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2

원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

2016Aug 2. 원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 OO 출판사 편집2팀과의 미팅이 안긴 결실 [요약] 출판사로부터 온 메일은 나를 기쁘게 했다. 미팅은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안겼다. 조바심을 내려놓으니 길이 보인다. 글 쓰는 과정의 행복과는 별개로 작가로서의 결실도 놓치지 말자! 2016년 4월, 원고를 갈라파고스와 사계절 출판사에 보냈다. 반가운 소식은 돌아오진 않았다. 8월 초에 다시 세 출판사에 투고했다. 며칠 뒤 한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저희 기획2팀의 내부 논의 결과, 인문학을 오래 연구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깊은 통찰이 담긴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2주 후, 동교동의 어느 카페에서 편집장님과 편집자분을 ..

고전 독파에 박차를 가하다

2016Aug 1. 고전 독파에 박차를 가하다 - 서양문학사 강연에 대한 몇 분의 극찬 [요약] 한 회사에서 서양문학사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이 아닌 다섯 번에 걸쳐 진행된 대장정(?)이었다. 강사로서 아쉬움이 남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좋았다. 몇 분들의 극찬으로 안도감도 느꼈다. 지성을 향한 열의에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전 독파에 더욱 매진하리라! 2주차 강연 후, 여러 교수님들이 흡족한 반응을 보이셨고, 질문도 이어졌다. “니체가 근대철학을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구체적으로 더 듣고 싶습니다.” 나는 아는 만큼 대답을 드렸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후 3시, 졸릴 수도 있는 시간대였지만 지루해하거나 졸음에 빠진 청중은 한 분도 없었다. (5주차 1교시엔 몇 분이 조셨는데, 나의 강연이 다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