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할 수 있는 용기

                                                 - 유안진


눈부신 아침은
하루에 두 번 오지 않습니다.

찬란한 그대 젊음도
일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어질머리 사랑도
높푸른 꿈과 이상도
몸부림친 고뇌와
보석과 같은 눈물의 가슴앓이로
무수히 불 밝힌 밤을 거쳐서야 빛이 납니다.

젊음은 용기입니다.
실패를 겁내지 않는
실패도 할 수 있는 용기도
오롯 그대 젊음의 것입니다.


*

너에게

눈물 섞인 네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 때, 나 비록 먼 곳에 있었지만
마음만은 네 곁에 있고 싶었다.
꺼어, 꺼어 기대어 울 수 있는 가슴이 되어
그렇게 네 곁에 있고 싶었다.

눈물 흘린 남자라고 흉보지도 않았고
지난 날의 네 모습이 초라하다고 생각지도 않았다.
그저 네 오늘과 내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주길 바랬다.
'시간'이라는 자원이 가장 위대함을 상기해 주길 바랬다.
그 때 하지 못한 말 어느 시를 빌어 네게 전한다.

"괜찮아. 너는 할 수 있잖아! 넌 할 수 있어. 그러니 힘내!"
큰 소리로 외치며 시 한 편 건넸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말기를.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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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소라 2008.09.18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다린에 갔더니,, 다음주 강연 소식이 있네요~
    꼬옥... 기쁜 맘으로 뵙고 싶습니다. 같이 가실 분들도 있구요, 자랑 많이 해놓았아요^^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정말 딱 어울리는 이희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오늘 하루를 마치고,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오늘" 내가 보낸 시간의 소중함과 열심들이 뿌듯할 따름입니다... ㅋㅋ 언제나 좋은 글과, 도전되는 소식들... 좋습니다.

    • 보보 2008.09.19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주 월요일이지요. 곧 뵙겠네요. ^^
      왠지 꽤 오랜만에 카페 다린에 가는 것 같네요.
      2시간,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잘 준비할께요.
      그날 어떤 분들이 오실지 기대되네요.
      많은 분들이 아닐지라도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좋겠네요. ^^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요~ ^^

  2. 하뜻 2008.09.18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친 어깨로 달빛을 이고 걷던 어느 저녁,
    눈물이 채여 발걸음이 질퍽거렸던 어느 저녁,
    누군가 함께 있어주길 바랬습니다.
    내 어깨에 내가 기대기엔 목이 짧아서요.
    약간만 기울여도 닿을 거리에 누군가의 어깨가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혼자더군요.
    쓸쓸했습니다.
    어쩌겠어요.
    그래서 달빛과 눈물을 품고 마냥 걸었습니다.
    오래 오래요.

    점점 어깨가 가벼워지더군요.
    점점 눈가가 마르더군요.
    결국 헤~벌~쭉 웃고야 말았습니다.
    내가 짊어져야만 했던 무게더라구요.
    내가 흘려야만 했던 눈물이더라구요.
    그렇게 가끔 지치면서, 울면서 살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신세 타령은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다 산 사람인 양 심드렁하게 살 수도 없으니
    있는 그대로 고백하건대,
    지치면서 울면서 살더라구요.
    그리고 웃으면서 살더라구요.
    파란 하늘에 가득한 솜털구름을 보면서 행복해 하기도 하구요
    사랑한단 엄마의 문자에 가슴 뻐근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구요
    정성들여 끓인 된장찌개가 성공했을 때 신나하기도 하구요
    재즈 들으면서 감상에 젖어보기도 하구요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살아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닫기도 하구요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내 삶에 행복과 통증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우는게 마냥 슬프지만은 않아 좋아요.
    지치고 힘든 것이 마냥 절망적이지만은 않아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팀장님의 글을 통해
    용기를 얻으니, 위로를 얻으니, 따스함을 얻으니 더욱 좋아요.
    뭐가 좋으냐구요?
    그냥요. 그냥 좋아요.

    알 수 없는 감동에 이끌려 길~게 적고 물러갑니다.
    행복 행복 행복 하세요. ^ ^*

    • 보보 2008.09.2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삶에 더해지는 세월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너를 보는 게 기쁘다.
      그리고 너의 내일을 한껏 기대하게 된다.

      주말이다.
      곤한 한 주였다면 스스로에게 넉넉한 쉼을 주는 건 어떠니?
      실한 한 주였다면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는 것도 좋겠네.
      나는 주일 오전까지 잠이나 푸욱 자려고 해.
      곤하지도 실하지도 못한 한 주였지만, 그저 그렇게 하고 싶어서. ^^

  3. 1훈 2008.09.19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요~♡

  4. 시골친척집 2008.09.19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한다면 그것이 젊음이 아닐까 싶어요

    다른 이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를 준다는것
    참 행복한 일이죠?
    행복한 일을 하시는 보보님
    앞으로도 쭈욱======> ^^

    • 보보 2008.09.19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도 쭈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나네요. ^^

      주말입니다. 여유롭고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행복 가득한 날들 보내셔요~ ^^

  5. 2008.09.20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조세현 2008.09.21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이 많아졌어...
    오늘은 무거운 돌을 다 실을 수 있는
    배를 한척 준비한 날이야...
    네게 할 말이 참 많았는데
    독후감으로 다 옮겼으니 섭섭해 하지 말라구...
    좋은 꿈 꾸길 바래...^^

    • 보보 2008.09.22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현아.. 너도 내 생각 했구나. 나도 그랬거든.
      오늘 아침엔 문득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했다.
      어른들은 다들 몸 어디 한 구석이 아프시잖아.
      어젠 20대 한 청춘의 딱딱한 어깨를 만져보았다.
      걱정되더라. 지금은 대수롭지 않더라도
      저런 작은 것들이 모여 훗날 지병이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그러다가 네 생각이 났다.
      일은 많더라도 건강 관리 잊지 말기를.
      우리 오래 오래 우정 나누어야지.
      내 좋은 여자 친구가 생기면
      남자들의 우정에 대해 얘기할 때
      건강한 너의 얘기도 오래 오래 할 수 있도록 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