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Just Like Jesus

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싶다...

카잔 2008. 4. 11. 13:24

나는...
내 삶의 여정마다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고 싶다.
그 과실에 기뻐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 열매는 달콤하여 금방 질리는 맛이기보다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담백한 맛에다가 영양이 듬뿍 담긴 것이었으면 좋겠다.


내 강연이 그랬으면 좋겠다.
한 순간 뜨거운 열정만 안겨주었다가 이내 식어버리는 실속없는 강연이 아니라,
강연을 듣는 그 날보다, 다음 날에 더욱 살 맛 나게 만드는 그런 강연을 하고 싶다.
사람들이 '우와~! 저 강사 참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강연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우와~! 나에게 엄청난 잠재력이 있구나. 난 대단한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하게 하는 강연을 하고 싶다.

내 삶이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희망, 용기, 열정, 성실, 사랑, 정의, 믿음, 신뢰, 눈물, 나눔 등의 가치가
내 삶에 주렁주렁 주렁주렁 맺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오늘 큐티를 하면서 이토록 소망하는 열매가
내 삶에서는 맺어질 수 없음을 깨달았다.

원인은 간단하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길은 오직 한 가지 방법 방법밖에 없다.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좋은 나무인가?
아니다.
지금 내 삶에는 가식과 위선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좋은 말을 하지만, 정작 나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 내 안에는 탐욕과 정욕이 가득한 것이다.

오늘 큐티를 통해
일은 능력있게 하지만, 삶의 열매가 나쁜 사람이 있다는 것,
언행이 일치해야 좋은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많은 듣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제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 열매를 보면 된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

좋은 나무가 되는 법이 뭘까, 하고 생각하자마자
그 비결이 바로 다음 절부터 나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천국에 들어갈 만한 나무는 분명 좋은 나무이리라.
그렇다면 좋은 나무가 되는 비결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이 말씀은 곧이어 또 나온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 7:24)

나는 말씀을 행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생각하면
한없이 괴로워진다. 무척이나 후회스럽다.

오늘 [예수님처럼]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한동안은 죄책감에 잠겨 있을 뻔했다.

요한이 들려주는 약속의 말씀이 위로가 된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개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이 말씀의 원문 시제는 나의 죄가 그 때 한 번 씻겨진게 아니라,
지금도 "씻겨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맥스 루카도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표현으로 선포했다.

"우리는 언제나 씻겨짐을 받고 있다.
씻겨짐은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현재의 실상이다.
성도의 영혼에 흙먼지가 묻는다. 씻겨진다.
하나님의 자녀의 마음에 오물이 떨어진다. 씻겨진다.
예수님은 지금도 제자들의 발을 씻고 계신다.
예수님은 지금도 성도들을 씻어 주신다.
예수님은 지금도 그 백성을 깨끗케 하신다.
예수님은 꿇어앉아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행위들을 들여다보신다.
그러나 놀라 뒷걸음질치는 것이 아니라 자비의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만 좋다면 내가 씻어주마"
그리고는 그 은혜의 대야에서 자비를 한 웅큼 퍼올려 우리 죄를 씻으신다."


아!
그 때 한 번이 아니라, 지금도 나의 죄를 씻어주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 분의 그 지극한 사랑에 한없이 감격하게 된다.

어제까지 지은 죄를 회개한다.
돌이키는 것이 회개라면 회개 역시,
그 때 한 번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회개의 과정 속에 있는 것이다.
회개는 과거의 다짐이 아니라, 현재의 실상이요 삶의 태도다.

죄된 삶에서 빛된 삶으로 완전히 돌이킨 삶,
다시 말해 회개의 삶으로 예수님의 현재진행형 용서와 사랑에 보답해야겠다.
보답하는 삶 역시, 과거완료형 회개의 삶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회개의 삶이 되어야 하리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삶,
현재진행형 회개의 삶
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좋은 나무가 되는 확실한 길이다.

[적용]

1. 오늘 당장 회개 기도하고, 최근 범했던 죄의 목록 적으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기
2. 오늘까지 하기로 한 약속 모두 이행하기, 불가능하면 전화 드려 양해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