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보보의 주말 표정

카잔 2010. 1. 3. 23:28


주말을 2010년 새해의 첫 강연을 위해 투자했다.
올해는 나의 모든 강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다.
새로운 템플릿에다 슬라이드 한 장, 한 장을 정성들여 만들었다.
PPT 파일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토요일에 여러 시간을 투자했고, 오늘 새벽에는 유인물을 출력했다.

4시간 동안의 강연, 참가자 분들을 열심히 들어 주었고
나는 늘 그렇듯이 즐거움을 만끽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더 정성들인 준비가 어떠한 결과를 맞았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걸을 뿐이고,
하나님께 칭찬 받는 일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연을 끝내고 나서는 이런 느낌이었다.
참 열심히 한 순간을 달렸지만, 쉴 수 없는 느낌이랄까.
나는 지금 마라톤에 출전 중이기 때문이다.
20대를 위한 강연과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0년 동안 여러번 진행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제 겨우 그 한 번의 시작을 내딛었을 뿐이다.
내게 있는 것을 줄 때, 오랫동안 즐거워하며 줄 수 있음을 상기한다.
참가하신 분들에게 Follow-up 메일을 보내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메일로 격려와 응원을 마음을 보내야지.
즐겁고 보람된 일인데, 자꾸만 내가 이리 결연해지는 것은 왜일까?

젊은 20대가 성실함으로 살아가려 노력할 때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회, 살아갈 양식을 제공하는 사회가 되기를 꿈꿔본다.
그들 중의 다수를 '88만원 세대'로 만들어버리는 사회는 아름답지 못한 사회니까.
나의 힘은 아주 작고 약하지만, 몇 명의 20대들에게라도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
이번 주말은 그런 따뜻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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