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141

GLA 한국현대사 수업 안내

9월에 Great Legacy Academy 한국현대사 강좌가 시작됩니다. 일정 : 9월 03일, 10일, 17일, 24일 (목요일) 19:30~22:00 장소 : 토즈 홍대점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1분) 신청 : 입금 후 댓글로 성함/ 이메일/ 전화번호 기재 (기신청자는 성함만) 수업료 : 12만원 (신한 801-04-851616) 개강하기 수일 전에 한국현대사 카톡방에 초대하겠습니다. 슬슬 분위기를 달굴 만한 자료를 공유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한 달 안에 한국현대사를 얼마나 깊이 개괄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겸손함과 '한 달이라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본기를 탄탄히 쌓자'는 포부를 조화롭게 버무려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가 보죠. ^^ 수업내용 Great Legacy Academy..

GLA 7월 세계사 수업 안내

여름을 맞아(^^) Great Legacy Academy 역사 강좌가 시작됩니다. 세계사와 한국현대사를 주제로 각각 4주 동안 역사 공부의 얼개를 잡고 기본 지식을 익히는 수업입니다. 일정 : 7월 09일, 16일, 23일, 30일 (목요일) 19:30~22:00 장소 : 토즈 홍대점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1분) 신청 : 입금 후 댓글로 성함/ 이메일/ 전화번호 기재 (기신청자는 성함만) 수업료 : 12만원 / 원격수업은 6만원 (신한 801-04-851616) 수업내용 Great Legacy Academy (세계사) 1주차 7월 09일 세계사 공부를 위한 기본소양 2주차 7월 16일 고대 그리스의 역사 3주차 7월 23일 세계 혁명의 역사 4주차 7월 30일 21세기의 결정적 장면 * 강좌는 ..

손택 두번째 강독회 후기

1. 강독회 둘째 시간에는 열 페이지를 읽었다. 강의실 앞에 선 선생으로서 내가 할 일은 중용의 도를 찾아가는 일이다. 진도를 나가야 한다는 압박으로 설명 없이 읽어나갈 수는 없고, 너무 많은 설명으로 진도가 지나치게 느려서도 안 된다. 설명이 부실하면 강독회에 참석하는 의미가 희석될 테고, 진도나 너무 느리면 자칫 지칠 수가 있다. 내게 필요한 것은 감수성과 목표의식! 청중이 고개를 갸우뚱 한다 싶으면 쉽게 설명하고 모두들 이해한다 싶으면 머릿속에 설명이 떠올라도 생략하는 감수성과 수많은 지식과 정보 중 우리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 지식에 집중하는 목표의식, 이 두 가지를 항상 염두하자. 2. 강독회는 즐겁다. 이미 읽었던 텍스트인데, 강독회에서 읽으면 미리 생각하지 못했고 준비하지도 않았던 설명들이 떠..

국사와 세계사 공부 순서

내 나라 역사인 한국사를 먼저 공부하고 나서 세계사 공부를 이어가는 게 올바른 순서지.” N이 말했다. 애국주의자나 민족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일견 옳은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세계사를 먼저 공부하고 나면 내 나라 역사를 보다 객관적으로 알게 되고, 세계 역사의 교훈을 새기며 한국사를 공부하는 동안 나라의 미래상을 모색할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의견이 옳은가? 이리 물을 필요는 없다. 저마다 나름의 유익이 있고 모두 나름의 이치에 맞으니까. 이런 경우엔 지속성과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한국사를 먼저 공부하든, 세계사를 먼저 공부하든 어느 것 하나를 마치고서 공부를 끝낼 게 아니라 다음 공부를 이어가는 지속성 그리고 자신이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

Introduction 2015.05.14

수잔 손택 강독회 안내

2015년 5~6월, 다섯 번에 걸쳐 '수잔 손택 강독회'를 진행합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20세기 최고의 비평가'는 수잔 손택, 롤랑 바르트 그리고 발터 벤야민입니다. 정치나 사회 영역까지 넓히면 에드워드 사이드를 빼놓을 수 없지만, 제 공부의 일차적 단계는 문학과 예술이기에, 문예비평가로 저 세 사람의 글을 좋아합니다. (문예비평가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 말이나 손택은 영화와 연극을, 벤야민은 사진까지 다뤘으니 문학비평가라고 하엔 부족합니다. 롤랑 바르트는 프로레슬링까지 다뤘으니 문화비평의 모델을 보여 주었고요.) 손택의 글은 쉽게 읽힙니다. 비평가들의 현학적 표현을 생각하면 가독성은 엄청난 능력이고 매력입니다. 손택의 글은 문학, 연극, 영화, 사진을 넘나들기에, 그녀를 따라가다보면, 문학을 ..

[인문수업] GLA Start 공지

Great Legacy Academy 'Start' 강좌가 시작됩니다. 3주 동안, 인문학 공부의 얼개를 세우고 맥락을 잡는 수업입니다. 인문학 공부는 인문 지식과 교양을 쌓는 것, 그 이상이지요. 사람과 삶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인문학 공부의 목적입니다. 문학, 역사, 철학이 중요한 것은 고전이 많아서가 아니라 인간 이해를 가장 잘 돕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GLA 과정은 인문주의자를 꿈꾸며 문학적 인간, 역사적 인간, 철학적 인간이 되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2년 동안 인문주의(Start) - 문학 - 역사 - 철학을 한 차례 훑어왔고, 올해 Start 과정부터 새롭게 시작합니다. START 과정은 '인문학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인문주..

GLA 서양문학사 공지

Great Legacy Academy 서양문학사 강좌가 시작됩니다. 4주 동안, 문예사조를 중심으로 서양문학의 흐름을 잡는 수업입니다. 문학 고전은 인문학 고전의 절대 다수를 차지할 만큼 인문 소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읽기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문학 텍스트를 역사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학 작품의 재미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야말로 고전급의 저서에서 재미만 느끼기엔 다소 아쉽고요. 당대의 역사와 시대의식을 이해할수록 문학 작품의 재미 뿐만 아니라, 위대함도 발견할 겁니다. GLA 서양문학사 수업은 서양 문학사의 얼개와 큰 그림을 그려 개별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학 작품에 관심이 없더라도, 서양 문학사에 대한 이해가 자체가 예술 작..

와우 첫수업의 말말말

1. (자기 이해를 위해) 글을 쓸 때는 '한 편의 글을 쓴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내면을 탐험한다'는 느낌으로 쓰세요. 호기심을 쫓아 구석구석을 탐험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자기를 이해하면 꾸밈이 없어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대로의 존재입니다. 자연스러워야 오래 갑니다. 오래 지속되어야 자취가 남고 자기 역사를 창조합니다. 자연스러움이 쌓이면 자유로워집니다. 3.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발휘하세요. 드러내지 않으면 살면서 점점 외로워질 겁니다. 다른 이들에게 이해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드러내야 할 테니까요. 용기를 발휘한다는 것은 대외적 공개할만한 정돈된 모습보다는 요즘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노래방에 가서 18번..

[GLA'S'2주차] 인문주의

1.인문학 공부의 목적은 학식과 교양을 쌓는 게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인간 이해와 인생의 지혜를 인문정신이라 합시다.) 어떤 학문이 인간 이해와 인생의 지혜를 쌓는데 도움을 주는가? (달리 말하면 인문정신 함양에 도움을 주는 학문은 무엇인가?) 모든 학문을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순서대로 배열한다면, 문사철이 될 것이고 뒤이어 종교학, 심리학 등이 뒤따를 것입니다. 문사철은 인문정신을 고양하기에 중요한 것이지, 인문정신은 뺀 이론적 지식 쌓기는 인문학 공부의 본질은 아닙니다. 2. 출판계에 학식과 교양 쌓기 책이 유행인 까닭은, 인문정신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가르치는 일에는 능한 저자들이 인문서를 써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인문주의의 부재가 원인입니다...

시간경영의 5가지 신화

시간경영에 관한 5가지 신화가 있습니다. 첫째는 시간관리 지식이 시간경영을 도울 거라는 믿음입니다. 시간을 확보해도 신체적 에너지가 없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고, 남편과 다투고서 출근한 날 회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시간관리 지식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경영은 자기경영의 종합예술입니다. 두 번째 신화는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습니다. 잠시 멈출 수도 없지요. 불러도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 여인처럼, 시간은 도도하게 흐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를 컨트롤하여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의미, 성취, 행복을 건져 올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아닌 자기를 경영할 뿐입니다. 세 번째 신화는 시간 경영을 개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