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141

[강좌안내] 인문학 길라잡이

■ 일정: 2014.02.19 (수요일 pm 7:30 ~ 10:00, 2.5h) ■ 장소: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오시는길] ■ 인원: 선착순 25명 ■ 수강료: 3만원 인문학, 무엇부터 이해하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인문학 열풍입니다. 열풍이 곧 그것에 대한 이해로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참된 지식은 감정적인 뜨거움과 함께 냉철한 이성적 접근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는 대한민국의 인문서적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독자들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소비되는지를 살핍니다. 현재 상황을 진단함으로 인문학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어떤 책들이 훌륭한 인문서인지에 대한 관점을 제안합니다. 인문학 공부란, 도대체 무엇을 공부하는 것인가? 인문학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공부하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문사철 지식이..

[세미나] 2013 명저 따라잡기

[2014 신년기획 독서세미나] "2013년 명저 따라잡기" 위의 책들은 최소 3군데의 언론사에서 '2013년 올해의 책'으로 동시 선정된 책입니다. (3군데 이상 동시 선정은 위의 책들과 한명기의 『병자호란』까지 7권 뿐이지요.) 한 번 읽어볼 만한 책들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한 권도 못 봤다고요? 탄식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는 한해에 4만여종을 출간하는 출판대국입니다. 매일 한 권씩 읽어도 한해 출간되는 책의 1%도 못 읽지요. 2013년의 출판키워드를 정리하며 위의 책 중에서 3권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3주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원하시는 세미나를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일 시 : 1월 16일(목), 2월 06일(목), 20일(목) 저녁 7시 30분~10시. 장 소 : 강..

와우들에게 속삭이는 쪽지

오늘은 일정 하나가 연기되어 뜻하지 않은 덩어리 시간이 생긴 날입니다. 덕분에 포스팅을 평소보다 많이 한 날이네요. 내일은 와우팀원에게 중요한 날입니다. 시험을 치는 이도 있고, 결혼을 하는 이도 둘이나 있네요. 좋은 소식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카톡을 좀 많이 보낸 날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의 와우 일상을 공유해 봅니다. 1. 내일이구나. 무엇보다 일년 동안 애썼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 결과야 당연히 좋아야겠지만, 그것만큼이나 네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3주 전의 힘겨움에도 끝까지 힘을 내느라 정말 수고했다. 이번엔 잘 될 거다. 마음 편히 푸욱 잠들어서, 내일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장으로 향하길 바래. 날라리 신자지만 마음 써 기도하마. 네게 카톡을 보내려고 마음을 다..

렉티오 독서대학 (추가신청)

렉티오 독서대학 개강 (역사) 렉티오 독서대학은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인문 독서토론회입니다. 제가 미니강연을 진행하고 90분 동안 해당도서에 대해 발제,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2013년 겨울에는 '역사'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제 미니강연은 '역사철학'을 중점으로 강연할 텐데,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쓸모는 무엇인가,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역사의 종말/ 순환/ 반복'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주요 생각은 무엇인가 등을 아주 쉬운 언어로 설명할 것입니다. 그러니 역사 이론을 강의하는 셈입니다. 필독서는 역사 이론에 치우친 책이 아닌 탁월한 전문가들이 재밌는 역사 이야기로 써낸 책들입니다. 필독서를 꿰는 주제는 '세계역사의 큰 흐름'입니다. 김진경의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알베르토 안젤라의『고대 로..

나의 초상 (4)

31. 일급 지식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이급 지식을 가진 이는 남들에게 가르친다.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나는 '예외'에 들고 싶지만 아직은 '대부분'에 속한다. 32. 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2013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삼성이 우승했다. 기쁜 일이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우승을 즐기지 못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기였던 7차전에서 삼성이 다소 싱겁게 승리했기 때문이다. 5회까지는 무척 재밌었다. 2:2의 승부가 박빙이었고, 양팀 모두 접전을 벌였으니까.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삼성의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의 여신을 이끌어냈다면 좋았을 텐데, 상대팀의 불운이 겹쳐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어준 셈이다. 두산 이원석의 송구가..

나의 초상 (3)

21. 전화는 내 인생의 고민이요 숙제이고 스트레스다. 전화를 받는 것이나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거는 것이 낫지만, 전화를 잘 받지 않다 보면 전화를 거는 일도 힘들어지기 일쑤다. 전화는 걸기와 받기가 엎치락 뒤치락 차곡차곡 쌓여가며 고민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은 커지고 버거운 숙제가 된다. 마침내 스트레스에 이르기도 한다. 어휴! 나도 모르게 나오는 이 한 숨. 사람들은 내가 자신의 전화만 쏘옥 피하는 줄 안다. 결코 그렇지는 않다. (나는 스스로에게 진솔하려고 애쓰는 편이라, 오히려 덜 친해도 그의 전화가 울리는 걸 보면 받는다.) 나는 모든 전화를 외면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도 예외는 없다. 주동이나 상욱이, 수범이까지도 전화를 외면하는 내 모습 때문도 열 받았을 적이 한..

나의 초상 (2)

11. 학창시절의 나는 아마추어 시인이었다. 한번도 시를 출품하지도, 그럴 생각도 못했지만 나는 자주 시를 썼다. 고등학교 내내 100여 편의 시를 썼다. 당시의 소원 중 하나는 언젠가 자작시들을 엮어 시집 하나를 출간하는 일이었다. 소원을 이루진 못했다. 누군가에게 비평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그 시들에게 낙제점을 주었기 때문이다. 삼십대 후반을 향하는 지금은 시인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20대 중반 이후로 나는 기업교육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삼십 대 초반까지 많은 강연을 했다. 학교와 기업 그리고 각종 단체에서 강연을 한 것이 2012년에는 1천회를 넘겼다. 언젠가부터 강연장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을 깊이 만나는 쪽을 택하기 시작했다. 요즘엔 글쓰며 살고 싶다. 여전히 한 ..

[강좌안내] 강의력

10월 말부터 4회에 걸쳐 1인 지식기업가의 핵심역량 중 하나인 '강의력'을 주제로 한 강좌를 진행합니다. (강의력, 글쓰기, 사회적 관계는 1인 지식기업가들의 핵심역량입니다.) 10년 넘게 1천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 중에서 가장 유용한 것들을 엄선하여 전달하는 본 강좌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4개월 동안 진행되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1인지식기업가를 위한 자기경영" 프로그램의 세번째 강좌이고,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2년 과정의 의 강의력 강좌입니다. 강연에 참여하든 그렇지 않든 강의력에 관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메일이나 댓글 주시면 답변 드릴께요. 강연 참가에 관한 문의는 크리에이티브 살롱.9 로 전화나 메일 주시면, 강연진행 담당자 분이 안내해 드릴 것입..

첫번째 WOW 와인시음회 후기

어젯밤에는 와우팀원들이랑 와인시음회를 가졌습니다. 가장 맛있는 와인은 미국의 나파밸리에서 만든 와인이나 프랑스의 5대 샤토의 와인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마시는 와인이겠지요. 9월 초에 와우팀원과 둘이서 마셨던 와인은 저가였음에도 무척이나 맛났었지요. 2병 반이나 마셨는데도 취하지도 않았고요. 여느 때의 저는 반 병이면 취하는데 말이죠. 무슨 와인을 마셨냐고요? 바롱 필립 피노누아, 르 꼴롱베 그리고 얄룸바 갤웨이빈티지를 마셨답니다. * 나파밸리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Napa County)에 위치한 대규모 와인 생산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곳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의 중심지. 300곳 이상의 대규모 와이너리가 있는데,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가 유명. * 프랑스 ..

나의 초상 (1)

1. 화가는 자기 초상화를 그린다. 시인도 자화상을 쓰고 소설가는 자전적 이야기를 짓는다. 범인들도 어린 시절엔 일기장에, 성인이 되어서는 마음판에 자기 이야기를 쓴다. 두 가지 욕망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알고 싶다는 욕망과 누군가에게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 나는 누구인가? 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지만 이 글 은 누군가에게 나를 홍보하기 위함은 아니다. 세 가지 목적으로 쓰는 글이다. 첫째는 나를 알아가기 위함이고 둘째는 알게 된 나를 경영하여 더욱 나를 즐기기 위함이다. 셋째는 인생이 흘러가면서 서서히 나의 목적을 실현해가기 위해서다. 2. 나는 유통업자이지 생산자가 아니다. 지식을 유통하는 사람이지, 새로운 이론과 지식을 창조하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학자들과 사상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