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집이다.
나만의 공간.
자유로움이 있는 곳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성장이 일어나고
쉬고 싶을 때 마음껏 휴식할 수 있는 나의 아지트.

'아 좋다.
이제 내 세상이다.
이 것이 자유구나.'

오늘 두 시간 정도의 외출 후에
집으로 들어오며 문득 느낀 감정이다.
너무나도 포근한 느낌이었다.

이런 행복감은
나의 쉴 곳, 다시 말해 물리적인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생긴 건 아닐 것이다.
어쩌면 내 삶에 대한 만족감이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선물해 준 것이리라.
그리하여 평범한 내 공간이 이리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오랜 해외 여행 후에 집에 왔기 때문만도 아닐 것이다.
분명, 해외 여행 덕분에 집의 포근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 것은 사실이나,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설 때의 이 기분 좋음은 수년 전부터 느꼈던 바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이 좋다.
홀로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 일하는 것도 좋다. 
참 감사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이다.
아침에 눈을 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루 종일 할 수 있음은 정말이지 축복같은 일이다.

가끔씩 핸드폰을 통해 집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오는 목소리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홀로 살 수도 없고,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으니 그건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연락해 주는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 이중 감정을 이해해 주시길.
보보가 외부와 연락을 단절한 채로 살아 가기를 원하는 기인이 아님도 알아 주시길.

1층 현관 유리문을 열고 5~6 발자국을 걸어 올라오면 202호 우리집에 다다른다.
그 순간, 나는 세상과는 잠시 단절될 나만의 마법 세계로 들어선다. 그래, 바로 이 느낌이다. 마법 세계~! 
언젠가 나의 마법 세계에 함께 살게 될 요정이 생긴다면...
'포기해야 할 자유'와 '함께함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잘 발휘해야지.
이를 위해 지금부터 기도해야지.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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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9.03.05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9.03.07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지내시지요? ^^
      최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떠신지..?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

      참! 최근 제 방이 궁금하다는 몇 분 있으시어
      3월 중 '나의 방'을 소재로 글이나 하나 써 보려구요. ^^

    • 2009.03.07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3. 똔지 2009.03.0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 잘 다녀왔어?
    니 여행기는 간간히 들어와서 몰래 읽고 나갔었다.ㅋ
    무사히 즐겁게 잘 다녀온거 같네. 긴 여행끝에 집이 얼마나 포근하고 반가울지 상상만 해도 기분이 편안해지는군.
    이제 정말 봄같애. 서울은 아직 좀 추운가..?
    대구는 제법 햇살도 좋고, 봄냄새가 나는거 같다.
    봄이되니, 처녀가슴도 괜히 설렌다. ㅋㅋㅋ
    나도 봄엔 가까운 여행이라도 좀 다녀와야겠다.
    집의 소중함을 좀 느끼도록 말이야...

    괜히 봄이라는 핑계로 좀 졸다가 깨서 들렀다간다.
    오후에도 즐거운 시간 보내~

    • 보보 2009.03.0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서울엔 겨울바람처럼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날씨가 꽤 추웠다.
      추워서 친구와의 외출 약속도 변경하여 그냥 집 앞에서 밥이나 먹고 들어왔지.
      대구는 따뜻한가? 처녀 가슴 설렐 정도로~? ^^ 호호호.

      종종 들어왔었구나?
      그렇잖아도 어제 네 생각을 했지.
      대구에 가족과 박상 만나러 갔다 왔거든. ^^

      봄 여행 서울로 와라. ^^
      맛난 것 사 줄테니...

  4. anne 2009.03.05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과의 단절을 위한 선생님의 공간을 우리들에게 오픈하여주심이 감사하고,
    홀로 있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도 반갑게 전화를 받아주심이 감사하고요^^
    저도 선생님 집이 좋아요^^ㅋㅋ

    • pumpkin 2009.03.05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선생님 집이 좋아요^^ㅋㅋ


      하하하하하~

      앤~ ^^
      귀여워죽겠어~^^

      앤 답글 보구..
      한참을 웃었네~ ^^

      수많은 책으로 둘러싸인 집..
      햐..정말 상상만해두..
      넘 아늑할것 같다...

      오늘 하루도..
      앤처럼 귀여운 하루되길~ ^^

      쪼오옥~ ^^

    • anne 2009.03.06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크크 역시 펌킨언냐..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언니~나중에 함께 걸어봐요
      얼마나 우리 비슷한가 궁금하고 기대되네용

    • pumpkin 2009.03.07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그래~
      우리 꼭 함께 걸어보자~
      그때 우리 뒤에 암두 따라오지 못하게하자~히히~ ^^;;

      앤아..정말 넘 궁금한거 있지..^^
      선생님께서 우리 둘이 글케 닮았다는데...?? ^^
      감성이 닮은건 나두 알겠는데...
      행동까지 닮았다니까..
      무지무지 궁금하잖어..
      마구마구...보구싶구...^^

      나...정말 언제 한국 나가지...??
      히구...
      한숨만 나오네....-_-;

      *
      내가 앤이 귀엽게 봐주는게 뭐있나...
      귀엽게 행동하니까...
      귀여워 보이는거쥐.^^

      벌써..주말이네...
      행복한 주말되구..^^

      (이거..내집두 아닌데..내가 난리 부르쑤네..^^
      앤아...선생님 또 착각하시겠다...집 잘못들어오셨는줄 알구...킥킥~ ^^;;)

    • 보보 2009.03.07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nne.
      우리 집을 좋아해 주어 고맙더라. ^^
      (겉으로는 귀찮고 싫은 척 했지만 말야.)

      가장 최근에 우리 집에 왔던 게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었네.

      조만간 또 한 번 우리 집에서 번개를 해야겠구만.
      브라질에서 사 온 새로운 음료(까이삐링야)도 있으니 말야. ^^

    • 보보 2009.03.0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pumpkin님.
      여긴 제 집인데요~~~! ^^
      자기 집인 줄 알고 착각하신 건 아니지요. ^^ 하하하하.

      [PS] 두 사람 만나는 자리에 저도 꼭 불러주기~! ^^

    • pumpkin 2009.03.0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

      아...

      그거이..

      글씨..

      글케...

      아...뜨...

      .
      .

      아...뭐...
      전 앤한테 말한것 뿐인데요...

      후다다닥~

      [PS]
      앤이랑 만날때...
      오시구 싶으시다면..
      그럼...선생님...
      떡뽂기 사주실래요...?? 콜라랑...?? ^^

    • anne 2009.03.08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언니랑 정말 만나보고 싶네요.
      어제는 친구가 제게 발걸음이 경쾌하다고 하던걸요?
      언니의 발걸음도 경쾌한가요?
      떡볶이와 순대를 좋아하시나요?
      전 튀김은 김말이를 가장 좋아하는데^^
      콜라는 다이어트 콜라 별로 안좋아하구요^
      (이 밤중에 무슨 소리냐구요?)
      ㅋㅋ 그냥. 보고싶다는 소리랍니다~

    • 보보 2009.03.0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발 떡볶기랑 콜라 사 드릴 수 있게 해 주세요~ ^^

    • pumpkin 2009.03.09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잉~??
      앤~ 정말~??

      와~ 우리 정말 넘 똑같은가봐봐봐~ ^^

      나...대학때....
      거리를 걷다가....
      즉석 청혼 받은적 있단다...^^
      약혼자 있다고..
      한발 늦어서 미안하게 됐다고 하니까...
      참 아쉽다며..그 파란눈의 청년..하는 말..
      발걸음이 경쾌해서...
      말걸구 싶었대....^^;;
      그러면서...보기좋은 웃음 지며 가더라..

      괜히 있지두 않은 약혼자 운운한게...
      살짝 아쉽게 느껴졌던...상큼한 기억....^^

      앤아...
      우리 둘이 같이 걸아가문 클라겠다...
      앤은 아가씨라 프로포즈 받아두 괜찮지만...
      아줌마..또 청혼 받음...우짜지...??
      (나...지금...별걱정 다하는거지...?? 큭큭~ ^^;;)

      우리 꼭 만나서.
      김말이두 먹구...순대두 먹구...
      떡뽀끼두 먹구....콜라두 마시구...그러자...

      아고...눈물나......

    • pumpkin 2009.03.09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정말...꼭 사주실거지요...?? ^^

      근데...
      저...많이 먹는거 아시지요...?? *^^*

      저 한국가문...
      포장마차 떡볶기..먹으러 가요...
      아니면...
      추억의 광화문 미리내 떡뽀끼 집두 좋을것 같아요....^^

      와....넘 재밌을것 같아요....

      매일 기도하구 있어요..

      "하느님~ 저 한국에 보내주세요~!!
      선생님이 떡볶기 사주신다는 마음 변하기전에~" ^^

      꼭..그럴 날 오겠지요...??

      선생님...
      행복한 한주 되시길요...

      펌킨 드림~

    • anne 2009.03.09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언니..넘 신기해요
      길거리에서 받는 즉석청혼이라..완전 부러워요.
      올 봄엔 저도 분홍꽃신을 신고
      투스텝으로 거리를 걸어볼래요~
      혹시 알아요?ㅋㅋ
      언니에겐 핑크빛 이야기가 많네요^^
      선생님께서 제가 건강해지면
      언니처럼 살거래요.
      분명 밝고 따뜻한 삶일거에요.
      아...그리고 핑크빛 로맨스가 있는 삶일거게요^^*키키

      선생님의 홈피를
      장악한 우리 두사람.
      플랫슈즈 신고 떡볶이와 콜라를 먹을 그날을 기다리며^^

    • pumpkin 2009.03.10 0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한테 미안해서..(블로그 도배해서..^^;;)
      웬만하면 이번엔 걍 넘어가려구 했는데..
      앤..넘 웃겨서...또 한마디...^^;;

      분홍꽃싵 신고 투스텝으로 걸아가는 앤..
      우하하하하하하~
      아고 나 미쳐~ ^^;;
      웃겨 죽겠어 앤~

      그땐...앤 혼자 가...알았지..?? ^^
      난 뒤에서 사진 찍어줄께...큭큭~ ^^;;

      나..핑크빛 야그 별루 없어..
      걍 몇개 있는거 꺼내다보니..
      많아 보였나부다..^^;;

      나 같은 삶...^^
      (선생님..좋은 뜻에서 말씀하신거겠지..?? ^^;;)

      앤은..
      정말 아름다운 삶을 살거야..
      지금두 그렇게 살구 있잖아...^^

      그런데...앤...많이 아프니..??
      음...

      기도할께...
      빨리 건강해지도록..

      그래서..우리 떡볶기랑 콜라 먹으러 가자..

      내참..
      떡볶기 한번 먹기가 뭐 일케 힘든다니..??

      오늘두 행복한 하루..^^

      (선생님 죄송해요~-_-;; 우리 까페가서 놀께요~ ^^;;)

  5. 김소라 2009.03.07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집이 최고죠?
    저도 잠깐 외출하고 쇼핑하고 들어와도... 집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집을 벗어나지 못하는건가요?
    건강하게 잘 돌아오셔서 다행이네요. 빨리 만날 날들이 기대됩니다^^

  6. 2009.03.1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9.03.15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영어로 쓰인 닉네임을 보고 성함을 기억했지요.
      와~ 오랜만이네. 반갑다.. 라는 마음으로 댓글을 읽었습니다.

      그래요. 언제든 메일 환영합니다~ ^^
      날마다 안타까움은 줄어들고 기쁨은 늘어나시길 기도합니다. ^^