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에 중간 중간 눈물이 흐른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봉은사 분향소에 갔다. 헌화를 하자마자 눈물이 주루룩 주루룩 흐른다. * 마지막 인사 대통령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웃고 싶었는데 자꾸만 눈물이 흐릅니다. (방명록에 쓰는) 이 글이 무슨 소용인지요. 당신께서는 이미 이 땅을 떠나셨는데... (살아계실 때, 당신께서 원칙과 신념을 향해 힘차게 걸으실 때 사나이로서 핏대올린 한 마디의 말로도 대통령님을 돕지 못했는데.... 그런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잠시 글을 멈추게 됩니다. 허나, 바로 그게 너무 한스러워 이렇게 속풀이라도 합니다. 애꿎은 방명록에.) 상록수처럼 늘 푸르른 영혼으로 언제까지나 희망의 상징으로 살아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녹화된 자료가 아니라 실시간 모습의 대통령님 웃음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