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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운영의 3가지 원칙

카잔 2009. 11. 26. 18:51

 

<보보의 독서모임 운영 원칙>

 

1. [책 선정] 참가자들의 관심사로 책을 선정할 것.

선정 기준의 우선순위 : 1) 관심사인가, 2) 읽기 쉬운가, 3) 유익한가.

도서 선정이 독서모임 진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 것.

독서모임은 개인공부의 연장성이 아님.

참가자들이 관심 있게 읽고, 읽은 것들을 서로 공유할 때 시너지가 남.

 

모임 초기,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 나눌 것.

사적 목표와 공적 목표의 조화를 추구할 것.

- 참가자들 개개인들은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하는가? (사적 목표)

- 우리 독서 모임에 필요한 책은 어떤 책인가? (공적 목표)

 

 

2. [모임진행]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하도록 유도할 것.

독서모임은 강연이 아님. 모든 참가자들이 발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같은 책을 서로 다르게 읽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독서모임의 중요성을 인지함)

 

보보의 경우,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줌.

- “나에게 이책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느낀 것, 배운 것)

- 좋았던 구절이나 내용 3가지 & 이유

-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주제

 

이런 질문이 적힌 유인물을 건네고 작성할 시간을 드림.

처음엔 부담스러워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끼적임.

잠시 후, 모든 분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

 

 

3. [팔로우업] 진행자는 모임 전후에 동기를 부여할 것.

진행자가 정성스런 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노력은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으니 꾸준히 시도할 것.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서 선정'과 모임 사람들끼리의 '관계'임.)

 

잘 쓰인 서평을 공유하여 독서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좋고,

하루 전날에는 요약본을 공유하여

미처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좋음.

 

모임 당일, 읽고 오지 못한 참가자가 있으면

그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함.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안 읽어 왔다면

모임에서 한 챕터를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

 

* 사내에서 독서 모임 진행시 유의사항

 

- 참가자들이 독서에 관심이 없다면, 기대성과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기대성과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음.

독서 무관심자에겐 '독서가 업무, 창의성,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구나' 정도의 동기부여만으로도 성공.

 

- 책은 두껍거나 어려운 전문서적보다 적용거리가 풍부하거나 해셕의 여지가 많은 책으로 선정할 것.

(데이비드 허친스의) 학습우화는 부담없이 읽고 많은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주니 참고.

책을 재밌게 읽지 못하면 독서 모임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감소하여, 운영에 애로사항이 생김.

 

- 발표문 작성보다는 토론거리를 주어 앉은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효과적임

"나에게 이 책은... (이 책이 준 깨달음, 의미, 도움을 준 내용, 기억나는 구절, 문제의식 발견 등)"

이라는 형식은 자신이 느끼거나 생각한 것들을 편안하게 나누는 괜찮은 방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