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14

오늘이 우리의 분수령입니다!

우리를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절망은 없습니다. 절망은 희망을 질식시키거나 대체하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은 항상 희망과 함께 다가옵니다. 다만, 우리의 시선이 절망만을 바라보기에 절망에 빠지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엄청난 고난, 깊은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 들고 때로는 어디론가로 도망가고 싶기도 합니다. 고난과 상처로부터 자유롭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절망보다 큰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답게 삽시다! 이 말은 우리의 전부가 아닌 것들이 우리의 전부인양 행세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절망은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희망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드디스크를..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절망과 좌절, 힘겨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을 무엇입니까? 나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그 일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살면서 더욱 많이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가 열다섯 살에 일어난 어머니와의 사별입니다. 어쩌면 제가 여든 살에 이 질문을 받는다고 해도 답변이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답변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에 그 슬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비전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고, 살다 보면 더 깊은 슬픔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인생에 대한 겸허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12월이면, 나는 '2011년 나만의 10대 뉴스'를 작성할 것입니다. 1위는 이미 정..

실패와 상실 그리고 위로

실패의 순간에서도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도전과 시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안다면! 사건의 실패를 인생의 실패로 연결하지 않을 수 있다면, 실패는 생각만큼 두려운 것이 아니다. 실패가 위험한 것은 고난이나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 실패 자체는 그리 고약한 것이 아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상실이다. 상실은 실패와는 다르다. 실패란 것이 개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어라도, 종종 자신의 어떤 잘못된 행동, 혹은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상실은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고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종종 일어난다. 그런데도, 극심한 죄책감이나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상실이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어린 시절의 한 동안, 나의 잘못이라 여겼다. 사고 당일..

희망을 키우는 기술

희망을 키우는 기술, 혁신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희망은 판도라의 상자에 들어 있다. 판도라는 제우스와 올림포스의 신들이 여러 가지 자질을 부여하여 만든 최초의 여자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상자를 하나 주면서 절대로 열어 보지 말 것을 당부하고는 프로메테우스 형제에게 보냈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를 벌하기 위해서다. 프로메테우스는 동생에게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 것을 당부했으나, 동생은 판도라의 미모에 반해 아내로 맞이한다. 어느 날, 판도라는 제우스가 준 상자를 기억한다. 그녀는 제우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못 이겨 상자를 열고 만다. 그 순간 상자 속에서 슬픔과 질병, 가난과 전쟁, 증오와 시기 등 온갖 악(惡)이 쏟아져 나왔다. 놀란 판도라는 황급히 뚜껑을 닫았지만, ..

빛나는 2010년을 꿈꾸자

"내 마음에 온유함이 있다면 그것은 가슴이 찢어지는 경험에서 온 것이다. 내 지성에 신뢰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심의 모루에서 제련된 것이다. 나의 관계에 어떤 깊이가 있다면 그것은 상처를 통해 온 것이다." -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中 "삶은 고해다"라는 스캇 펙의 지혜는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인생이 명랑할 수 있는 까닭은 어떤 순간에서도 자신을 보다 나은 존재로 단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힘들고 낮아진 상황에서 더욱 잘 배우는지도 모른다. 절망은 우리를 절박하게 하지만, 절박함 때문에 얻은 용기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선택한다면 어찌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훗날에 절망에게 감사하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가슴이 찢어지..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지난 밤, 88만원 세대들의 힘겨운 사회 데뷔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완벽에 가까운 스펙을 준비했음에도 그네들의 도전기는 쉽지 않았다. 그네들의 힘겨움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맞닿아 있다. 자본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는 88만원 세대, 유럽에는 천 유로 세대. 세계 경제의 한파 때문에 이들의 마음까지 얼어붙을까 봐 염려되었다. "왜 우린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라는 한 여대생의 말. 밤을 새워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인데 또 떨어졌다고 웃으며 한 말이지만 그녀의 말에 순간 울컥했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밤은 세상살이의 힘겨움으로 인해 훌쩍이는 누군가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언젠가 내가 울었던 울음. 오늘... 누군가의 울음. 우리는 그렇게 아무도 몰래 그렇게 밤에 기대어 살짝씩..

내 인생 최고의 프로젝트 : 비전과 희망 나누기

내 인생 최고의 프로젝트 와우팀은 분명 내가 꿈꾸었던 모임이었고, 모여 든 팀원들은 나의 기대를 능가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여 한 단계 도약하고픈 절절함을 지녔고 서로를 아껴주는 넉넉함까지 추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이들의 잠재력과 재능이 고만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한 달에 두 번 그들의 독서 축제를 볼 때마다 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성실을 발휘하였고, 일부는 놀랄 만한 수준의 성실을 보여 주었다. 나는 생산적인 위기 의식을 느꼈다. 현재 나의 리더십과 팀장으로서의 모습에 불만을 느꼈다. 와우팀을 향한 나의 비전이 원대한 만큼 내가 치러야 대가는 클 것이고, 성실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지금 내게..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품고 살아가기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중요한 물음표 하나에 느낌표 가득한 삶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요즘 보보의 삶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질문 하나. "신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예비 남편으로서, 와우팀장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질문을 품으니 해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답이 보이니 내 삶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그 희망에 나는 오늘 하루를 던질 것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이화여대복지관 강연에서 만난 분들에게...

6월 20일의 소중한 만남을 기억하며 몇 자 올려 드립니다.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누면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을 느낍니다. 이나 을 하면서 제가 얻는 깨달음이지요. 젊은 친구의 이야기를 정성을 다하여 들어 주심에 감격할 정도로 기쁩니다. 몇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아래에 몇 가지 글을 정리해 올려 봅니다. 7가지로 두서없이 정리해 보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에 올바른 뜻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음미하며 하루를 경영하는 예술가로 살아가시길~! ^^ 1. 절망이 찾아왔다는 것은 희망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가능성과 희망은 언제나 100%로 남아 있지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당신을..

아름다운 초록이들

언제부턴가 자연이 좋아졌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잎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기쁨이지요. 예전의 여자 친구는 초록색 나무가 많은 곳에 가면 그네들을 '초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녀가 감탄하며 보는 광경을, 나는 심드렁하게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의 나는 그랬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이나 눈이 휘둥그레지는 절경이 아닌 그냥 그대로의 자연은 내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초록이들이 참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느 것과 다를 바가 없는 나무들이 모여 있어도 그렇게 예뻐 보일수가 없습니다. 초록이들을 예찬한 그녀의 시각을 내게 이식이라도 한 것처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요즘입니다. 사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