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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혜』 독서토론회 후기

카잔 2010. 10. 18. 16:47


6주 전, <보보의 독서토론회>라는 공지를 올린 적이 있지요. 3번의 모임에 걸쳐 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힘』을 읽고 토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9명이 참가했고, 우리는 6주 동안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2주마다 한 번씩은 만나서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제 미니강연도 중간 중간 끼어 들었는데, 이것이 모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생각하렵니다. ^^


생각의 힘을 이해하고 더욱 건강하고 지혜로운 생각으로 훈련하는 것은 인생의 바꾸는 비결입니다. 이번 독서토론회는 '어떻게 하면 지혜롭고 건강하게 사고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의 대가라 불릴 만한 제임스 앨런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것이지요. 한 권의 좋은 책, 무지 두꺼운 책을 읽은 만족감도 있고, 진솔한 토론을 통해 얻은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독서토론회를 하고 난 소감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한 참가자는 "503 page 스토리 없는 책을 모두 읽었다는 만족감이 큽니다"라는 문장으로 후기를 시작했더군요. 얼마나 두껍길래? 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몰라 위의 사진을 올린 게지요. 그냥 책을 넘긴 것이 아니라, 챕터별 주제를 찾아 내고 토론/ 발표하며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며 읽었던지라 독서 만족감이 좀 더 커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자는 저자의 생각을 얻을 때 진보한다." 이것이 독서토론회의 대전제입니다.

앞서 만족감이 크다는 분의 후기를 좀 더 소개하겠습니다. "(독서 만족감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각' 나누고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새벽시간을 통해 읽고 초서하고 정리하면서 다른 책들보다 더욱 집중할 있었고, 책을 읽 동안 한 때 '격정' 상태를 경험하면서 자신을 더욱 깊이 들여다 보는 기회를 가질 있었습니다. 경험하지 않으면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제는 저도 압니다. 낮은 수준이 아닌 높은 수준의 것들을 더욱 많이 경험하고, 것이 진정 나의 것이 지속적으로 있도록 훈련해야겠습니다."


제게는 독서토론회를 잘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토론과 대화가 매우 훌륭한 교육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좀 더 나은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시분이 들뜨고 신이 납니다. 특히, 마지막 모임을 마치고 기분이 좋았던 것은 토론을 잘 진행했다는 안도감과 만족감 덕분이었지요.


'생각의 지혜' 독서토론회의 마지막은 5가지의 지혜로운 생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맺었습니다.
[사명관]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목적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재능을 지녔다.

[인간관] 사람은 신뢰할 만한 대상이고 신뢰를 포기하면 괴로움과 외로움이 찾아든다.

[인생관] 인생은 힘겨운 싸움이지만, 사실을 받아들이면 누구에게나 지혜가 생긴다.

[자기 사랑과 자기 관리] 자기를 먼저 돌보면 깊은 만족, 많은 공헌을 성취한다.
[타인 사랑과 친밀함] 사랑 최고의 행동 기준이며 친밀함은 행복을 준다
.


다음 독서토론회는 <우리 시대의 스승>이라는 테마로 11월 말에 시작하려 합니다. 법정 스님과 신영복 선생님의 책 3권을 읽고 토론회를 진행할 것입니다. 저는 요즘,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읽고 느낀 울림이 매우 커서 감격에 젖어 있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핵심 사상 2가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지요. ^^ <보보의 독서토론회>는 계속됩니다~!


*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보독카페 멤버 '심희정' 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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