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18

이기심을 초월하여 삶의 목표를 향해 항해하기

"욕망 자체를 없애려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를 찾는 것처럼 무모합니다. 그것은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욕망이 없으면 생명 현상도 없습니다. 욕망은 파도와 같아서 잘 타고 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다시 중요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때로는 험난한 그 여정을 비춰 줄 등대가 필요한 것이지요." -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中 에서 욕망에 집착하지 않을 때에야 욕망의 파도을 탈 수 있다. 배가 물 위에 떠 있지만 물과 분리되듯 순수하지 못한 욕망을 가진 나지만 그것과 분리되고 싶다. 나의 힘으로 욕망을 끊으려는 무모한 시도는 인간의 길이 아니다. 인간이 할 일은 겸허하게 자신의 이기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정하면 계속 감춰둬야 하지만, 인정하면 초월할 ..

보보의 2008년 1월 기도제목

청년부 회장이었을 때 월 2회 기도제목을 작성하여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곤 했습니다. 그것이 좋아서 또 해야지, 하던 것을 올해부터서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개인블로그이지만, 강연 Follow-up 용도로 사용하다 보니 이렇게 기도제목을 올리기가 조금 떨리기도 하네요. 몇 분께서는 반드시 기도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니 용기가 납니다. 미희 누나와 김명희 전도사님~ 기도해 주실거죠? 주동아~ 너도 그지? 우리 과 동료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기도로 힘을 얻고 그의 기도로 살아가는 자, 이희석... 2008년 1월의 기도제목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오늘 하루에 신실함을 부어넣으리라! (뒤늦은 후회에 대하여)

열심히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고 싶다. 필요한 때에 신실함을 발휘하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영광을 얻지만, 때를 놓친 신실함은 후회와 아쉬움을 조각한다. 나는 그녀를 더욱 현명하게 사랑했어야 했다. 나는 주동이 아버님을 위해 더욱 많이 기도했어야 했다. 나는 그 때, 신실함이 필요한 그 때에 더욱 신실함을 발휘했어야 했다. 그녀는 떠났고, 주동이 아버님은 하나님 곁으로 가셨다. 어젯밤 주동이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늘 주고받던 문자메시지였는데, 왠지 모르게 위독하다는 직감이 들었다. 성경공부하던 중이라 전화를 하지도 못했는데, 성경공부가 끝나자마자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다. 문자를 받고 난 후 한 시간 남짓 지난 시각에 임종하셨단다. 전화를 받고서 한 동..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시는 구원의 하나님

[하나님의 모략]을 통해 얻게 된 가장 유익한 교훈 중 하나는 예수님이 구원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탁월한 스승이심을 가슴 깊이 받아들인 것이다. 때론 신앙인들조차도 우리를 구속하신 것으로 예수님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주님의 능력은 구원 그 이후의 삶에서 더욱 빛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원수였던 죄인된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셨다.(롬 5:8) 우리의 '구원자 예수'가 되신 것이다. 이것을 믿음으로 우리는 의롭다 함을 얻었다. 또한 예수님은 험난한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해주시기 위해 우리 짐을 날마다 지셨다.(시 68:19) 우리 삶의 '스승 예수'가 되신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감으로 우리는 인생살이의 지혜를 얻는다. 삶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란 어렵지 않다. 영적 전쟁의 최전방인 기도의 자리에서 승리하면 나머지는 전리품을 거두는 일만 남게 된다. 서현교회 강연이 있던 날 아침(12월 2일), 큐티를 하며 주님께 오늘의 강연을 의뢰하였다. 주님께서 친히 강연을 진행해 달라고, 주님의 이름만 빛나게 해 달라고 그리고 내 입술을 통하여 도전과 위로, 용기와 소망이 서현 청년들의 가슴에 가득해질 수 있기를 기도 드렸다. 기도를 하며 내 영혼을 휩쓰는 주님의 임재를 느꼈다. 성령님은 그렇게 온다.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듣고 하늘을 가르며 초스피드로 달려오신다. 기도가 나의 산만한 주의력을 박살낼만큼만 지속되면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순간, 내 영혼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이..

하인들 : 두번재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다!

지난 4~5개월에 걸쳐 [새로운 삶의 길]을 끝내고 오늘부터 두번째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였다. 이번 성경공부 부터는 새로운 멤버(준필 형제)가 합류하여 오늘 소개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푯대를 향하여] 1과의 주제는 '하나님과의 사귐'이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기독교의 본질이다. 본질은 '그것을 더욱 그것답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를 더욱 기독교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은혜도, 사랑도, 용서도 모두 하나님과의 사귐의 열매다. 오늘 모임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인도하여 주셨다. 하인들의 멤버는 모두 올해 하나님을 알게 된 청년들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나님 알기를 무척 갈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갈망에 기뻐하셨고 미쁘신 성품을 한껏 발휘하셨다. 멤버들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기

믿음은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문제이기에 실제적이다. 매일 믿음의 시련이 눈앞에 닥치기에 구체적이다. 책 출간을 내려 놓은 그 다음 날 큐티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소망을 당신 에게만 두기를 거듭 말씀하셨다. 온전히 내려놓음, 그것이 내가 할 일이었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은 나의 소망을 모두 하나님 안에 두는 것이다. 이것은 곧 기다림의 믿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기다림, 이것은 믿음이다. 약속을 했을 때 그가 온다는 믿음이 있기에 기다릴 수 있다. 핸드폰이 없었을 때에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 그냥 기다려야 했다. 올 것이라는 믿음의 크기에 비례하여 기다림의 시간도 늘어난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도 기다림의 믿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만 소망을 두고 그 나의 소망에..

세 가지 행복감

요즘 들어 행복한 기분을 자주 느낀다. 다음은 그 기분을 주는 단골 메뉴다. - 하인들 성경공부 모임 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통해... 팀원들의 은혜받은 표정을 보기만 해도 좋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은혜를 누리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다. - 강연을 통해... 강연을 하는 순간에도, 강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도 기분이 참 좋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알아가는 기쁨은 홀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보다 포근한 기분이 든다. - 내가 응원하는 야구팀을 통해... 그저께 이승엽이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을 쳤다. 그리고, 삼성 양준혁이 16호 홈런도 쳤다. 열 경기 만에 친 홈런인데 기분 째진다. 행복의 근원을 알아 두니 좋다. 헹복을 더 자주 누리려면 저 근원을 채워버리면 되니까. 매주 진행되는 하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