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몰입으로 행복한 하루

카잔 2009. 6. 23. 22:52

새벽 4시부터 밤 8시까지
식사했던 2시간 여를 제외하면
오롯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투자했다.
최근 며칠 동안의 몰입도가 점점 높아지더니
오늘은 최고의 집중력으로 업무에 몰입하였다.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두 개의 글을 마감하여 송부하고
미뤘던 우체국 업무와 공저로 쓴 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오후 4시경 한 번 자리를 바꾸었다. 오전엔 사무실에서, 오후엔 카페에서.
12시간 가까이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 좋았다.
집에 가면 프로야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욱 설레였다.

일상 중에서 몰입 체험을 늘려가는 것은 분명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된다.
내일도 이리 즐겁게 업무에 몰입하고 싶지만, 강연이 있다.
몰입의 흐름이 끊어지는 듯 하여 아쉬운 마음마저 든다.
목요일에도 강연이 이어지고, 금요일에는 약속이 있어 아쉬움이 큰 듯. ^^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렇게 업무를 놀이처럼 12시간 정도 즐길 수 있기를~!

『침대와 책』의 정혜윤처럼 자유롭게, 명예롭게 살고 싶다.
그녀에게 명예란, "하루 세 편의 영화를 보고 일주일에 세 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침대에 누워서. 그녀의 표현을 따라 나의 명예를 규정하면 이렇다.
보보에게 명예란, 하루에 3페이지의 글을 쓰고 한 달에 세 편의 영화를 보는 것.
일주일에 세 권의 책을 읽고 친한 친구와 한 번의 만남을 가지는 것.

아침에 일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를 보내며 자유와 명예를 누리고 즐기는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저녁에 잠들며 자신의 의무와 소원을 완수해 낸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내일도 그랬으면 좋겠다.
내일, 최고의 스케쥴은 만족스런 강연 소감 - 팀원과 즐거운 석식 - 삼성의 승리~!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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