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34편의 영화, 10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한 권의 책

카잔 2007. 6. 11. 10:51
지난 주에 yes24에서 구입한 영화 DVD와 다큐멘터리, 그리고 책이 왔다.
택배 포장이 정성스러워 기분좋게 풀면서 하나 둘 주문 목록과 확인했다.
이상없음에 기뻐하며 꼼꼼히 챙겨둔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품을 헤아려보니 34편의 영화, 10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책이 한 권이었다.
앞으로 한 동안 영화 볼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국제도서전에서 주문한 책은 아직 덜 왔다.
모 출판사에서 왕창 주문했는데, 보내준 영수증과 실제 택배발송된 책 리스트가 많이 차이가 난다.
5권이나 덜 왔고, 주문한 잡지는 같은 호가 두 권이 왔다. 아이고~ 주문할 때 부터 좀 불안했는데.. ㅠㅠ
별 도리 없다. 다시 전화하는 수 밖에.

이번에 많은 책을 산 것은 국제도서전시회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DVD를 왕창 산 것은 갑자기 영화에 약간의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어떤 것에 관심이 생겼을 때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를 조금 투자하여
그것에 며칠만이라도 몰입해 보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스타일 중의 하나다.
지금까지는 이 스타일의 덕을 꽤 본 것 같고, 앞으로도 나는 이렇게 살아갈 것 같다.

이것은 외부의 어떤 요구가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는 마음이니 꽤 강력한 자극이다.
흥미와 관심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고, 시도했으니 개선이나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에 구입한 영화 중에서 10편 정도는 감상 후에 영화리뷰를 써 볼 작정이다.
예전에는 체험치 못한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으로 오늘 하루를 보낸다는 것,
그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쁨의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