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지. 인생의 일면을 깨달아도 초월한 척 살지 않는 것. 그것이 참다운 삶이지. 울고 웃는 순간이 곧 의미! 눈물과 미소가 풍성할 때 삶도 풍요로워질테지. 눈물을 겁내지 않고 웃음을 지어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껴안고 살아야지. - 시간이 흘러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상실의 기억들을 매만지며. : 유럽 여행에서 잃어버린 배낭여행(2009), 허공으로 날아간 노트북 하드웨어 데이터(2011),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과의 사별(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