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사진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oowon77/51051976) 에서 퍼온 글입니다.
글을 퍼 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관심은 있고) 제가 쓸 수 없는 내용인 경우가 생겼네요. ^^
'사진 잘 찍기'는 제게 '관심은 있고 시도나 노력은 하지 않는'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관심은 있고 시도나 노력은 하지 않는' 또 다른 분야로는 연애, 골프와 수영, 운전 등이지요.)

알듯 모를 듯한 직관적인 언어로 표현한 김주원 사진가의 지침들이 마음에 드네요.
한번쯤 그의 강연을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 <일상을 담는 사진가들을 위한 11가지 지침>을 옮겨 봅니다.

 

 


 

1. 그냥 바라본다.
    그것에 의미를 먼저 찾기 전, 실체나 형체 이상의 본질과 진실에 접근한다.

    그 순간 셔터는 터지고 순간은 영원이 된다.

  

 

2. 사진은 감정의 울림이다.
    당신의 감정이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사진이 아닐 수도 있다.


 

3. 당신의 감정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인가?

감정, 표정, 피사체, 빛, 색깔, 공기, 냄새, 소리 이 모든 것들이 반응해 당신의 사진을 찍게 한다.

 

 

 

 



 

4. 사진을 찍는 이유는 당신 안에 내재된 기억들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5. 세상에는 사진만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가 있다.


 


 

6. 사진은 관계다. 사물간의 관계, 인간들의 관계, 세계와 나의 관계.

 


 

 

 

7. 사진은 혼자만의 사색이다.

 

8. 사진은 연주다. 사진가는 전체를 총괄하며 지휘해야 한다.
   주제, 톤, 콘트라스트, 계조, 색상, 프레임…
 

 


 

9.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라. 일상을 스케치하듯 관찰하고 촬영한다. 
   그것이 작품이 될지는 나중에 알게 된다.


 

10. 리터칭(편집)은 자기 반성의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해석이 첨가되기도 하지만, 내가 본 것을 더 깊게 다루는 과정이 된다.

 

 


 

11. 사진 기술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당신 사진의 감성을 점점 잃게 될 것이다.

 

 

By photographer 김주원

blog.naver.com/joowon77

joowon77@naver.com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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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씨 2009.03.23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감정의 울림이다'라는 글이 마음에 남네요...^^

  2. 혁군 2009.03.24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사진이야기가~

    저의 이야기를 하고싶어지네요.-0-;;

    주위에서는 제가 사진을 잘 찍는다고하는데 모르는 사람이야 그런말을 하죠.(절대 자랑아님다-_-;)

    속으로는 '퍽이나' 하고 죄없는 저에게 핀잔을 주곤합니다.


    적당한 구도에 넣고 찍을뿐... 느낌과 감정이 없는, 단지 사각형의 프레임일뿐이지 그것을 넘지 못합니다.

    저 스스로도 그것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기도 하죠.

    감정이 매말라서 그런지...

    그렇다고 진짜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지도 않네요. 헐헐~

    감정의 울림이라는 말이 참 좋네요.

  3. pumpkin 2009.03.24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대한 느낌 표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네요...

    다른 건 따라할래니..
    단세포 아지메 머리 복잡해지고..^^;;
    9번이 가장 맘에 드네요..
    항상 갖구 다니며 카메라에 담아라는 말씀..

    일단은..그것부터 해야겠어요..
    욕심은 금물~ ^^
    일단은 데이터를 많이 집어넣는 연습...
    제겐 그게 우선인것 같아요..

    사진..
    참 맘에 들어요...
    (흠...근데...절케 찍구 싶은 마음.. 살짝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