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7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노력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요즘이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듣고 읽었고, 언젠가부터 내 몸도 과식을 싫어하는 듯 했다. 특히 저녁식사를 배부르게 하고 나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부담스럽다. 뱃살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멋진 몸매는 아닐지라도 뱃살만큼은 피하자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최소한 저녁식사만이라도 간소하게 하려는 까닭이다. 저녁식사는 와우팀원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녀는 서른다섯이다. 나는 밥을 먹어도 좋고, 가볍게 끼니를 채워도 좋다는 생각이었다. 그녀는 어떠하지 몰라, 최대한 중립의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하며 문자를 보냈다. "저녁식사를 밥으로 먹을까? 샐러드나 베이글 등으로 먹을까? 혹 가볍게 먹을 거라면 여기 베이글과 빵이 맛나서 좀 사갈까 해서." "네. 가볍게 먹는 거 좋네..

자기경영학의 필수과목

몸이 무거운 날입니다. 팔과 다리가 쑤시기도 하고, 고개를 조금만 흔들어도 머리가 아픕니다. 어제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앓아누울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도 일을 한 후엔 저녁 모임에서 와우 연구원들과 함께 족발을 뜯기도 했으니까요. 오늘은 전라도 광주로 내려가 강연을 하고 상경하는 중입니다. 고백하자면, 앞서 말한 증상은 조금 과장된 것입니다. 엄살을 부린 셈인데, 지금이 감기를 조심해야 할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저께 밤에 샤워를 하고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누워 있다가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얇은 홑이불도 덮지 못하고 창문은 열어 둔 채였습니다. 밤사이, 두어 번 뒤척이면서 '아 춥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침까지 잠을 잤지요. 그러고 난 후부터 몸이..

불가능이란 없다? 있다!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은 노력하지 않는 자들의 핑계일 뿐이다." 이 말은 용기와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유익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는 주의해야 할 말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인한 정신은 아름답습니다. 자신의 한계란, 지금까지의 자기 삶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말합니다. 게으름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주저하거나 포기하여 경험하지 못한 자기 삶의 경계를 뛰어넘는 것, 이것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들풀을 땅에 낼 때에도, 새를 공중에 날릴 때에도, 신은 그 작은 생물에게 이름과 소임을 주어 세상에 보냈습니다. 인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글을 읽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이 땅에서 무언가 해야 할 ..

괴테의 건강함을 쫓아

2009년 가을, 나는 한 달 동안 독일의 13개 도시를 돌아다녔다. 여행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독일은 또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독일 여행이 의미 있었던 까닭 중 하나는 괴테와의 만남이었다. 여행 내내 괴테의 책을 읽었고, 괴테 가도를 따라 대문호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괴테를 향한 열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지금은 마틴 발저의 소설 『괴테의 사랑』을 읽고 있다. 열아홉 올리케를 향한 일흔 넷 괴테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주제도 재밌지만, 저자가 그려 낸 괴테와 당시의 모습도 흥미롭다. 마틴 발저는 독일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비평가다. 내 첫 책의 제목을 마틴 발저의 『어느 책 읽는 사람의 이력서』라는 책에서 따왔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라고 썼다. 『괴테의 사랑』에서 묘..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어제는 두 명의 (옛 직장 동료이기도 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인생의 어느 한 시절을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각자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통'하는 것이 있어서인지 종종 만납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다른 곳에서는 터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자신을 열어 마음을 나누고, 받으려고만 욕심을 털어내면 진실한 우정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느꼈던 밤입니다. 두 친구 모두 부모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 한 친구의 어머니는 3년째 암 투병 중이시고, 다른 한 친구의 어머니는 지난 2월에 뇌종양..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

마트에 갔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매장을 한 바퀴 돌며 내 소중한 몸에 선물을 주기 위한 쇼핑을 했다. 이것 저것 골랐다. 영양가 높은 음식, 먹고 싶은 음식. 4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쇼핑을 했다. ^^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요리를 했다. 좋아하는 계란후라이를 만들었고, 베이컨과 두부를 구웠다. 반찬이 풍성해졌다. 파김치, 배추김치, 새우볶음, 김 등의 밑반찬. 계란후라이, 베이컨구이, 두부구이, 그리고 압력밥솥으로 직접 지은 잡곡밥~ ^^ 맛난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으하하. 서너 번의 식사를 더 할 수 있도록 밥을 넉넉히 지었으니 몇 번을 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건강한 몸을 위한 나의 배려로 기분 좋은 점심이었다. 자신의 몸을 잘 돌보는 것은 중요하고 귀한 일이다. 그러..

지속적인 성공을 위하여!

올해 여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않고 밤이 되면 피곤함이 느껴진다. 어디 아프거나 체력이 부치는 건 아니지만 분명 예전 같지 않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는 듯, 놀라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트레이드 마크는 강한 체력이었고, 달리면 쉬지 않는다고 '포레스트 검프'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나는 체력이 꽤 좋은 편이다. 겉보기와는 딴판인 셈이다. 그랬던 내가, 올해는 정말 달라졌다. 긍정적인 달라짐이 아니어서 유감이다. 얼마 전에는 몸을 위해 보신을 위한 음식을 찾기도 했다. 조만간 다가 올 말복에는 와우팀원과 함께 삼계탕을 먹기로 했다. 요즘 부쩍 몸을 신경쓰고 있다. 정말 세월 앞에 장사는 없나 보다. 마흔이 되면, 쉰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