간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는데 인문소양도 마찬가지인가? 인문소양 = 문사철식견+ 예술적감성+ 인문정신 이라 했으니. 모든 것인가? 더!는 없는가?

    둘, 후마니타스
    재작년이었나, 홍대 근처 후마니타스 책다방에 간적이 있었는데 후마니타스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지만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냥 후마니타스랑 책다방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후에 이 단어를 접할때마다 그 책다방의 분위기와 연결지어 생각했었다.
    찾아보지 않은게 좋았나보다. 후마니타스는 굳이 어떤 의미로 정의내리는것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더 나았다. 인문학을 이해하는 키워드 후마니타스. 인문학도 어쩌면 무엇이라 명쾌하게 정의내리긴 어려워도 살아가는 가운데 끊임없이 등장하고 물음표를 던지기도 하고 인간의 삶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언가일지도 모르겠다.

    셋, 인문정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내가 나답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용기에 한표 던지기
    "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읽어보고 싶어라 책 두권.
    강신주의 감정수업 + 그리스인 조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