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매미

카잔 2009. 7. 28. 06:43

아침 5시 12분.
매미 한 마리가 울다. 부지런하다.
일주일의 생이 아쉬워 우는 걸까?
자기 생이 즐거워 함성을 지르는 걸까?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
태어난 자기 사명을 힘차게 다하고 있다는
감상에 빠져 드니 그가 멋지다.

5시 30분. 다른 매미가 함께 울다.
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친구 매미의 동참일까?
아침부터 시끄럽다는 다른 매미의 성난 고함일까?
무언인지 나는 모르지만,
이른 새벽부터 살아 움직이는
그들의 활력이 부럽다. 

오늘 오후가 되면,
여름 날의 땡볕보다 
더욱 뜨겁게 울어제칠 테지.
나도 하루가 시작되면
뜨겁게 살아야겠다. 태양처럼.
성실히 살아야겠다. 매미처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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