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어제보다 더욱 멋진 내일을 구상하라

카잔 2009. 3. 10. 19:23



더 깊은 배움을 추구하라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집안에서 태어난 조지 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리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인생이란 좋은 것이고, 점점 나아지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학습한 것도 없었다.
알파벳도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었다.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글을 읽을 줄 아는 척하며 일평생을 보낸 그는 어느 날,
소일거리로 낚시를 하다가 성인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갔다.
그 과정에서 알파벳 26자를 몽땅 외우고 지각 한 번 하지 않는 열심을 발휘하여 글을 깨쳤다.
그의 나이 98세였다. 이후, 101살 때, 초등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다.

 조지 도슨 이야기는 실화지만, 내가 직접 만난 사람은 아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33번지에 사는 이웃 할머니다.
우리 집이 29번지이니 불과 일분도 되지 않은 지척의 거리다.
이 할머니는 내게 배움의 기쁨과 유익을 되새기게 해 주신 고마운 분이다.

 15년째 노래교실에 다니고 계신 할머니는 전통가요가 아닌 발라드를 즐겨 부르신단다.
이루와 FT 아일랜드의 노래를 자주 하신다고. 1931년 생이시니 여든을 바라보는 연세다.
노래방에 가시면 중년들보다 훨씬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신다.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곡에다가 노래도 수준급이다. 할머니는 내게 줄곧 배우라고 말씀하셨다.

 “옛날 음악엔 8분 음표 밖에 없는데 요즘 애들 노래는 16분음표, 32분음표까지 있더라.
따닥따닥 붙여 노래해야 하니 처음엔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
그러나 손녀들에게 물어 가며 빠른 음표를 익히고 나니 이제 트로트는 재미가 없는 거야.
이렇게 노래교실 다니며 새로운 것을 배우며 사니까 인생이 참 재밌어.”

 그 분은 끊임없이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움에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재미 이전에 노력이 있는 거예요. 아이구, 얼마나 열심히 했다고.
그리고 공부하기엔 MP3가 좋아. 라디오보다 골라 들을 수 있더라고. 총각도 끊임없이 배워래이.
나쁜 것은 배우지 말고. 지금 와서 후회되는 것은 젊었을 때 공부를 좀 더 안 한 것이지.”

 한 세기에 가까운 삶을 사셨던 두 노인의 배움을 향한 열정을 생각해 보라.
배우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순간은 없다.
절망이 찾아왔다는 것이 희망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98세에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한 할아버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새로운 발라드 곡을 익히며 배움의 즐거움에 빠진 할머니.
이 분들은 모두 청춘이다.
나이 젊은 당신이라도 배움에 게으르고 도전 앞에 두려워 떨기만 한다면 당신은 청춘이 아니다.

 두 분을 소개한 것은 배움을 학생의 전유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배움에 적당한 나이가 없음을 말하기 위해서다.
배움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오늘이 그 배움을 시작할 괜찮은 시기다.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끼거나 필요성을 느낄 때는 배움을 위한 최적의 시기다.

 더 크고 멋진 내일을 만들기 원한다면 끊임없이 배워라. 자기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책을 사서 읽자.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보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자.
우리가 겪는 모든 경험은 배움의 자원이다. 교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경험은 없다.

 얼마 전, 고향 친구에게 아주 슬픈 일이 생겼다.
친구 아이의 건강이 좋지 못했고 며칠 동안 서울의 어느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나는 아이가 입원한 다음 날 점심 식사 후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면회를 가기 위해서 오후 일정을 빼 두고서 말이다. 나는 진심으로 친구를 격려하고 싶었다.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친구와 아내, 그리고 아이는 퇴원하는 길이라 했다.
예정된 수술을 하지 못하여 예상보다 일찍 퇴원하게 되었단다. 나의 마음은 전해지지 못했다.
이를 통해 느낀 것이 있었다. 나는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에 조금 더 부지런하고 신속해야 했다.
생각해 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나가 지나쳐 버린 일이 많았음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이처럼 아쉬운 경험이나 심지어는 기분 나쁜 경험까지도 배우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보보의 해피레터 2편>은 '어제보다 더욱 멋진 내일을 구상하라' 입니다. 그 방법론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들었지요. 더 큰 목표를 품어라. 더 깊은 배움을 추구하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 그 중 배움에 관한 내용을 이 곳에 옮겨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실 때, 커피 한 잔과 함께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

<보보의 해피레터 2편> 어제보다 더욱 멋진 내일을 구상하라
http://zine.eklc.co.kr/Magazine_Contents.asp?MagTypeCd=FCS&MagNum_Idx=462&MagCont_Idx=872&GroupID=0&VCODE=CONTENTS

오늘도 어제보다 아름다워질 당신의 하루를 기원합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