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카잔 2016. 12. 22. 19:06


절망도 고통도 끝이 아니다. 죽음만이 끝이다. 살아 있다면 끝이 아닌 것이다. 냇물 앞에 섰으면 뛰어 건너라. 옷이 젖을까 염려하거나 머뭇거리지 마라. 오늘의 바람과 내일의 햇빛이 옷을 말린다. 산이 가로막으면 오르고 올라 봉우리에 서라. 산마루에 서서 이마의 땀을 씻어내며 다음 봉우리의 손짓을 바라보라. 어제가 갔으니 오늘이 왔다. 살아 있으니 시작이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어제의 문은 닫혔지만, 오늘의 문이 열리리라. 지금도 새로운 문이 열린다. 그곳이 어디든지 또 하나의 출발점이다.

 

비가 오는 날에도, 태풍이 몰아닥친 후에도 삶은 또 다시 시작된다.

내가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에 살아 있다.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 칼 바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