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ink & A Smile' 이라는 곡입니다.
윙크로 오늘 하루를 반기는 낭만,
미소로 내 곁의 사람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여유~!
여유와 낭만이 바로 당신의 삶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셨나요?
깊어지는 가을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셨던 분은 없나요?
가을의 낭만을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 덧 불쑥 한겨울 추위가 다가와 버렸다구요?


세월은 빠르고 우리의 만끽 능력은 한 발씩 늦습니다.

여러분의 오늘을, 계절을, 청춘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공연의 계절,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합니다.
저의 가을은 독서 실적은 별로였지만, 공연과 여행을 즐겼던 남자로서는 아주 흡족했지요.

먼저 공연 및 전시회 관람의 기쁨부터 살펴 보려 합니다.
- 음악회 <2008 디즈니 온 클래식>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동숭아트홀)
- 락뮤지컬 <헤드윅> (상상아트홀)
- 책 행사 <2008 북쇼> (파주출판단지)
- 재즈 콘서트 <데이브 코즈 연주회> (아람누리 음악당)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도 있었지요.
- 내장산 단풍 여행
- 충남 당진 왜목마을 나들이
- 전남 강진 다산초당 여행, 만덕산 등반
-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유흥~ ^^
- 울산 주전봉수대와 맨발의 등산로 산책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한 가지는
여행과 쉼을 중요한 일정처럼 여기어 미리 계획하는 것입니다.
플래너에 아주 중요한 일정으로 표시해 두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행복을 미래의 이익과 맞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다산초당을 가려는데 강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100만원에 가까운 강연료였지만,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안 된다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 중요한 일정이란, 홀로 다산초당 여행을 가는 것이었지요.

100만원의 수입을 얻을 기회를 포기하고
십 수 만원을 써 가며 여행을 다녀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의 생각은 너무나도 분명했습니다. 
다소 길어질지도 모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현재의 즐거움을 뒤로 연기하며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는 삶은 똑똑하다. 
최상의 지혜로운 삶은 아니다. 현재의 즐거움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은 즐거움을 추구하고 고통은 피하는 쾌락주의자보다는 미덕이 넘친다.
그러나 현재의 즐거움을 미래로 연기한다. 나는 이 대목이 아쉽다.

TV 시청이 즐겁다면서도 성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TV를 없애버리는 사람들.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 아니라 성적을 잘 주는 과목을 선택하는 대학생들.
나는 그들의 삶이 너무 성취지향적이며 이 시대의 목소리에만 갇혀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흥미를 외면하는 태도는 결국 자신을 기쁘게 하는 길에서 멀어진다고 믿는다.

자기경영을 잘 한다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성취주의자처럼 보였고
나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희생하고 싶지 않았다.
덜 이뤄 내더라도 그저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 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최상의 삶은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성공을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의 즐거움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성공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쾌락주의자와 성취주의자 사이에 더욱 현명한 지점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관심사는 포기해야 할 것이 아니라 직업과 재능에 도움되는 자원이라 믿는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의 태도 같지만, 이 역시 아름다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 믿는다.

 
저 역시 어떠한 삶이 최상인지 실험 중에 있습니다.
제 믿음이 먼저는 나에게 유효한지,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유효한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재능과 가능성, 자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경영하고 싶습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에는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하여 100%의 활용률을 찍고 싶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만끽하며 살고 싶은 게지요.

올 가을은 이런 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실험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성공적입니다.
100만원 짜리 다산초당 여행은 그만큼의 여유와 교훈이 있었거든요. ^^
그러나, 단기적 성공은 장기적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나를 돌아보며 더욱 아름답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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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unice 2008.11.20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 이유는
    가장 독서를 안하는 계절이어서라고 하던데요. (독서 좀 하라고.. )

    독서하기 가장 힘든 계절, 가을.
    하지만 너무 아름다워 자연의 작은 몸짓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계절, 가을.

    선생님은 가장 좋은 시절을 후회없이 즐기셨군요~*^^*

    가을은 참 짧군요.

    이제 추운 계절엔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선생님 따라잡기하면 몇개는 건질듯..
    (가을에 몇개는 건진듯~^^ 글쵸~?)

    • pumpkin 2008.11.2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따라잡는 윤희 옷자락잡고..
      쫓아가는 펌킨~ ^_______^;;

    • 보보 2008.11.22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잖아도 이 글을 작성하며 몇 개의 겨울 즐기기를 계획했지. ^^
      글이 길어진 까닭도 있고,
      아직 가을을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11월까지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싶었기에 글을 잘라 냈지.

      (여러분~! 11월 30일까지는 늦가을입니다... ^^)

      올 겨울에는 온천에 2번 정도는 다녀오고 싶더라.
      1월 1일에는 도봉산 일출을 보러 갈 것이고
      강릉이나 정동진 등 겨울 바다 앞에 서고 싶다.

      12월의 한 주간에는 일주일동안 집에 아무 것 하지 않으며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캐롤을 들으며 군고구마를 먹으며 책을 읽으며 말이지. ^^

      디즈니 영화 몇 편과 함께 나의 꿈을 그려 볼 것이며
      와우 신년회를 구상하며 이것 저것 시도를 해 보아야지.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나의 특급 친구와
      와인바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고,
      새해를 전후하여 와우팀원들과
      조용한 카페에서 성찰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

      아~!
      기분이 좋네. ^^

    • 보보 2008.11.22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먼 곳에서 팔을 뻗어
      윤희의 옷자락을 잡으셨군요. ^^
      펌킨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이 지구상에는 없음이 분명합니다. 그렇지요?

      하하하하.

    • Eunice 2008.11.22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펌킨 언니야~
      절대로 찢어지지 않을 옷으로 준비하였으니 꼭 잡으세요~ㅋ

      저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두번에 나누어 가지려 합니다.

      한번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낼 예정이구요.
      한번은 함께 하는 수련회에 참가할겁니다.

      그리고 와우와 겨울바다를 보낼 거구요.
      와우 신년회에도 참여할 거구요..^^

      어느 날엔가는 선생님께 군고구마를 배달할 예정입니다.ㅋ

    • 보보 2008.11.23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한 구절이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호호 ^^
      계획을 수립할 때의 즐거움을 맛보았으니
      계획을 실철할 때의 달콤함까지 욕심 내거라.

  2. 2008.11.20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11.22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올해가 가기 전까지 꼭 해결하시기를... ^^
      꼭 그 때까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면 더욱 좋겠지요~

      다음에 또 강진에 가게 되면
      그 때 차 한 잔 나누며 동행하면 좋겠군요. ^^
      내년에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3. pumpkin 2008.11.21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멋드러진 시간을 가지셨네요...
    백만원짜리 다산초당 여행...
    그 결정을 내리셨을때의 선생님이 느끼셨을...
    충만감과 희열이 제게 전해져오는 것 같아요...^^

    그 느낌..
    조금은 알것 같아요...

    유학시절..
    하루 1불짜리 멕시칸 햄버거를 사먹으면서..
    모았던 학비와 생활비..
    그렇게 억척스럽게 모으다가도...
    한번씩 나를 위해 선물로 주었던 씨디들...
    1불짜리도 겨우 먹으면서..
    200불이란 거금을 주고 씨디를 사고..
    집에서 커피와 함께 음악을 들을때면..
    너무나도 행복했지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충만감..였던것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닌..
    그것을 할수 있다는 내가 가진 자유...
    학비를 벌고 생활비도 중요했지만..
    그럴수있는 자유와 내가 느꼈던 정신적 풍요로움이..
    지금은 느낄수 없는 짜릿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던것 같아요..

    상황도 다르고 그림도 다르지만..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왔던..
    그때의 그 기억속에 잠기게 되는군요...

    그때의 열정과 결단과 실행력이 지금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해볼 필요도 없을건데요...

    아..또 푸념이 되려고하네요..^^
    저 열심히 하구 있어요..
    선생님 걱정마세요...하하하하~ ^^

    • 보보 2008.11.2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이 하나를 말하면
      제자는 열을 배우니 (혹은 느끼니)
      와우팀장보다 쉬운 일이 또 있을까요?
      호호호.

    • anne 2008.11.22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충만감.
      그것이 나에게 줄 수 있는 선물.

      "창아. 무엇을 좋아하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물어보고픈 글과 리플.

      한 순간의 쾌락이나, 감정의 보상심리가 아니라,
      스스로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솟아오르는
      영혼에의 귀 기울임과, 따뜻한 선물을 하고싶어지네요~

      두분다 훌륭해요~

    • 보보 2008.11.23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잉?

      너 좀 심오해진 것 같다. ^^
      댓글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