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에 쓴 자기경영 칼럼을 옮겨 둡니다.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계획도 담긴 글이라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서로 생각과 위로를 주고 받으며 함께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자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글을 훑어보니, 지금의 자기경영에 대한 생각들이 2010년 즈음에 이미 형성되었음을 느낍니다. 양가감정이 드네요. '그간 정체되어 있어서일까'를 묻거나 '내가 20대에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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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으로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2>를 보았다. 음식점에서 잠시 쳐다보거나 채널을 돌리다가 슬쩍 스쳐지나간 것이 아니라 한 시간 동안 시청했다. 지역별 예선전이었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많아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다.

 

가장 감동을 준 이는 인천 연수구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한다는 40대 조덕현 씨였다. 아내, 딸과 함께 출연한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의 참가 동기를 말했다. "노래로 마지막 승부를 걸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어요."

 

그의 이야기는 이랬다. 사기피해, 세무조사, 부도 등으로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고. 월세도 내지 못해 이제 곧 식당도 정리할 것 같다고.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낮고 조용했지만 묘한 힘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는 어깨 위 무거운 책임을 안고 사는 서민이 모습 그대로였다.

 

"술에 취해서 한강 다리에도 갔었지만, 아이의 자는 모습을 생각하니 절대 못하겠라구요.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구요. 평생 해 보고 싶었던 음악의 길을 가고 싶은 게 현재 희망입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엔 삶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래서일까?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에 심사위원들도 감동을 받은 듯 했고, 합격을 선물했다. 박칼린 감독의 음악 공부를 했냐, 좋아서 하 거냐고 묻자, 그가 답했다. "혼자서 열심히 독학으로 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실력까지는 아니었다. 실력으로만 따지면, '블루웨일 브라더스'의 팝핀 댄스와 '태스크포스' 태권도 댄스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조덕현 씨의 무대는 그들 못지 않은 감동이 있었다. 무엇 때문일까?

 

음악은 "평생 하고 싶었던 길"이었음에도 형편상 제대로 공부도 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수많은 서민들의 모습을 대변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힘겨운 경제 상황을 이겨낼 힘을 얻기 위해 도전한 진정성과 용기를 내려는 의지가 감동적이었던 걸까?

 

그는 합격 소식에 기뻐하며 "어려운 아빠들이 많은데 그 아빠들을 대신해서 열심히 도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그의 승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삶에서는 꿈을 향하여 끊임없이 도전하시길 기원드린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변함 없으시길!

 

2.

감동적인 스토리를 갖지 않은 참가자들도 이제 곧 자신만의 스토리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 자체가 스토리이니까. 그들은 아마도 가장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삶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에게 달린 일이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차게 노력하면 될 테니.

 

3.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나는 내 꿈을 생각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열정도 되찾는다. 여느 자기계발서 못지 않은 동기부여와 열정을 안겨다 주니, 내겐 좋은 자기경영 활동이다. 내 열정의 방향은 이곳저곳 산만하게 흩어져 있지 않다. 오롯히 하나를 향해 있다. 글을 쓰는 것! 이 생각 하나가 온 몸을 훑고 지나간다.

 

6월 들어, 일상이 많이 흐트러졌었다. 시간 관리가 느슨해졌고, 헛되이 보낸 시간이 많았다. 해야 할 일들을 근근히 해나가는 수준이었다. 새로운 한 주는 지난 주처럼 보내지는 말자.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자. 나는 다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다. 나의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했으면 하는 바람은 조덕현 씨와 마찬가지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나 더 챙겨 보아야겠다. 그들의 스토리를 보며, 내 삶에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것에 힘써 몰입해야겠다. 당신의 열정은 언제 회복되는가?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겨나는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질문을 품고 살자. 머지않아 정답 속을 거니는 자신을 발견할 때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지식인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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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의 인문 추천도서] 강상중의 『고민하는 힘』



저는 삶을 잘 경영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관심을 파고들어 자기경영의 전문가가 되고 싶답니다. 스스로를 잘 경영하면 삶도 아름다워지겠지요. 언젠가는 삶을 아름답게 조각하는 자기경영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자기경영예술가를 꿈꾸는 제게 필요한 것은 '성장'입니다. 그리고 성장을 이루어 줄 배움과 실천도 필요합니다. 저의 배움은 독서로부터 시작합니다. 배운 것을 삶의 현장에서 실험하고 나면 하나를 학습하게 됩니다. 피터 센게의 말처럼 생각과 행동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 가는 중이지요.


"학습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고 생각과 행동을 통합하는 과정이다." - 피터 센게


성장을 열망하다보니, 그리고 나의 성장이 독서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는 좋은 텍스트를 골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자기경영예술가에게 좋은 텍스트란 실용서, 인문, 사회과학 등의 분류를 뛰어넘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안에 이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인생 철학이 필요하고, 살아온 날들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돈이라는 수단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활용할 실물 감각도 필요합니다. 철학서, 예술서, 경제서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인생을 위해서는 이처럼 통합적인 자기 경영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아는 사람들은 모든 분야의 책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얻습니다.


통합적인 관점을 갖지는 못했더라도, 한 분야 내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저술은 훌륭합니다. 어떤 철학 저술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켰다면, 일상을 외면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콜럼버스에게 왜 아메리카 대륙은 발견하지 못했냐고 따질 순 없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학자가 아닌 생활인이기에 좀 더 실용적인 저서가 필요합니다. 실용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기계발서인데, 문제는 자기계발서 중에는 통합적이지도 못하고, 깊이가 부족한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책은 실용적인 질문을 던지고, 통합적인 시각과 인문학적인 깊은 통찰로 답해 주는 책입니다. 강상중 교수님의 『고민하는 힘』은 그런 책입니다. 삶을 살며 부딪치는 질문을 9가지로 정리하여, 그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을 담은 책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등의 누구나 고민해 볼 만한 질문을 다루었기에 실용적입니다. 질문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은 저자의 깊은 지식에서 나온 것이라 설득력이 강합니다. 답변은 세 사람의 합작품이기도 하지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저자가 책의 곳곳에 두 사람의 말을 인용하기 때문입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작가이고, 막스 베버는 저의 대학 시절 사회학 수업에서 고전사회학의 대가 중 한 사람이라 배웠던 인물입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대가가 강상중 교수의 입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들려 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서로 다른 분야의 대가들에게서 공통점을 여러 번 발견하게 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학문 간 분류는 학문을 하기 위해 편의상 그어 놓은 경계선이지, 생각의 넘나듦을 단절시키자는 분단선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 다룬 9가지의 질문이 뭐가 실용적이냐고 묻는 분이 계실까 봐 한 마디를 더하겠습니다. 인생과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삶의 시각, 즉 세계관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관은 무의식 속에 있어서 자신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세계관을 볼 수는 없지만, 세계관에 의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세계관은 중요합니다. 세계관이 바뀌면 하는 행동이 바뀌고 하는 행동이 바뀌면 얻는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세계관의 실천적 성격입니다. 『고민하는 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원대한 꿈을 품은 당신이라면,
자신의 세계관을 들여다 보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을 순 있지만, 우리의 삶을 바꿀 강력한 힘을 지녔습니다. 세계관의 변화는 강력한 자기경영인 셈입니다. 작은 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행동을 바꾸면 되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세계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고민하는 힘』을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책입니다. 쉬움과 깊이를 동시에 얻는 것, 제가 꿈꾸는 글쓰기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저자가 부러운 책입니다.
                                                                                                                        - 2010. 3. 24
[오늘 소개드린 책] 강상중, 『고민하는 힘』, 사계절, p.184
다음 글에서는 책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전문가/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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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는 문자 하나를 받았다. "이번 달 마지막 금요일, 기수별 모임 있는 거 아시죠?" 미리 참가 신청하라고 요구하는 문자메시지였다. 참석 인원이 대략적으로라도 정해져야 준비가 수월해진다는 애원성 부탁도 있었지만, Y는 답변을 미뤘다. 하루 저녁을 미리 결정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어쩌면 그 날, 동문회보다 더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문자를 보낸 이는 Y가 3~4년 전부터 활동해 오던 온/ 오프라인 학습 커뮤니티의 같은 기수 멤버다. Y는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자기 직업에서는 탁월한 전문가를 꿈꾼다. 두 가지 소원을 이루기에 Y에게는 '헌신'이 부족하다. 그가 선택하는 것은 헌신이 아니라, 더 나은 기회나 대상을 찾는 '탐색'이다. 탐색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그는 어떤 일에도 헌신한 적이 없다.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욕심으로 인해 지금 자신에게 다가온 것들에게 헌신하지 못한다. 헌신 없이 탐색만 하는 것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일 혹은 다가올지 모르는 기회가 지금보다 더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맹목적인 욕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헌신 없는 탐색으로는 삶의 만족감과 전문성 그 어느 것도 얻을 수가 없다.  

헌신이란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을 뜻한다. 욕심이 헌신을 방해하고, 헌신의 결여가 자기경영을 망친다. (우리 문화에서는) 아무리 좋은 이성이라고 해도 두 사람과 결혼할 수는 없다. 하지만 Y는 마치 두 사람과 결혼하기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듯하다. 하나를 포기하지 못하여 두 개를 안고 비합리적으로 살아간다. 스스로도 비합리적이란 걸 알면서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Y에게 필요한 것은 '헌신'이다. '좀 더' 좋은 것을 탐색하느라 이미 많은 날들을 허비한 그다. 좋은 것이 자기 손 안에 들어와도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자기 손 안의 좋은 점 보다는 좋지 않은 것을 먼저 발견한다. 그러면서 다른 이의 손 안에 있는 것을 아쉬워하거나 부러워한다. 자기 손 안에 쥔 기회와 일에 헌신해야 할 찰나에 Y는 결정을 뒤집거나 새로운 탐색을 시작한다. 

물론, 탐색을 통해 다른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그 때도 Y가 헌신보다는 또 다른 탐색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비전을 이루는 사람들은 탐색과 헌신의 균형을 아는 사람이다. 특히, 시간적으로는 헌신에 훨씬 많은 비중을 두는 사람이다. 이들은 선택의 시기에 과감하게 자기 스스로 결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일에 헌신한다. 땀을 흘려야 결승선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다. 사람을 얻고 비전을 이루는 사람들이다.


Y는 승리자의 월계관과 명예를 추구하지만, 자신이 직접 땀을 흘리며 달리는 일에는 주저한다.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길을 달려야 하는 일도 힘들고, 더 나은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하나의 길'을 진득히 달리기도 힘들다. 욕심과 두려움,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생각에 사로잡혀 헌신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든 생각으로 인해, Y는 탐색과 헌신 사이에서 괴로움을 느낀다. 탐색이 헌신을 낳고, 헌신이 탐색을 완성하기에, 탐색과 헌신은 상호보완적이다. 그러면서도 독립적이다. 헌신을 하려면 탐색을 멈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헌신을 하려면, 다른 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다는 의미다. 자기 결정이 옳는지에 대한 부담감과 삶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일이다.

명심해야 한다!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는 것 자체가 헌신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음을. 처음 가는 여행지를 향해 자동차를 몰고 가는 것과 같다. 목표지점으로 향하는 길로 전진해야 한다. 이것이 헌신이다. 이 길 조금 진입하고, 저 길 조금 진입하는 패턴을 아무리 반복한다고 해도 여행지에 다다를 수도 없고, 그 여행지가 자신이 머물 적합한 곳인지 가늠할 수도 없다.

목표지점으로 향하되 앞만 보고 달리라는 말은 아니다. 이정표가 나오거나 갈림길이 나오면 잠시 주변을 둘러보아야 한다. 지도(자기 비전)도 들여다보고, 길을 먼저 간 이들에게 물어보기도 해야 한다. 이것이 창조적인 탐색이다. 이미 출발지에서 멀리 떠나온 새로운 지점에서의 탐색이기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이것은 늘 비슷한 지점에서 탐색하는 Y의 모습과는 다르다.

Y의 헌신하지 못함은 욕심에서 기인한다. 본인도 여러 번 인정했다. 문자 회신을 하지 않은 것도 조율하는 상대의 형편보다는 자기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인 동시에 욕심에 지배당한 모습이기도 하다. 이제 나는 그에게 요청한다. 아니 부탁한다. 삶의 태도를 바꾸어 헌신을 선택하라고. 24시간을 헌신적인 태도로 살 순 없지만, 헌신 없이 의미 있는 성공을 이룰 순 없다. 


욕심은 자기경영을 방해한다. 헌신보다는 또 다른 기회를 기웃거리게 한다. 기회의 정체는 대부분 자신의 욕심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것을 두고, 우리는 행운이라 부른다. 준비됨이 없는 데도 어떤 기회가 찾아 왔다면, 그것이 자기 욕심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 하나를 선택하여 집중하지 못하고, 두 세 개의 선택안으로 고민하는 것도 욕심 때문이다. 

욕심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의 구분은 의외로 쉽다. 자기 삶에 헌신이 있었나를 묻는 것이다. 물건을 하나 샀다면, 이제 내것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정을 붙이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물건의 단점에 집착하며 선택에서 배제된 물건의 장점을 떠올린다면 이것은 욕심이다. 데이트도, 결혼도 마찬가지다.


Y에게 들려줄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 문득 생각난 이야기가 있지만, 해결책이 될지는 모르겠다. 나는 최근에 플래너 대신 스마트폰으로 일정관리를 시작했다. 오랜 만에 만난 Y가 물었다. "플래너를 펼치면 한 눈에 할 일이 쫘악 들어오는데 이건 그런 맛이 없잖아요?" 나는 답했다. "그건 그렇지. 하지만, 스마트폰은 휴대하기가 편하고 부피가 적지."

대부분의 선택은 선과 악, 좋음과 싫음, 우량과 불량 사이에서의 결정이 아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결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매우 힘들어진다. 각각의 선택안이 일장일단이 있다면, 하나를 취할 때,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나는 종이 플래너가 주는 장점을 알지만 포기한 것이다. 다 취한다는 욕심을 버린다는 의미다. Y는 이것이 안 되는 것이다. 항상 손 안에 것에서 단점을 먼저 발견하는 부정적인 사고 방식이 한 몫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이야기는 Y에게 도움이 될까? '아냐, 어딘가에는 두 가지의 장점만을 합친 것이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탐색을 하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그건 탐색이 아니라,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고 욕심에 끌려 다니는 모습일지도 모르니까. 물론 가끔씩은 대안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을 추구하며 사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탐색이 나쁜 것도 아니다. 하지만 탐색하느라 헌신할 기회를 흘려보내는 것은 아쉬운 아쉬운 일이다.

실력과 인격, 그리고 진정성은 중요한 순간에 드러나지만, 이런 멋진 가치들이 형성되는 곳은 평범한 일상이다. 헌신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만들어진다. 관계도, 리더십도, 전문성도! Y가 온갖 좋은 것들을 창조해 내는 헌신을 추구해 주기를 바란다. 시간과 애정을 들여 작성한 이 글이 그에게 '욕심종결문'이 되기를! '헌신의 세계'로의 초대장이 되기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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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지혜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는 것이다.
- 탈무드


미루는 습관은 삶에 불만족스러운 순간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그 때 가서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가 와도 내가 기대하던 조용하게 일할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매번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이 닥치어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된다. 미루는 습관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 중요한 일을 미루고 덜 중요한 일을 오늘 한다. 중요한 일이기에 더욱 온전한 시간에 하려고 미뤄둔 것이다. 중요한 일을 못하며 살게 되니,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가 그렇다. 탈무드의 조언이 필요한 까닭이다.

반드시 깨어 있어야만 하는 유일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부처

자기경영의 목적은 일하는 기쁨의 발견, 부모님과의 화해, 최고의 파트너십 경험, 그리고 깨어있음의 실현이다. 부처는 자기실현의 4번째 모습을 실현한 위인이다. 깨어있음! 모든 종교가 깨어있음을 강조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 순간의 깨어있음이다.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라드

하루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 영원을 꿈꾸는 자, 원대한 비전을 품은 자는 자신의 이상이 환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비결은 순간을 살아 하루를 변혁하는 것이다.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결심 한 가지는
사소한 일(a little thing)에 대해 초연해지는 것이다.
- 존 버로스

우리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불운의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리차드 칼슨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자기중심성 때문이다.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다른 사람이 나와 얼마나 다른지 깨달으면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이 사소한 일이 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영원의 관점에서 오늘을 들여다보면 사소한 일들에 대하여 초연함을 얻게 된다.

무슨 일이든 조금씩 차근차근 해 나가면 그리 어렵지 않다.
- 헨리 포드


일이 덩어리 채 몰려오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덩어리를 한 조각, 한 조각으로 나눠보라. 두 시간 동안 집중하여 한 조각의 일을 꿀꺽 해치워 보라.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남은 일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 일감처럼 보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고 만다.
- 토마스 에디슨

강연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제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전은 사람이 좋아하는 주제다. '비전'을 강의할 때, 사람들은 전율한다. 아마도 자신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려가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인 '노력'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면, 사람들은 흥미를 잃는다. 특히 젊을수록 흥미를 잃는 정도가 더해진다.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하나는 기꺼이 치열한 노력을 감당하려 들만큼의 비전을 갖지 못해서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다. 비전의 실현은 노력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얻는 결실이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부터 하라.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즉흥적이고, 끈기가 부족한 나는 거의 매일 쉬운 일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한다. 그런 동안에도 시간이 흘러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압박감을 느낀다. 해야 하는 일부터 하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압박감이 아닌 성취감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부터 끝내라고 했다.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했다. 명심하자.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은 어느 순서에 집어넣어야 하나? 여기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질 수도 있고 부유해질 수도 있으며 지혜로워질 수도 있다.
- 벤저민 프랭클린


밤 시간은 낭만적일 수 있지만, 엉뚱한 일로 낭비되기 쉬운 시간이다. 반면 새벽은 일어나기 힘든 시간이지만, 살뜰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시간이다. 12시 이전에 잠드는 것은 에너지 회복에 도움이 되고, 일찍 출근하면 회사에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벽의 사색은 다른 어느 시간대보다 맑은 머리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다. 새벽을 잡으라.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배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책을 출간했을 때, 시시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이다. 두려움이 있으니 용기를 창조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두렵다는 이유로 마냥 주저앉아 있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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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성찰] 시간관리의 본질

일주일만의 여유다. 지난 한 주간은 분주했다. 월화수 3일 동안의 쏠비치 여행, 금토 이틀 간의 서울 나들이로 일주일이 금새 지났고, 그 사이에 낀 목요일은 친구을 도와 주느라 오전 두어 시간을 썼더니 유일한 업무 날이었던 하루가 훌러덩 지나갔다. 확인하지 못한 메일이 밀린 데다가, 해야 할 자잘한 일들이 쌓여 나를 조금씩 압박한다. 이런 부담감 없이도 결국엔 해낼 텐데, 나의 이런 성정이 얄밉다. 이번 한 주가 의미 있는 것은 마음에 드는 포스팅 몇 개를 올린 것과 사람들과 오롯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생활은 어떠했나?  독서, 영화, 만남, 여행, 글쓰기, 운동 등 주안점을 두고 있는 활동들을 하나 하나 되돌아보았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의 삶에 대한 성찰인 셈이다. 책은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책을 읽을 자유』, 『사람풍경』 을 완독했거나 혹은 조금씩 읽어가는 중으로, 꼭 400페이지를 읽었다. 오늘 읽을 분량을 더하면 주간 목표 400페이지를 넘어설 것이다. 김영하를 계속 읽고 싶은데, 아직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 이런 저런 연유로 읽어야 할 책들이 나를 기다린다.

영화 보기가 참 쉽지 않지만, 좀 더 노력해야겠다. 영화가 주는 감동과 여유 그리고 배움이 크니까. 유일한 장애물은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인데, 필요한 것이라면 삶의 모양을 바꾸어야 한다. 현실에 나를 맞추지 말자. 사는 방식을 바꾸어 꿈과 이상에 나를 조율하자. 오늘 오후에는 한 편의 영화를 보아야겠다. 집에서 조용히 QOOK TV 영화와 함께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것도 분위기 있을 것이다.

솔개팀(5기 와우팀의 이름)원 한 분이 한국 여행을 왔기에, 그 내외분을 모시고 이틀 간 서울 나들이를 다녔다. 멀리서 오신 귀한 손님이기에 시간을 통째로 내어 많은 시간을 즐겼다. 이번 주에는 강원도 양양 여행, 서울여행 이렇게 두 번의 여행을 진하게 한 셈이다. 다음 주에는 5일 동안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다음 주 여행을 당겨왔다고 생각하련다. 서울여행의 둘째 날 오후에는 여행의 피로감을 느낄 만큼 부지런히 찾아 다녔다. 모두 멋진 곳이었지만 조금 피로하긴 했다. 개인 업무를 밀쳐 두었지만 잘 한 일이었다. 집으로 들어오며, 발맛사지를 받았는데 기분이 좋았다.

글쓰기에 스스로에게 기대한 만큼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날마다 노력했다. 이번 주에 올린 포스팅은 모두 두어 시간, 혹은 그 이상을 투자한 글이다. 쓰는 동안 흐뭇했고, 쓰고 나서 뿌듯했다. 4개의 포스팅 모두 어느 정도씩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라는 정성을 주었기 때문이리라. 오늘 독서리뷰 하나를 작성하고 한국리더십센터 웹진 칼럼을 초안 수준으로 완성해 두자.

운동할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 쏠비치 아쿠아월드에서 물놀이를 잠깐 한 수준이다. 토요일 저녁에는 피곤함을 잊고 저녁에 밀린 업무를 하기 위해 발맛사지를 받은 정도다. 맛사지는 앞서 언급한 줄 알지만 운동이라고 끌어올 만한 것이 이것 밖에 없었으니 이해해 주시길. 하하하. 이건 분명히 내가 계획한 운동과는 거리가 먼 것인데, 은근슬쩍 타협하고 합리화하고 있네. 그래, 운동을 하지 못했다. 운동에 관해서만큼 이번 주간 성적이 형편 없다. 다음 주에는 예비군 훈련으로 더욱 시간이 없을 텐데, 어쩌나?

창 밖을 본다. 주말은, 한 주간을 정신없이 지내 온 나에게도, 분주했던 테헤란로에게도 여유를 회복하는 날이다. 여유로운 시간이라고 해서 느리게 흐르는 것은 아니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이 시간이 하릴 없이 지나가지 않도록, 나를 돌아보고, 책을 읽고, 다음 주를 계획한다. 주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기도 하고, 가끔씩은 낮잠도 잔다. 지금은 커피 한 잔을 하고 몇 장의 책을 읽으려 한다.

문득, 쏠비치 앞 동해 바다에서 잠시 드러누웠던 기억이 난다. 일어나며 한 손 가득 모래를 움켜 쥐었다. 모래 알갱이는 밀가루만큼 고왔으나 점성이 없어 내 손가락 사이 사이를 빠져 흘러나왔다. 주먹 안에 모래가 가득하여 장갑 낀 손처럼 부풀어올랐던 내 주먹은, 금새 모래가 빠져나가며 본래의 크기 대로 돌아왔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한 줌의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금새 어디론가 흘러가 버린다. 이 글을 쓰는 동안도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갔다.

시간이 많다고, 그래서 지루하다고 한탄하는 이들도 언젠가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이유로 한탄할 것이다. 지루한 세월에 대한 한탄과는 담 쌓고 사는 이들은 시간의 축복에 감탄하며 산다. 24시간이라는 선물에 감사해 하며 오늘 여기를 산다. 언젠가 거기에 대한 망상은 접고, 오늘이야말로 꿈으로 가는 징검다리임을 알고 삶의 축복에 감탄하며 산다. 잠시 뒷산에 올라 고운 단풍에 감탄하기도 한다.

눈이 피곤하여 잠시 감았다가 떴다. 그 사이에도 시간이 흘렀다. 시간의 진공이 없다는 것은 生의 이치다.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죽음만이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간관리의 본질은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경영하며 의미와 성취, 행복과 성공을 건져 올리는 것이 시간관리다.

시간관리는 세속적인 주제도 아니고, 비즈니스맨들에게만 필요한 기술도 아니다. 시간관리는 인생이라는 학문의 전공 필수 과목이다. 나는 잠시 시간내어 전공 필수 과목을 연마하기 위해 '나'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한 것이다. 시간은 지금도 흐른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주는 교훈은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채로 살면, 우리는 점점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초조해지고 절박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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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매주 400페이지의 책을 읽자. 하루에 50페이지씩 읽고, 주말에는 50페이지를 더 읽자. 그러면 400페이지가 된다. 얇은 책들은 2권에 해당되는 분량이고, 두껍지 않은 경우라면 한 권은 읽는 셈이 된다. 철학 원전이나 어려운 이론서인 경우에는 더욱 꼼꼼하게 읽어야 하므로 일주일에 200페이만 읽자. 그래도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은 비슷할 테니까.

영화 매주 한 편의 영화를 보자. 어느 날이든 한 번 즈음은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자. 관람한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쓰자. 이왕이면 테마를 정해 관람하면서 언젠가 주제별로 묶어 책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두자. 월별 테마를 정하여 영화로도 공부하자. 11월은 사랑, 12월은 가족으로 정하자. 하지만, 일차 목적은 소박하게라도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만남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과 일주일에 한 번은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자. 식사를 하며 그간의 소식을 나누고, 혹 내게 궁금해 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전할 수 있는 것들만이라도 정성껏 이야기 나누자. 이것은 세상에 태어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공헌이다. 시간을 내되, 일주일에 한 번을 초과하지는 말자. 삶의 균형을 위해서.

여행 국내 여행을 떠나자. 당일 혹은 1박 2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수, 혹은 역사가 깃든 곳으로 다녀 오자. 우리 나라에도 참으로 멋진 곳이 많음을 깨달았으니, 깨달음을 실천으로 이어가자.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이 지닌 멋과 에너지를 얻자. 하루, 이틀 간의 여행은 나머지 일주일을 더 큰 활력과 창조성으로 살아가게 한다. 빠뜨리지 말자.

쓰기 하나의 독서리뷰를 쓰고, 2개의 칼럼을 쓰고, 7개의 포스팅을 올리자. 책을 읽었으니 정리하며 곱씹는 것이고, 삶을 살았으니 깨달은 바를 글로 옮기며 되새기는 것이고, 사람과 소통하려는 블로그를 가졌으니 날마다 노력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블로그를 찾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고, 나의 전문성을 갈고 닦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것 자체로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운동 3번의 운동을 하여 활력을 유지하자. 신체적 건강은 중요하지만, 소홀히 하기 십상이다.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할 순 없지만 활력을 잃지 않을 순 있다. 땀을 내며 달리자.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말은 그것에 대한 중요성을 온 몸으로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운전자가 아무리 바빠도 주유소에는 가야 하듯이,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건강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양양 하조대에서 바라본 풍광


양양8경의 하조대에서,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면 만족스러울까? 에 대하여 생각한 것들이다. 최근 들어 줄곧 생각해 왔던 것이고, 몇 가지는 이미 실천해 왔던 것들이다. 영성이나 돈벌이는 제외했고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만남과 놀이를 다루었다. 이것은 이루고 싶은 나의 소원 목록이요, 지키고 싶은 규율들이다. 11월 한달 동안 힘껏 실천하여 내게 얼마나 유용한지 살펴 보자. 마음이 앞서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것들은 걷어 내고, 미처 생각지 못한 영역들을 더해 가자.

브라보..!! ^^ 매주마다 생애 최고의 일주일을 보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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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MBTI 나 에니어그램 등의 성격유형 검사는
우리가 어떤 기질을 지닌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타고난 기질은 평생동안 변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화를 내거나 절망하지 않아도 되지요.
우리가 성장하지 못한다거나 변화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니까요.

밤과 낮이 어우러져 온전한 하루를 이루듯이
자기 기질을 수용하고 반대되는 기질을 이해하면 온전한 자신이 됩니다.
성장의 전제 조건은 자기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자신과 비슷한 기질의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 예민해지거나 때로는 그에게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자신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우리는 그 문제를 잘 발견해 냅니다.

헤르만 헤세는 다음과 같이 정확히 표현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는 그의 안에서 자신의 일부를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 속에 있지 않은 것들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자기 기질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된 자신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수용해야 합니다.
연습 한 번 해 보실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 이름을 부르며 지그시 말해 보세요.

"희석아, 사랑해. 너의 기질까지도 있는 그대로 사랑할께."

자신을 수용하면 힘차게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자신을 아는 지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지혜 역시 중요합니다.
날마다 아침을 열며, 라인홀드 니버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떠신지요?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평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꾸어가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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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실현의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단어들이 있다.
용기, 성실, 용서, 친밀, 창조, 그리고 자유.
어떤 일을 하든 이런 단어들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면,
나아가 손발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효과적인 자기경영은 남들이 모르는 비법을 쫓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이런 단어들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저 단어들이 가진 폭발적인 영향력을 경험한 이들은
재발견해야 할 단어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용기는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두려움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전진하는 것이다.
용기는 내면의 잠재력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에너지 수준이다. 
용기를 발휘되기 이전에는 누구도 자신의 잠재력을 가늠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자기경영에서 용기가 가지는 가치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용기를 내어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지대를 거닐 줄 모른다면
자기 확장도,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도 없을 것이다.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 중 하나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외면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실 직시가 두렵기 때문에 외면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용기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일 용기.
새로운 곳으로의 모험을 즐기는 용기.
나는 늘 강조한다. 모험과 위험은 다르다고.

성실은 용기 이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능력이다.  
자기실현의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말한 성실을
반듯한 이미지의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실은 분명 착실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듯한 도덕적 단어다.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좋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다움을 눌러서는 안 된다.
성실은 종종 찾아드는 생각을 붙잡아 행동으로 옮기는 지속적인 실천을 말한다. 
'이걸 내가 하면 참 잘 할텐데..' 혹은 '나도 저 일을 한 번 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성실하게 실천해 보며 생각이 옳았는지를 검증해 보아야 한다.  
용기가 행동으로 옮길 전환의 힘이라면
성실은 생각과 행동을 계속 이어가는 지속의 힘이다.

진부한 단어, 성실을 꼽은 까닭은 자기 발견의 과정에서도
자기 실현의 과정에서도 성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지만, 누구나 성실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성실의 이미지를 착실함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을 기억하자.
성실은 자신을 발견하고 계발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실험해 보는 실험 정신에 가까운 것이다.
이것을 실험 정신이라 표현하지 않고, 성실이라 말한 것은
화학 실험실에서와 달리 자기경영에서의 실험 결과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서는 에너지와 시간을 현재에 쏟아붓는 지혜요, 기술이다.
기술이라 한 것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혜라고 한 것은 용서가 인생과 사람 사귐에 대한 깨달음이요
여러 가지 인생의 묵은 문제들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용서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내가 조금 더 지혜로웠더라면...' '조금 더 강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화를 내거나 자책했다면, 이제 멈추고 용서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과거에 매인 자신을
온전히 현재에 머물며 살아갈 수 있는 자유인이 되게 한다. 
자기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용서다.
용서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른 가치와 마찬가지로 평생 동안 지니고 다녀야 할 인생살이의 핵심 지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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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욕망은 오직 꿈과 그리움으로 남을 뿐이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두 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10여 년 전, '나에게 시간을 주는 법'에 대하여 배웠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대학 시절은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시간이 풍성하게 주어지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내가 좋아하는 장소(도서관과 서점)에 나를 보내었고,
내가 좋아하는 일(공부와 강연)에 나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20대의 많은 날들을 자유롭게 살았던 것이 내 인생의 변화를 이루어주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반론과 의심의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콤 글래드웰의 주장에는 성공에 관한 진리가 있음을 삶으로 체험한 것입니다.
그는 말했지요.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적 학습의 산물이다."

시간은 그냥 내버려두면 금방 자유롭게 날아가 사라져 버립니다.
계획되지 않은 시간은 자신의 약점을 통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자유인은 자신을 흥분시키는 일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이유'를 품고 어떤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마음껏 주는 것이 자유입니다.

조정래 선생은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펴내며 제목을 '황홀한 글감옥'이라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의 저자인 김홍신 선생은
최근 하루 12시간씩 집필에 매달리는 그 엄청난 작업에 아무 달콤한 맛이 있다고 했습니다.
두 분의 작가 분들이 자신을 황홀하게 만드는 일에 아낌없이 시간을 주었습니다.

자유는 자신을 컨트롤하여 황홀한 감옥으로 신나게 걸어들어가는 자의 것입니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황홀한 감옥'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소중한 일을 미루는 자는 불행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엉뚱한 일에 빼앗기는 사람은 훗날에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합니다.

만나야 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주었던 시간을, 회사에 주었던 시간을
자신에게도 주자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직업이 꿈꾸었던 그 일이 아니라면
3 가지의 포트폴리오로 시간 경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1) 회사 업무에 몰입하기 - 근무 시간
2) 황홀한 감옥에 투자하기 - 자유 시간
3) 관계와 일상을 즐기기 - 그외 모든 시간

저는 독서를 시작한 그 이듬해(1998년 말)에 시간 관리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꽤 여러 권의 책을 읽었고 시간 관리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면서
시간관리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했고, 삶을 컨트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시간 관리 책을 읽지는 않지만, 자기 경영의 핵심 중 하나가 시간 관리이기에
시간관리에 나의 시간을 투자했던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을 버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새해, 자극과 울림을 주는 자기경영서나 시간관리 책 한 권 어떠신지요?


[추천도서 (1)]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을유문화사
구본형 선생은 제가 실제로 본 사람 중에 가장 자유로운 분입니다.
이 말은 그가 제가 만났던 이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찰스 핸디의 말처럼 행복을 재는 저울에서 자유보다 무거운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에는 자유와 행복을 거머 쥔 선생의 자기경영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문장은 잠들어 있던 나의 모든 자기계발 감각을 깨워줍니다.
자유의 맛을 자신의 혀로 직접 햝아 보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추천도서 (2)]
스티븐 코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김영사

스티븐 코비의 이 책을 읽고서 나는 효율성 위주의 삶에서 벗어났습니다. 
나침반 없이 시계만 가지고는 행복한 인생을 꾸려갈 수가 없음을 배웠습니다.
하나의 흠은 한 번에 끝까지 읽어내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만약, 당신도 그러시다면 저처럼 10년 동안 읽어가시면 어떨런지요?

[강연안내]
1월 3일, 시간관리를 주제로 하여 보보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아래 링크 참조)
http://www.yesmydream.net/808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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