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와우스토리연구소 Wow Story Lab'라는 개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음을 아시는지요? 우리 연구소의 핵심 프로그램은 Wow Story 과정입니다. 자기 발견을 위하여 강점, 관심사, 기질, 관계, 비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따라가며 책을 읽고 수업을 진행하는 1년짜리 과정이지요. 나는 '더불어 성공'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WSL에 애정과 시간을 주어 왔습니다. 2003년도에 1기가 시작되어, 2011년에는 8기 와우팀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각 기수들은 기수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5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런 저런 인연이 이어져서 브라질에 계시는 교포분들로만 5기 와우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수업은 당연히 브라질에서 이뤄졌고, 저도 수업 진행을 위해 두 번 브라질에 다녀왔지요. 그분들 덕분에 50 여일에 가까운 시간을 남미에서 보낸 것입니다. 제게는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아니, 생각하면 할수록 감동적인 일입니다.

여행이 감사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 와우 연구원 분들을 알게 된 것 말입니다. 오늘은 그분들에 대한 제 마음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한 분께 메일을 쓰고 난 후, 전체메일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쓴 글은 아니지만,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 그리고 제가 배운 것 하나를 공유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려 둡니다.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일지라도 거짓이나 과장됨 없이 진솔하게 표현된다면 가장 보편적일 수 있으니까요.


"브라질에서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눴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진하게 남아 있는 것은 생생히 살아 있던 순간이었거나, 고마움이든 감동이든 혹은 부정적인 것이든 강한 감정을 느꼈거나, 매우 그리울 만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세 가지 모두가 해당됩니다. 저는 와우팀장으로 활동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나는 브라질에 와우팀장으로 갔었고, 여러분들에게 크고 작은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그 날들이 참 그립답니다. 

이번에 올리신 6월 수업 후기도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수업 후기는 와우카페의 글 중에서도 제가 가장 여러 번 읽는 글이랍니다. 거듭 읽으며 나는 여러분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성장에 감동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장은 제가 어떤 것을 기여해서가 아니라(정말 그런 것도 없지요. ^^) 여러분들이 가지신 특성 때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열정과 애정으로 오래 오래 함께 갈 것을 생각하면 특별한 애틋함과 진한 감동이 나를 감쌉니다. 여러분들을 알게 되고 만나뵈었던 일은 제게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은 소피아님께 메일을 보내는데 눈물을 날 뻔 했습니다. 고마움과 죄송함의 두 감정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브라질에서의 일정을 즐겁게 보내었던 것이 기억나서 고마웠고, 일상 중에 자주 연락 드리지 못한 것이 참 죄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부족한 저를 배려해 주시고 섬겨 주시어 정말 고맙습니다. 와우만남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질 터이니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보답할 기회가 있기를 바래 봅니다. 그런 날도 오겠지요."

그렇게 멀었던 브라질에 갔었는데도 전혀 낯설거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 나를 환대해 주는 분들이 계신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로의 과률로스 공항에 내렸을 때, '아 여기가 솔개(5기 와우팀명)님들이 계신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참 편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나라로 여행가는 것과 지인이 있는 나라로 여행가는 것은 감정적인 차이가 있음을 저는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광주로 갔을 때에도 나는 기대와 흥분감으로 기차여행을 즐겼지요. 내가 좋아했던 한 달 후임병이 광주에 살고 있었거든요.

나는 '생각과 행동의 통합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세계 어디를 가도 외롭지 않을 수 있는 비결 두 가지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사랑에서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친밀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자기다움에 관한 대목은 그 글에서 옮겨 보겠습니다.

외로움은, 자기를 아는 지식을 갖게 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를 잃어버리면 세상 어디서든 외로워집니다. 은희경의 단편 「연미와 유미」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곳에 온 지 일년 만에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뉴캐슬도 고독한 장소라는 것을." 우리는 고독한 장소에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에 외로워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자신의 인생과 화해하지 않고,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서 말입니다. 

누군가와의 친밀함도 외로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세상을 전부 가진 듯한 행복감을 줍니다. 친밀한 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갈 때의 기분은 달콤한 흥분이 깃듭니다.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는 것만 기쁜 게(유붕 자원방래) 아니라, 친구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먼 여행도 행복인 것입니다. 친밀함과 자기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외로움이 따라다닙니다. 이 슬픈 공식은 친밀함에게도 적용됩니다.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사람들은 세계 어디를 외롭지 않은 것입니다. 21세기에는 인터넷이 그것을 더욱 실감나게 합니다. 내가 세계여행을 떠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E-mail이 날아오고, 블로그에는 그들의 방문이 있으니까요. 

제게 와우의 다른 이름은 친밀함입니다. 그 중에서도 5기 와우팀의 국경과 바다를 넘어선 친밀함을 체험케 하였습니다. 고맙고 행복한 일입니다. 저는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강해지고 언제 행복해지는지에 대해 열심히 알아가고 있으니 자기사랑 지수도 높은 편입니다. 친밀함과 자기사랑이 주는 행복감 덕분에 어디를 가도 어디에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양평 서재에서 홀로 며칠을 보내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솔개 와우팀의 존재가 정말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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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 2011.07.07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로움은 아주 무서운 놈이죠..
    저도 외로움 모르는 사람으로 살도록
    더욱 저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보보 2011.07.3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에게 진솔해지기.
      기회 닿을 때마다 사랑을 실천하기.
      이 두 가지가 외로움을 모른 채 살아가는 비결이 아닐까요?

  2. 제노비파 2011.07.16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팀장님 , 소피아씨 전화 받고 들어왔어요.
    와~, 연락 부실을 미안해 하는 팀장님..nâo~~~!!
    우린...
    우리 와우는 서로의 공간을 신뢰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이렇게 생각하는 자유를 사랑하며,
    생각 자체로 기쁨의 에너지를 내고 있지요.
    모처럼의 팀장님글을 읽으며 솔개의 존재로 기뻐하는 팀장님과 호흡을 맞춰봐요.
    와~, 행복하다.
    잘있죠....?

    • 보보 2011.07.31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로 적어 주신 말씀이 저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네요.
      제노베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안에는 연락하지 못한 것에 대한 리더로서의 아쉬움이 있는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안드레 형님께도 안부 한 번 전해 주세요.


아침에 문자메시지가 하나 왔습니다. "점심은 제가 김밥을 쌌습니다. 와우친친의 사랑을 담아" 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성스럽게 담긴 김밥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정 어린 수고에 고마움과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의 애정에 마음도 배부르고, 맛난 김밥 덕분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와우친친(7기 와우연구원)의 수업날이거든요.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수업은 밤이 되어서야 끝날 것이고, 이후 5~6명의 연구원들은 함께 어느 집으로 몰려가 밤을 샐 테니까요. 그리고 다음 날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까지 고정 스케줄이 되었습니다.

어제 와우친친 L과 통화를 했습니다. "내일이면 보겠네. 이틀을 꼬박 함께 하겠구만." 했더니 "좋지요."라고 흥겹게 대답하더군요. 그의 말에서 와우를 향한 애정이 느껴져 전화를 끊고서도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L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매번 그렇듯이 그는 우리의 방문을 위해 이것저것 집안 정돈을 해 두겠지요. 그러면서 설레이는지는 모르겠지만(이렇게 말하면 서운해 하시려나? 청소를 썩 즐기는 분은 아닌 듯 해서요), 와우를 향한 그의 애정 만큼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김밥의 주인공에 못지 않지요.

우리는 얼마 전에 TMT를 다녀왔습니다.Together MT의 줄임말로 일년에 한 번 와우 전체 기수가 떠나는 여행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마니또 게임을 했습니다. 이틀 동안 숨은 천사가 되어 자기가 뽑은 종이에 쓰인 사람을 이런 저런 모양으로 섬기는 예쁜 게임입니다. 나는 공교롭게도 제 이름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른 종이로 바꾸었지요. 오지 못한 사람이 몇 분이 있었기에 종이 몇 장이 바구니에 남았고, 거기에 제 것도 속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나를 챙겨 줄 마니또는 없는 게지요. 아쉽지 않았습니다. 사랑 받는 것도 좋지만, 사랑 주는 것에도 기쁨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마니또 OO입니다. 역시 선생님과의 만남은 운명적이네요." 라는 말이 담긴 문자가 왔습니다. 어? 분명 내 이름이 쓰인 종이는 바구니에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문자를 보낸 이는 마니또 게임과 상관없이 팀장을 돕고 챙겨 주리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큰 형님뻘 되시는 그 분의 메시지에 마음이 기쁨이 가득해졌습니다. 그는 종종 이렇게 깊은 감동을 주곤 하십니다. 그 이야기를 모두 담기에는 아직 내 안에 부끄러움이 많네요. 아직은 저 혼자 간직하렵니다. 생각만 해도 인생을 살 기운이 듬뿍 생겨나는 그 이야기들을.

이틀 전에 온 메일 하나도 저를 전율케 했지요. 일부를 적어 봅니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가능성을 본다고 하잖아요. 그 사람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테스트하죠. 선생님은..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시죠. 단, 선생님에게 배우겠다고 오는 사람, 그리고 절절함이 반영된 성실함을 보시죠. 단지 그것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멀리 돌아왔지만.. 그래도 제 길 갈거니까 지켜봐 주세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을 통해 일반적인 선생님들이 가진 생각들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보니 선생님의 훌륭함이 보이는 것이지요. 재능 있는 학생들만 뽑는 선생님도 있고 성장 마인드 가진 사람들만 뽑는 선생님도 있으니까요. 선생님은 일단 모든 사람은 재능이 있다고 믿으시고, 고착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성장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시니까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눈물이 났습니다. 감동했기 때문도 있지만, 내가 힘겨운 길을 가고 있음을 알아주어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이 맞습니다. 나는  결국은 하나인지도 모를 두 가지를 확인하여 와우스토리연구소의 가족을 맞이합니다. 하나는 나에게서 배우겠다는 절절함, 다른 하나는 와우과정에 열심을 낼 성실함입니다. 선생에게 꽂혀야 나도 그도 신이 날 것이고, 성실하게 따라 주어야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이 조금이라도 전해질 테니까요. 그렇게 하여 와우 가족이 된 우리는 평생 우정이 됩니다. 오늘 풀어놓은 이야기는 이번 한 주 동안에 일어난 우정에 관련한 일들입니다.

문득, 십여 년 전 읽었던 『당신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어디서 얻는가』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책 내용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아, 내가 좀 더 인생을 살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겠구나'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의 내용들이 기억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책의 제목에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나는 '와우'에서 얻습니다. ^^ 양평의 산과 들에는 온통 푸르른 기운이 가득합니다. 앙상했던 가지에 푸른 잎들이 무성해질 채비를 하고 있거든요. 이번 주부터 개구리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자연과 개구리 이들 모두가 나를 축복하는 듯한 요즘입니다. 이 즈음에서 글을 맺고 나는 복돌이에게 개껌을 주러 다녀와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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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뜻 2011.05.07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일을 보내신 분께서 적으신 말 중,
    '일반적인 선생님들'이란 문장 속에 제가 속해 있지는 않은지요.
    돌아보겠습니다.

    학생은 모두 다르지요. 그렇죠?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교사의 1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인다는 것.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지 않으려면 팀장님께서 걷고 계신 그 힘겨운 길을
    저 또한 걸어야 하겠구나 다짐하여 봅니다.
    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힘을 어디서 얻는지.
    이 물음에 답하여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겠어요.
    요즘 저는, 살아갈 힘을 '와우'에서 얻습니다 ^ ^
    몇 개의 답이 더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가고 있는 요즘이기도 해서요.

    • 보보 2011.05.16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강직하고 깊이 있는 교사가 될 것입니다.
      나는 하뜻님보다 도덕적이지 못하고 강직하지 못하지요.
      당신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으로 건강을 헤치거나 곁의 사람에게 무관심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훌륭한 교사일 뿐만 아니라, 좋은 인생을 살아가리라 생각합니다. ^^

  2. 와우친친 2011.05.07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김밥의 주인공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ㅠㅠ
    청소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싫어한다기 보다 어려워서..)
    와우들이 온다고 정리하는 날은 정말..설레임으로 하지요..^^

    한달에 한번 씩 와주시니..너무 좋았지요...
    포스트 때도..^^

    • 보보 2011.05.1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월 수고가 많아요~ ^^
      포스트 와우 때에도 종종 모일 기회가 있겠지요.
      그러다 보면 청소의 달인이 되실까요? 하하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은 쓸쓸했다.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가 나만 빗겨가는 듯한 느낌.
거리마다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연인과 함께 하는 모습.
캐롤을 듣고 있지만, 왠지 허전함이 밀려드는 밤.

한 달 전에 여자 친구와 헤어진 친구 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왠지 그도 지금쯤 아린 마음을 달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보세요" 목소리가 씩씩하다. 스키장에 있단다. 연속 3주째 스키장이라니, 대단하다.
외로울까 봐 전화했는데 즐겁겠네?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도 외롭다.

내년 이맘 때 쯤엔 너도, 나도 연인과 함께 하길 바란다.
그래. 라는 대답을 들음으로 전화 통화를 끊었다.
녀석이 씩씩해서 내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하하하.
허나, 허전한 마음이 싸악 가시지는 않았다.

매일 싸늘한 방 안으로 들어오게 되지만 서글프거나 외롭지 않다.
언젠가부터 나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이 무척 편안하고 즐거워졌다.
나 자신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사람들과 있는 모습 그대로 관계하였기 때문임을 뒤늦게야 알았다.

"매순간 가식의 탈을 쓰고 실제의 모습보다 훨씬 나은 사람인 듯 살아가는 이들은 결코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길 수 없다. 자신이 강점과 약점을 모두 지닌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만이, 우리는 자신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자신의 결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식적인 삶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더 이상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극복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되며, 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매튜 캘리,  『친밀함』 중에서


매튜 켈리가 나보다 훨씬 잘 설명해 주어 조금 길지만 인용해 보았다.
언젠부터서는 집으로 돌아와 거짓 미소를 지었던 것을 떠올리며 후회하거나
그날 만난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을까를 고민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되었다.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도 가끔씩은 그러지 못할 때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나는 스스로와 지내는 것이 편하다.
고독을 즐기지 못하고 혼자라는 두려움에 빠지게 되면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만남을 갖게 된다.
내 삶에 잘못된 만남이 줄어든 것도 홀로 지내며 편안할 수 있게 되었던 까닭도 있으리라.
외롭고, 약하고, 교만하기까지 한 나도 누군가로부터 이해받을 수 있음도 믿게 되었다.

오늘 같은 밤, 외롭지만 마음이 힘들진 않다.
아련함 한 조각이 가슴 속에 스며 들지만, 슬프거나 우울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함과는 정반대의 감정을 지니게 된다는 말로 이해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지.
울적한 마음이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소모적인 감정으로 이끌고 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과의 친밀함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함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결국 친밀함이 행복이다. 친밀함... 그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관계를 얻고 싶다.
한 해의 마지막 며칠, 따뜻한 책 『친밀함』을 읽으며 지난 해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덧] 『친밀함』은 그냥 언급한 책이 아니라 보보가 추천하는 책입니다. ^^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보의 독서카페>에 오셔서 정팅에도 참여해 보세요~
cafe.daum.net/yesmydream 에 오셔서 공지사항 확인하시면 됩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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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byo 2008.12.22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봐야겠다! ^-^

  2. 2008.12.2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12.23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은 자신의 울적한 마음을 숨기는 것 같더라.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울적한 마음을 들 때,
      친구들을 불러 달래주길 기대하더라.
      술 한잔과 함께 자신의 울적함을 살짝 즐기면서 말야.

      나는 그 중간에서 나의 건강함, 온전함을 되찾고 싶은 게지.
      나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감정 속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은 경계에 서서
      나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 건강한 나의 세상을~!

[##_Jukebox|jk31.mp3|Rita Calypso -Paper Mache.mp3|autoplay=1 visible=1|_##]


친밀한 우정은 행복이요 성공이다!


친구랑 근처 맛사지샵에 갔다.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번에 한 번 갔다가 참으로 몸이 시원하여 언제 다시 한 번 가자고 언약했던 걸 행하는 날이다.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아주 시원했었는데, 오늘은 아주머니가 한 분 밖에 없었다. 결국 나는 남자 청년에게 받았다. 아쉬웠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니 빨리 받아들여야 했다. 나는 뇌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맛사지는 이성에게 받아야 음양의 기를 주고 받아 더욱 편하다'는 마사지계의 속설을 부인했다. 그리고는 '남자가 해야 힘이 제대로 실리지'라고 합리화했다. 호호. 사람들은 늘 이렇게 자신의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스스로를 합리화하곤 한다.

그런대로 시원했다. 발마사지만 받았는데 어깨 마사지까지 받을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오랜만의 만남을 맛사지샵에서만 보낼 순 없다고 결론을 내리며 우린 밖으로 나왔다. 둘은 괜찮은 재즈바로 향했다. 그곳에서 추억을 안주 삼아 칵테일 한 잔씩을 했다. 녀석의 칵테일 주문 덕분에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콜라보다는 칵테일이 더욱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까 말이다.

노래방. 우리의 다음 장소는 노래방이었다. 우리는 전혀 술 취하지 않았다. 도수 5도가 되지 않는 칵테일 한 잔에 취할 남자는 거의 없을 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래방에서 만취한 사람처럼 놀았다. 둘이서 고함을 질러가며 불러댔다. 둘은 마음이 통했고 노래가 통했다. 한 명이 열 곡을 예약해도 그 열 곡을 함께 열창한다. 결국 초반전에 오버하여 목소리가 쉰 우리는 중반 이후부터 겔겔거렸다. 그래도 신났고 즐거웠으며 유쾌했다. 참 오랜만에 함께한 노래방에서의 시간이었다.

노래방을 나왔더니 꽤 늦은 시각이었다. '집으로 가지 않기'는 이미 둘의 계획이었다. 마지막 코스는 DVD 방이었다. 제목도 기억 나지 않는 영화였고 결국 나는 도중에 잠들어 버렸다. 친구는 끝까지 보았고, 재미없었다고 투덜댔다. 밖으로 나오니 날이 밝아 있었다. 와! 정말 오랜만에 우리는 밤을 새며 놀았다. 이렇게 논 것은 최소한 2년은 된 것 같다. 와! 나도 다시 밤을 새며 놀 수 있구나! 감격이다. 하하하. 나는 그렇게 진지하고 재미 없는 놈이 아니라고 되내여본다. ^^ 호호.

세상 모든 남자들이 오늘 밤 우리가 놀았던 것처럼 논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는 의문이 문득 든다. 가정은 보다 화목해지고, 남자들의 건강은 더욱 좋아지겠지. 그리고.... 에이 모르겠다. 나는 지금 그저 친구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즐거워 회상하고 있을 뿐인데, 뭘. ^^
나는 행복했다. 사랑받는다는 확신보다 더욱 진한 행복감이 또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남자들간의 이런 우정을 이상하게 바라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우정에도 애틋한 친밀함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함께한 놈도 마찬가지일 게다.

친밀함. 누구나 친밀함을 갈망한다.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친밀한 관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친밀함 앞에서 망설인다. 친밀함에는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며칠 전, 강연에서 만난 어느 중년의 여성은 나와 처지가 비슷하다며 이런 얘기를 들려 주었다. "저도 중학교 때 어머니를 여의었지요. 그런데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말하고 도움을 청하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내 모든 이야기를 하면 그가 나를 무시하고 업신여길까 봐 두려웠던 거죠. 그래서 어렸을 때의 저는 인생의 멘토를 무척이나 만나고 싶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면 상대방에게 거절당하고 무시당할 수 있다는 본질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친밀함은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과하여 만나는 평안의 땅이다. 나에게는 친밀한 우정이 몇 있다. (많지는 않지만 만족한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모든 것들을 나눈다. 아주 더러운 부분까지 말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참으로 말하기 부끄러운 것까지 모두 얘기했다.
친구에게 나의 못된 행동들을 나눌 때,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인간의 본성이 참으로 약함에 대하여 깨닫게 된다. 또 다른 친구는 나의 아픔을 함께 느끼려고 애쓴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가 같은 어려움을 겪는 한 인간임을 느끼며 친밀함 속으로 빠져든다. 비밀을 지켜주며 친밀함은 강화된다. ^^

나는 이런 친밀함을 느끼는 친구 중 한 녀석과 마사지샵엘 가고, 재즈바에 가서 얘기를 나눴던 것이다.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댄 것이다.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우리는 하나의 장소에서 나올 때 마다 "이제 뭘 하고 싶냐?"고 물었고, 정말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만을 했다. (DVD방 빼고 ^^)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음은 행복이요, 성공이다. 그 날이 행복한 날이었고, 성공적으로 보낸 하루였다. 고맙다. 친구야~!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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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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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8.13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조합으로 놀 수 있는 선생은 있잖우~ ^^
      아마 와우를 하면서 친구도 생길 수 있지. 기대하숑!

      그리고...
      예의와 친밀함 사이에 필요한 것이라...
      글쎄 질문이 짧아 깊은 생각이 좀 어렵긴 한데,
      나의 경우에는 친밀함은 예의를 뛰어넘더라고.
      예의는 지키면 좋고 안 지키면 아쉬운 것이니 말야.
      예의를 안 지킨다고 틀렸다고 보지는 않아야겠지.
      허나 지키면 좋은 것이니 친밀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러니, 그대의 질문은 머리로는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 삶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절묘하게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 ^^

      위의 생각은 동성 친구들간의 얘기다.
      연인 사이라면 '예의와 친밀함 사이' 보다 더욱 어울릴 만한 단어가 있을 것 같네. 친밀함은 당연한 것이라 보고 '전략과 진솔함 사이'는 어때? 아무튼 사랑을 보다 오래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고, 나는 그것을 '전략'이라고 표현해 봤다. 생각이 더해지면 덧붙일께. ^^

  2. dembyo 2008.08.12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VD방에서 잠들었으므로 밤새 놀았다는 말은 무효!!! ㅋㅋㅋㅋㅋ
    날새며 노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낄때 나이 든것 같아서 급 슬퍼져요... ㅠㅠㅠㅠㅠ
    예전엔 노는게 쉬는거였는데, 이젠 놀고나서도 쉬어줘야 하니... 몹쓸체력을 어찌하면 좋아요... ㅋㅋ

    (아, 요점은 이게 아니었지. ^^;;)
    친밀함은 '혼자놀기' 화두를 갖고 있는 나에게 끊임없는 연구 대상이예요. ^^
    만남의 횟수에 상관 없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따로 있죠.
    친밀함이라는 거... 관계에 대한 질감일까요?? 깊이일까요??
    아 왜 이게 갑자기 궁금해졌지.. ;;; 오빠가 알려줘요.

    - 이 블로그에선 다들 진지한데 나 혼자만 요렇게 방방 뛰어다니는듯... ㅎㅎㅎ

    • 보보 2008.08.1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지함 속에 너의 유쾌함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른다.
      나의 바람은 앞으로도 너의 방방 뛰어다님이 이 블로그를 휘저었으면... 하는 것! ^^

      친밀함은 관계에 대한 질감인가? 깊이인가?
      오~! 질문이 심오한 것 같네.
      '친밀함'이라는 단어를 통해서는 두 가지 모두를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네.
      허나 난 '깊이'를 표현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고 생각해.

      마커스 버킹엄은 '매력'과 '관계'라는 두 가지 테마로 미영의 고민을 구분한 것 아닐까?
      만남의 횟수에 관계없이 친밀함이 느껴지는 사람들은 '매력',
      소수의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추구하는 '관계자'.
      매력 테마를 가진 사람은 낯선 사람들과 있어도 어색해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리잖우. 많은 사람들을 알고 지내지만 정작 정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는 사람들.
      관계자 테마를 가진 사람은 어찌 보면 관계맺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지만 일단 관계가 맺어지면 자연스레 더욱 깊은 관계를 추구하더라. 많은 이들과 어울리지는 않더라도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

      내가 오늘 이 글에서 쓴 친밀함은 관계자 테마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는 게 좋네. ^^ 설명이 됐나?

  3. 일훈 2008.08.13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 놀거리가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20대가 즈음부터 시작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조금 지루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친구들을 만나면 그 편안함과 친밀감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음... 저도 친구들이 보고싶네요 ^^

    • 보보 2008.08.2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의 댓글을 읽으니... 친구들과의 만남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 친구와 자신을 아주 황홀하게 만드는 방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지는구나.
      친구들이 보고 싶지? 나도 그렇네. 내 친구는 이번 주에 아이를 낳았는데 친구의 기뻐하는 모습과 그 예쁜 아가가 참 보고 싶네...

  4. 2008.08.1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8.24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삶을 살아가다 보니, 몇 가지 순간에는 상대방의 상황을 진지하게 살펴보지 않고 그저 달려가야 할 때도 있음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힘겨운 나의 상황에 빠져 어찌할 줄 몰라 도움을 청해야 할 때, 내게 참으로 행복하고 큰 기쁨이 있어 이것을 알리고 싶을 때가 그런 때입니다.

      우리는 그 때 도움을 구하고, 소식을 전하고 싶은 바로 그 사람에게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정작 그 때는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지라도 머지 않은 훗날에 그 사람에게 소중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특별하고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니까요.

      그러니, 정말 힘들 때에는 꼭 전화하세요. 달려가세요.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말이 길어졌네요. ^^ 제 마음을 아시니 이해해 주실거죠? 호호.

      제 책이 온기와 유익을 전해 주고 있다는 소식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습니다. 천천히 읽고 계시다니 끝까지 읽으시려면 시간은 꽤나 걸리겠네요? ^^ 부디 즐거운 독서 여행이 되시길...

  5. 박상 2008.08.20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일을 아직까지 잘도 기억하고 있네...
    이제는 박상 베이비 탄생으로 이런 추억은 만들기가 쉽지 않을 듯...
    담에 대구에 내려오면 집으로 들르게나 ^^

    • 보보 2008.08.25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도 다시 한 번 축하하네!
      나는 출산 선물로 뭘 하나 할까?
      오늘은 자네의 아내에게도 축하 인사를 해야겠다.

      어서 빨리 내려가서 하람이를 만나 보고 싶구만. ^^
      그 녀석이 자라나면 코칭은 내가 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