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자유로운 단상노트

강연가로서의 진정성 단상

카잔 2015. 9. 16. 21:06

1.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세요." 이렇게 말하는 강사와 작가들 또는 일부의 어른들에게 나는 묻고 싶다. "혹시 당신께서는 그 '진정한' 원함을 찾으셨는지요?" 이것은 그들에 대한 의구심이다. 나는 자기이해에 관해서만큼은 쉽게 말하는 이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진정 자기를 알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음을 경험하고 난 후의 신중함이지, 찾을 수 없다는 불가지론은 아님도 덧붙여 두고 싶다. 또한 저리 묻는 이들 중 10% 정도는 진정성과 자기이해를 힘써 추구하리라고도 예상한다.

 

2.

자기이해는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과정이고,

자신의 일면을 알아냄은 자기경영의 비범한 성과다.

 

3.

What do you really want? 이 질문을 시궁창에 던져 버리자.

대신에 다음의 질문을 가슴에 품자. Waht do you want now?

지금 원하는 것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거침없이 내어던진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식별해내는 감각을 획득할 것이다.

 

 

4.

모든 직업인들이 그렇듯이 강연가에게도 윤리가 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책임질 수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

한 달 만이라도 자신이 전하는 말들의 실천하는 주체로 살고 나면

강연 내용과 전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내용은 심화되거나 실천적으로 변화될 것이고

태도는 왜 해내지 못하느냐는 훈계 조의 답답함에서

힘들지만 함께 해보자는 호혜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다.

 

5.

청중이자 독자로서 강연가든 저자든

진정성을 평가하려면, 그들의 말과 글이 아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실제로 행하는 실천만이 잣대가 될 것이다.

 

나는 모든 이들의 칭찬을 구하지는 않지만

진정성을 추구하는 실천하는 주체로서의

독자와 청중들에게만큼은 인정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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