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자기계발 도서를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1997년의 IMF 이후부터 나타난 사람들이다.
1년에서 10여년의 경력을 가진 그들은 점차로 세 부류로 나눠졌다.

첫째, 흉내만 내는 사람들

책의 내용과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읽기만 하면 삶이 바뀌는 줄 아는 사람들.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을 직면하려 하지도 않고, 책의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보지도 않는 사람들.
책의 내용을 믿지도 않고 자신의 재능을 믿지도 않지만, 불안하니 책이라도 읽자고 다짐한 사람들.
책을 읽는 마음가짐과 태도의 중요성은 무시하고, 저자에게 변화의 모든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

대책 ▶ 자기 삶의 목적부터 분명히 하라.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라. 
          절절함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진정 변화하고 도약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변화에 대한 그 간절함으로 정성을 다하여 책을 읽어 나가라.


둘째, 머리로만 읽어대는 사람들 

머리로만 이해한 채 가슴은 냉랭하고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머리로 아는 내용이 곧 자신의 삶인 줄 착각한 채, 진리보다는 비법을 찾는 사람들.
도덕, 성품, 원칙의 위대함을 과소평가하고 단기간의 성과에 관심을 빼앗긴 사람들.
직접적인 체험과 노력을 두려워하여 아무 것도 실천하지 못하다가 결국 좌절해 버리는 사람들.

대책 ▶ 이들에게는 새롭고 특별한 책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자기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를 이룰 수 없음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환경 탓, 네 탓을 하지 않으려면, 대오각성하며 자신을 제대로 성찰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삶 속에서 읽어내는 사람들

(많은)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자기계발의 비밀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
책을 읽지는 않지만, 책에서나 나올 법한 주옥 같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들.
변화와 도약에 대한 (관념이 아닌) 자기 삶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
결국, 자기 삶 속에서 일궈낸 스토리를 통해 자기계발의 언어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사람들.

특징 ▶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안다. (도전)
      부분적인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자신의 목적을 잃는 일을 경계한다. (목표의식)
      비범함은 목적지가 아닌 일상에, 비법이 아닌 단순함에 있음을 알고 매순간 몰입한다. (과정지향적)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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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1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Eunice 2009.03.11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명을 하자면,

    절절함이 필요없을 정도의
    불편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거죠.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던 거죠. (아직 변화의 필요가 절절하진 않은 상태죠.)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죠. 환경을 탓했죠.
    그러다 다시 깨달은 거죠.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그렇게 변화의 이유를 찾았던 거죠.


    맞습니다. 그리고 인정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기 계발서를 읽었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요.

    선생님,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1) 어떻게 해야 변화하고자 하는 절절함이 생기겠습니까?
    2) 제가 꼭 깨닫고 변화해야 할 삶의 태도가 있나요?
    그걸 좀더 구체적으로 깨닫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줄 자기계발서가 있습니까?
    3) 저의 성향과 맞는 저자의 책을 추천해 주세요.


    선생님의 관심과 조언이 그 변화의 마중물이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꼭 한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한건 아닌가봅니다.
    단계마다 어려움들이 있네요.

    저는 선생님이 충분히 답하실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합니다.

    저는 이제 변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더욱 큰 절절함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 보보 2009.03.13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를 하며..
      '문제는 나에게 있었구나'
      '그 문제가 꽤 심각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으니 됐다.
      그것은 아주 큰 진보였다.
      이전보다 너를 더욱 잘 알게 되었잖니. ^^

      너의 부탁에서
      성장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느껴지는구나.
      혹자가 보면 너의 힘듦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힘듦이기보다는 너의 열정과 소망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생각나는 대로 답변을 써 본다.

      1)절절함이 없으면 변화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인간의 고약한 면 한 가지는
      위기가 닥쳐야 절절해진다는 것이고
      조금만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나태해진다는 것이다.

      절절해지기 위해 스스로 위기 속으로 걸어들어가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정체되어 있을 때의 미래를 생각하며 조금씩 커지는 위기를 깨닫자는 거야.

      너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을 그대로 놓아두었을 때,
      훗날 그에 따른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너는 그 결과를 마음에 들어할까?

      스크루지는 꿈 속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보았다.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는 장면을 생생히 보았다.
      변화하지 않을 때의 자기 미래를 본 것이다.
      그런 꿈을 꾸었으니 스크루지는 행운을 얻은 셈이지.

      2) 질문이 아주 좋구나.
      '태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주 좋았다.
      지난 하반기부터 너의 태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엄청나게 성숙했다.
      그럼에도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는 모습이 훌륭하다.
      이것은 분명 진정 배움과 성장을 원하는 자들이 내뿜는 아름다움이겠지.

      와우카페에 올린 '자기기만'에 대해 생각해 보렴.
      너무 확장해서 생각하지 말기를.
      그저 내가 언급한 대목만 생각하여 보기를. ^^

      독서할 때에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 보길.
      우리가 대화 때 나누었던 내용을 말하는 게다.
      '나에게 들어온 내용'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려는 내용'을 얻도록 노력하렴.

      3) 이 질문은 모호하구나.
      너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저자가 쓴 책을 말함인지,
      너의 성향을 보완, 발전시켜 주는 책을 말함인지.. ^^

      다시 내게 메일을 주시게.
      여기서는 그저 댓글에서 얘기한 주제에 관련하여
      도움이 될 만한 몇 권의 책을 추천하마. ^^
      변화와 성숙에 관한 기독 서적들이다.

      김남준 『성화와 기도』
      고든 맥도날드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리처드 포스터 『영적 훈련과 성장』

      순서대로 천천히 정성들여 읽기를 권한다. ^^
      너를 돕고 싶구나.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으니.

  3. 김소라 2009.03.12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꽤나 자기계발 독서를 좋아하는 ... 그런 독서가이죠~~
    그렇지만 요즘 바뀐 부분 중 하나는...
    꼬옥 실천목록을 생각해보고,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은 적어보기라도 하자
    실천 중 하나는 독서모임을 만든것입니다.
    아주 큰 시도이고,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 보보 2009.03.13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서 모임을 만드신 것, 아주 큰 실천이네요.
      열정이 가득한 모임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

      만나면 독서 모임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 주세요.
      다른 독서 모임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하네요.

  4. anne 2009.03.14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지 아니하고도 아는 사람들.
    저는 세번째가 이리 느껴집니다.
    배움이 책을 통한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겠지요.
    경험일까요? 아니면, 세월의 깊이일까요?
    타고난 성품일까요?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정독했기에 많은 책을 읽지 않아도 되었던 걸까요?
    지난 번에 말했던 오빠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세계문학을 섭렵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 삶의 본질에 대해 잘알고 있는 것 같네요.

    윤희언니의 질문을 저도 오늘 품어봅니다.
    저는 어찌하면 셋째가 될런지요?

    초신자나 바리새인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살고싶어요...

    • 보보 2009.03.14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수님처럼 살고 싶다는 순수한 자네 갈망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실꺼야. ^^

      그리고... 음...
      타고난 성격은 있어도 타고난 성품은 없지 않을까?
      성품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게. 호호.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자연스레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터이니. ^^

  5. 양현정 2010.03.28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머리는 3번이고 싶다고 말하지만 가슴은 1번 이라고 하네요.
    방금 '좀 추레해요'에 관한 글을 읽고 저도 저의 진실을 조각조각 모아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1분도 안되어서 벌써 한 조각을 찾았다니, 기쁘면서도 왠지 씁쓸하네요.
    앞으로는 절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책을 꺼내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보보 2010.03.2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것 같아 괜히 죄송하네요.
      씁쓸한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한껏 성장하시는
      2010년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